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armatia/Sarmatians [[파일:external/thumbnail.egloos.net/c0136986_4f080bf92a92e.jpg]] 사르미티아족 중 하나인 록솔라니족 기병의 재현도. [목차] == 개요 == 기원전 3세기 무렵부터 서기 3세기 무렵까지 오늘날의 [[러시아]] 남부와 [[우크라이나]]([[흑해]] 연안), [[동유럽]]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, [[이란]]계 [[유목민족]]. 사르마트라고도 부른다. [[페르시아]] 제국도 겁먹게 한 유명한 유목민족이던 [[스키타이]]를 흡수한 민족으로도 알려져 있으며, 활을 주무기로 삼던 [[스키타이]]와는 달리, 기병과 말을 어린갑, 찰갑 등으로 무장한 채 장창으로 돌격하는 충격 기병 전술을 주로 사용했다고 한다. 물론 스키타이처럼 기마 궁술도 뛰어났다. 이들의 무장과 전술은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에서 활동하던 고대 유목민 [[강거]]와 많이 흡사하다. == 역사 == 기록에 따르면 사르마티아인들은 본래 [[스키타이]] 밑의 일개부족이였으나, 기원전 3세기경 스키타이의 쇠퇴기 때 스키타이를 공격하여 무너뜨리고 [[비스와 강]]부터 [[도나우 강]]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얻게되었다. 서기 2세기경, 지금의 [[루마니아]]에 위치한 [[다키아]] 왕국과 동맹을 맺고, 다키아 전쟁 당시 사르마티아의 일원인 록솔라니족이 다키아를 도와 로마군과 전투를 벌였다. 전쟁이 끝난 후 패배한 사르마티아의 전사들은 로마로 끌려가 로마군의 보조군(Auxilia) 기병으로 복무해야 했고, 기병 전력이 부족했던 브리타니아 속주 등으로 배치되었으며, 5세기 무렵 서로마가 멸망할 때까지 계속되었다. 그들에게 있어선 사실상 세계의 반대편이였던 거나 마찬가지. [*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[[아서왕]] 전설과 섞어 각색한 영화가 [[앤트완 퓨콰]] 감독의 2004년작 <아서 왕>이다.] 그러던 중 3세기 말에 [[훈족]]을 피해 남하하기 시작한 [[고트족]]들과 [[다뉴브 강]]에서 충돌하게 되었고, 이후 고트족의 이주와 침공에 패배하여 쇠퇴하였다. 그러자 [[콘스탄티누스 1세]]가 자신의 아들 [[콘스탄티누스 2세]]를 시켜 [[고트족]]을 정벌했고 10만 명의 고트족을 사살하였다. 이후 사르마티아인들은 근거지를 흑해 연안에서 다뉴브 일대로 옮기고 계속되는 [[고트족]]들의 침략을 막기 위해 힘썼지만 연이은 반란으로 무너졌으며, 이후 사르마티아인 중 일부는 동로마 제국으로 이주하면서 동화되었고, 다뉴브 지역에 잔류한 사르마티아인들은 4세기경 훈족에 멸망하며 흡수되었다. 훗날 4세기 게르만족의 대이주 때 고트족, 반달족등과 함께 이베리아로 이주한 [[알란]]족의 경우 그 풍습이 게르만족들과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았으며, 사르마티아와 비슷한 풍습을 지녔다는 이야기로 보아 사르마티아에서 파생된 민족으로 보기도 한다. == 아마존 전설의 기원 == [[파일:nhNLvDf.jpg]] 위 그림은 사르마티아인 부녀가 사위로 찍은 스키타이 남성을 --헌팅하는-- [[납치혼|납치하는 장면]]이며, 제목도 '아마존이 그녀의 남편을 취하다' ~~[[김만득|넌 오늘부터 내 남편이야 알았어?!]]~~ 이들의 무덤과 그 속의 부장품 등으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사르마티아인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으며, 여전사들도 다수 존재했던 모계사회였던 것으로 추측된다. 이러한 사르마티아의 풍습이 그리스 신화의 아마존 전설의 기원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. 혹은 그리스인들이 아예 사르마티아와 아마존을 동일시 했다고 생각할만한 기록도 많이 있다. [[아마조네스]] 관련 기록 자체가 '외국의 어떤 나라'로, 신화적인 존재가 아니라 사실을 그대로 쓰는듯한 뉘앙스로 쓰여있다. 그뿐만 아니라 그리스의 역사가 [[헤로도토스]]는 사르마티아인이 아마존과 스키타이의 후손이라고 기록하기도 했으며, [[폼페이우스]]는 미트라다테스 원정 때 만난 스키아티 전사들을 보고 그냥 아마조네스라고 기록했다. 동로마의 역사가 요르다네스 역시 사르마티아인을 아마조네스와 동일시하는 식으로 기록했다. 그런가 하면 현재 [[러시아 연방]]의 일원이자 [[캅카스]] 지역의 소수민족들 중 하나인 [[오세트인]]들이 바로 이 사르마티아인과 알란족의 직계 후손이라고 주장하는데, 오세트인은 여성이 남성과 동일한 복장을 착용하고 싸웠으며 다른 카프카스 민족들과 다르게 여성의 권리가 높았다고 한다. == 사르마티즘 == 로마 시기에는 폴란드 지역을 사르마티아라고 불렀는데, 이 때문에 17세기 무렵의 [[폴란드인]][* 이 무렵에는 [[폴란드-리투아니아]].]들은 서유럽 출신 왕에 의해 시작한 서구화 개혁의 반발로 자신들이 사르마티아의 후손이라 믿으며, 사르마티아 문화를 모방하거나 재현하려는 문화 운동이 있었는데 이를 '사르마티즘'(Sarmatism), 사르마트주의라고 한다. 하지만 [[폴란드-리투아니아]]가 멸망하면서 사르마티즘은 나태와 신분차별을 합리화한다는 이유로 내외에서 많은 비판을 받으며 소멸하게 된다. 폴란드 내에서 사르마티즘을 비판한 소설로 '인형'이라는 소설이 있는데, 굳이 폴란드나 역사에 관심 없더라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. ~~미녀가 썸만 타다가 인생 아작나는 얘기라서 재밌다.~~ [[분류:유럽의 민족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