>지금이라면 말할 수 있다. >설령 내 눈에 비치는 세계가 아무리 추하게 무너져간다 해도, 나에겐 단 한 사람, 사야만 있어준다면 그걸로 충분해. >ㅅ, 시, 사―― >한 번 더, ㅅ, 시, 사, ㄹ, 리, 라, 랑―― >ㅎ, 히, 하, 해――[br] >변환, 확정―― 나는 작은 창문 밖으로 핸드폰을 돌려줬다. 匂坂 郁紀(さきさか ふみのり) [목차] == 개요 == [[사야의 노래]]의 [[주인공]]이며, 성우는 [[미도리카와 히카루]]이다.[* 본작은 [[고어물]]인데, 고어물에 질색하더라도 이 성우의 팬이라서 본작을 플레이한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.] 원래 평범한 의대생이었으나,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[[뇌]]를 부상당해 사경을 헤매게 된다. 이런 상태에서 검증되지 않은 최첨단의 수술을 받고 기적적으로 살아난다. 하지만 후유증으로 인지에 이상이 생겨 그의 시각은 [[육벽|평범한 물체를 내장으로 덮힌 덩어리]]처럼, 사람을 살덩어리 괴물로 인식하게 된다. 결국 다른 감각에도 전이되어서 평범한 맛이 역겹게, 평범한 향기가 썩은 냄새로 느껴지고, 사람 목소리가 지직거리는 노이즈 섞인 괴물 목소리로 들리는 상태가 되어버린다. 이 때문에 멀쩡한 물체를 만질 때도 심한 거부감을 일으키며, 이웃집에서 악취가 심하다고 항의가 들어오지만 자신은 느끼지 못한다. 자신이 받은 수술의 성격상 의사들이 이 사실을 알면 실험대상으로서 회복될 희망도 없이 평생 병원에 갇혀 지내는 신세가 될 것임을 아는 후미노리는 의사들에게는 자신의 증세를 말하지 않고, 이런 엄청난 고통을 견디지 못해 자살할 생각까지 한다. 하지만 유일하게 인간으로 보이는 소녀 [[사야(사야의 노래)|사야]]를 만남으로써 구원받게 되고, 이후 사야에게 함께 살 것을 권해 동거생활을 시작한다. 같은 대학에 다니는 [[토노오 코우지]]의 오랜 친구이고, 그의 여자친구인 [[타카하타 오우미]]를 통해 알게 된 [[츠쿠바 요우]]와는 연인이 될 듯한 관계였다. 하지만 사고 후 이들마저 소름끼치는 괴물로만 인지되자 스트레스로 인해 그들에게 차갑게 대하기 시작하고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. 주치의는 [[탄보 료코]]. == 작중 행적 == [include(틀:스포일러)] 세상이 온통 썩은 고깃덩어리와 소음으로 인지되고 오로지 사야에게서만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상태 때문에 점점 비정상적인 상태로 변해간다. 자신에게 집이 기괴해 보이지 않도록 페인트를 덕지덕지 칠하고, 날고기를 주식으로 삼는 [[사야(사야의 노래)|사야]]와 마찬가지로 식인을 한다. 사야가 먹고 있던 것이 향기로운 과일처럼 느껴져 오우미의 시체인 줄도 모르고 함께 먹은 것이 시작이었다. 후미노리에게는 인육이 특이한 종류의 과일이나 야채처럼 인식된다고 한다.[* 사실 후미노리의 현 상태를 고려해보면 인육 정도만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물건일 것이다(...)] 게다가 사야를 덮친 '괴물(=이웃집 화가 [[스즈미 요스케]])'을 죽임으로써 살인까지 저지르고 만다.[* 죽이기 전에는 괴물처럼 보였지만 처참하게 살해한 뒤에는 그 잔해가 사야가 먹는 과일처럼 보인다는 서술이 있다.] 스즈미가 죽은 후 사야를 위로하던 중 사야가 그에게 뇌를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다며[* 사야는 스즈미 요스케를 가지고 후미노리와 똑같은 상태로 감각을 왜곡시키는 실험을 했는데, 그 결과 어떻게 해야 후미노리를 원래대로 고칠 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.] 그렇게 되기를 원하는지 말해달라고 하는데, 이때 나오는 선택지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진다. === 정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할 경우 === 사야에 의해 뇌가 치료되지만 사야는 후미노리의 곁을 떠나고, 후미노리는 체포당한 후 살인 및 시체훼손 혐의로 취조받고 정신병원에 갇힌다. 그리고 후에 몰래 그를 찾아온 사야와 핸드폰 문자로 몇 마디 말을 주고받고, 아빠를 찾는다며 다시 떠나간 사야를 병실에 갇힌 채 언제까지고 기다린다. 후미노리를 찾아왔을 때 사야는 예전의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그에게 모습도 보여주지 않고 목소리도 들려주지 않는데, 후미노리도 예전까지 사야만이 인간으로 인지된 것은 인간과는 전혀 다른 존재였기 때문이고 지금은 분명 그 진짜 모습이 인지될 것임을 알기에 그의 뜻을 존중하기로 한다.[* 즉 서로 본모습을 제대로 보고 감정이 변할 걸 우려해 그럴 일 없도록 [[박수칠 때 떠나라|아직 둘의 사랑이 아름답게만 기억되던 시절에서 관계를 끝내고]] 헤어졌다고 볼 수 있다.] === 이대로도 상관 없다고 할 경우 === 사야가 인간이 아님을 알면서도 자신이 지금과 같은 상태이기에 지금의 사야가 있는 것이라며 인간으로서 사는 것을 포기하고 그와 함께하기로 한다. [[디오 브란도|~~'''나는 인간을 그만두겠다!!'''~~]] 그렇게 사야와 함께 돌이킬 수 없는 길을 택한 후미노리는 오랜 친구인 코우지가 방해가 될 것이라 생각해 그를 산 채로 우물에 빠뜨려 죽이려 하고, 사야가 [[츠쿠바 요우]]에 대한 질투심에 저지른 그녀의 생체개조 및 애완동물화에마저 동조한다. 이후 오우미의 시체를 발견한 코우지와 결투를 벌이게 된다. 이 부분은 주로 코우지 중심의 3인칭 시점에서 전개되고 분기도 플레이어가 코우지 입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갈린다. * 코우지 혼자만이 도전해 오면 코우지는 결국 사야에게 끔살당하고 사야가 개화해 '후미노리와 그의 아이들'을 지구에 퍼뜨려 전 지구가 후미노리에게 아름답게 보이도록 변하는 엔딩으로 끝난다. 후미노리도 개화의 영향을 받았는지의 여부는 작중 밝혀지지 않는다. * 코우지가 료코와 협력할 경우, 사야는 그의 약점을 알아낸 료코에게 당해 거의 죽게 되고 후미노리는 이에 절망해 료코를 죽인 후 자살해버린다.[* 방법이 흠좀무한데 료코를 찍어죽인 도낏날에 자기 머리를 처박는다. 도끼 자루를 짧게 쥐고 도낏날이 모루, 후미노리 머리가 망치. 그것도 두 번.] 이후 경찰이 후미노리와 스즈미의 집을 조사해 스즈미 일가와 오우미의 시신을 발견하고 실종된 료코와 요우와도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여 6명을 죽인 악명높은 살인자로 지명수배된다. 코우지는 절망하여 그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. == 평가 == 평가는 여러모로 갈리는데, 진정한 순애물 남주인공이라는 평가, 아무리 변호할 거리를 갖다붙여줘도 결국 여러 명을 죽인 범죄를 저지른 살인자 겸 침식 엔딩 한정으로 자기 동족(인류)을 말아먹은 범지구적 민폐남,[* 사실 고립 엔딩에서도 자기에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요우나 코우지의 인생을 말아먹은[* 요우의 경우 사야가 먼저 말아먹었지만 후미노리가 요우를 더는 괴롭히지 않길 원한다면 사야에게 최소한 뭐라고 말이라도 했을텐데 그딴 것도 없다(...) 오히려 좋다고 요우를 육노예로 삼아버리고 논다. 인식체계가 뒤틀리고 사야에 위안을 얻는 현 상황을 고려해봐도 너무 도가 나갔다. 요우의 상황을 파악하고도 그녀를 태도를 보면 사야와는 다른 의미로 어느 정도 악의가 보일 정도.[* 간단히 말해 자기가 정신이 좀 이상해졌다고 과거 알던 무고한 여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육노예로 삼아버리고 거기에 별로 불쌍하다는 감상도 느끼지 않으며, 그것도 모자라 다른 친구를 해치는데 그 여자를 미끼로 이용하는 것에도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 말이다. 그게 절망 엔딩/침식 엔딩의 후미노리의 정신상태의 현주소다.]] 민폐를 끼치긴 했다. 특히 코우지의 경우 그가 먼저 나서서 코우지를 죽이려들었다(!)] 그래도 어느 정도 동정받을 여지는 있는 불쌍한 사람[* 저런 비정상적인 사람이 된 원인이 일단 병원에서 받은 수술의 후유증이었고, 그 때문에 비정상적인 생활환경 속에서 멀쩡하게 보이는 인간(실재로는 아니지만)인 사야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었기 때문.] 등으로 평해진다고. 하여튼 사야의 외모만 보고 사야를 사랑한 건 아니니[* 그래도 왜곡되지 않은 사야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될 경우 심경의 변화 가능성을 아예 재보지 않은 건 아닌듯하다. 고립 엔딩에서 사야와 끝내 대면하지 않고 해어지기도 했고.] 순애물 주인공으로써는 부족할 게 없는 것 같다. 간단히 요약하자면 도덕적인 기준을 내려놓고 본다면 훌륭한 순애물 남주지만, 도덕적인 기준을 내려놓지 않고 본다면 정신 질환에 걸린 걸 감안해도 자의로 [[인간말종]] 되길 택한 [[악인]] 겸 [[민폐|민폐캐]]. 총평을 하자면 결국 여러모로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타입. 여하튼 절망 엔딩과 침식 엔딩에선 사랑(사야)을 챙기는 대가로 인간성을 버렸다는 것만큼은 사실이다.[* 그나마 인간성을 조금이나마 되찾는 고립 엔딩에선 그 대가로 사랑(사야)을 잃는다.] 은근 사야의 양부 오우가이와도 닮아있다. 오우가이야 사실 후미노리보다도 더 맛간 인간이긴 하지만. 아무튼 둘 다 그저 개인의 만족을 위해 민폐를 여실히 끼치고 다녔다는 것과[* 특히 후미노리의 경우 그나마 뇌가 망가져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어서 정신이 극에 몰릴 수밖에 없었기에 쉽게 인간성을 버리고 사야를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일말의 변호라도 있으나 오우가이는 그딴 것도 없이 맨정신 상태에서 사야를 아꼈으며[* 이유는 머리 다치기 전엔 최소 일반인의 미적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던 후미노리와 달리,[* 후미노리가 머리 다친 이후 세상을 끔찍하게 여긴 것도 결국 그의 미적 기준은 일반인에 해당했기 때문에, 그런 상태를 보기 좋다거나 정상적이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.] 오우가이는 맨정신 상태에서도 사야의 원래 형태처럼 [[그로테스크]]한 육편같은 모양새를 아름답다고 보는 미적 기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(...)] 그 와중에 진심으로 사야가 번식하길 바란[* 그 결과 인류나 다른 생물종의 미래나 안위 따윈 알 바 아니라는 발상까지도 당연히 포함되어있다. 오우가이는 사야의 번식의 결말이 어떨지 이미 짐작했기에.] 인간이기도 하다(...) 자기만족을 위해 사고관이 선을 넘은 걸로 치자면 오히려 오우가이 쪽이 더 우위로 보일 정도. 그러나 최소 사람을 죽인 전적은 없는 오우가이와 달리 후미노리는 사람 여럿을 해쳤으니 행동적으로 선을 넘은건 이쪽이 우위.] 사야를 진심으로 사랑했음은 공통점. [[분류:사야의 노래/등장인물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