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== 개요 == [[한국어]]에서 [[용언]]([[동사(품사)|동사]], [[형용사]])의 의미를 보조하는 문법 요소. 용언의 형식으로 실현되어 세부적인 품사에 따라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로 나뉜다.[* 최현배식 용어로는 '도움{그림씨/움직씨}'라고 한다.] [[조동사]]와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, 한국어의 보조 용언은 일반 용언으로 쓰이는 것도 많으며 일반 용언과 동일한 형식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엄밀한 언어학적 관점에서 조동사로 보지는 않는다. 가령 영어의 조동사 [[will]]은 일반 용언으로 쓰이지 않으며 그 자체의 과거 형식 'would'가 따로 존재한다. 그러나 한국어의 보조 용언 중 하나인 '-어 [[버리다]]'는 일반 용언 "버리다"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변화형도 "버렸다", "버리는" 식으로 일반 용언 '버리다'와 동일하다. 보조 용언이 결합한 용언은 보조 용언에 맞대응하여 '본용언'이라고 한다. == 형식 == 기본적인 형식은 '본용언의 어간 + 보조적 연결 [[어미]](-아/[[게(어미)|게]]/지/[[고(어미)|고]]) + 보조 용언'이다. 가령, 시행 보조 동사 '보다'는 본동사로 '먹다'를 취한다고 가정하면 '먹어 보다'와 같이 본동사의 어간 '먹-'과 보조적 연결 어미 '-어', 그리고 그 뒤에 '보다'가 나타난다. > * 먹어 '''보다''' (보조 동사) > * 먹게 '''하다''' (보조 동사) > * 먹지 '''말다''' (보조 동사) > * 먹고 '''싶다''' (보조 형용사) 각각의 보조적 연결 어미가 취할 수 있는 보조 용언이 따로 있는데 정해진 규칙은 없다. 대체로 '-어'가 많은 정도. 그래서 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는 이들은 영어의 '[[현재진행형|be -ing]]', '[[현재완료형|have p.p]].' 같이 '-고 있다'나 '-아/어 보다', '-게 하다', '-지 못하다'와 같이 [[연어(문법)|짝을 이루는]] 보조적 연결 어미까지 묶어서 형식을 통째로 학습한다.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를 구별하는 방법은 동사와 형용사를 구별하는 방법과 동일하다. 어간의 뒤에 현재형 선어말 어미 '-[[는|(느)ㄴ]]-'을 붙여 보아 자연스러우면 보조 동사이고, 그렇지 않으면 보조 형용사이다. * 가고 '''있는다''' (보조 동사) * 가고 '''싶는다'''(×) (보조 형용사) 보조 용언은 [[띄어쓰기|띄어 쓰는 것]]이 원칙이며 '-어/아' 보조 용언일 때에만 붙여쓰는 것이 허용된다. '-어지다', '-어하다'는 이미 문법화되었다고 보아 띄어쓰지 않는다. 실제 언중들의 표기에서는 보조 용언을 붙여서 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. == 분류 == 보조 동사와 보조 형용사를 기능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. === 보조 동사 === * 당위: (-어/아야) [[하다]] * 민수는 밥을 먹어야 __한다__. * 시행: (-어/-아) [[보다]] * 철수가 스타킹을 신어 __보았다__. * 부정: 본동사 어간 + (-지) 말다, (-지) 아니하다, (-지) 못하다 * 내 거 보지 __마__. [* 본래 금지 동사 '말다'는 명령형이 '마'였으나 대다수 사람들이 '말아' 또한 자주 사용하였기에 최근 '말아' 또한 표준 어법으로 인정되었다.] * 바위가 움직이지 __않는다__. * 서 있지 __못하겠어__. * 피동: (-어/아)지다 * 문고리가 부서__졌다__. * 사동: (-게) [[하다]] (-게) 만들다 * 아버지가 아들이 어떻게든 일을 하게 __하셨다__. * 자네는 나를 정말 화 나게 __만드는군__. * 강세, 반복: (-어/-아) [[대다]], [[쌓다]] * 애가 하도 울어 __대니__ 잠을 못 잤다. * 아들 놈이 밥 달라고 아우성을 쳐 __쌓는__ 통에 귀가 먹먹했다. * 보유: (-어/아) 두다, 놓다, [[가지다]] * 영희는 [[멀미]]약을 먹어 __두었다__. * 철수는 바닥에 [[구토|토해]] __놓았다__. * 철수가 토해 __가지고__ 민수도 게웠다. * 시인: 동사 어간 + (-기는) 하다 * [[저 새는 해로운 새다|저 새가 해롭기는 __하다__]]. * 진행: (-어/아) 가다, 오다 (-고)[[있다]] * 집에 다 와 __간다__. * 3년째 [[논술]] 학원을 다니고 __있다__. * 10년간 너만을 사랑해 __왔다__. * 종결(완료): (-어/-아) 내다, [[버리다]] * 돌선이가 문짝을 부숴 __내는__ 데 성공했다. * 순돌이가 기절해 __버렸다__. * 상태: (-어/아) [[있다]], 계시다[* '있다'와 '계시다'는 '없다'와 더불어 동사인지 형용사인지 의견이 엇갈린다. 일각에서는 '존재사'라고도 한다.] * 유림이가 의자에 앉아 __있다__. * 할머니께서 의자에 앉아 __계신다__. === 보조 형용사 === * 희망: (-고)[[싶다]] * 얼른 [[전역]]하고 __싶다__. * 부정: 형용사 어간 + (-지)아니하다, (-지)못하다 * 나는 귀엽지 __않아__요. * 옷이 좋지 __못한__ 상태가 되어버렸다. * 추측: (-(느)ㄴ가/-(으)ㄹ까)싶다, [[보다]] * 저 사람이 이제 보니 정치인인가 __싶네__. * 저 사람이 이제 보니 정치인인가 __보네__. * 시인: 형용사 + (-기는)하다 * 강물이 맑기는 __하구나__. [각주][include(틀:문서 가져옴, title=조동사, version=84, paragraph=2)] [[분류:한국어의 문법 요소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