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include(틀:다른 뜻1, other1=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, rd1=별이 빛나는 밤, other2=라디오 프로그램, rd2=별이 빛나는 밤에, other3=기타 동음이의어, rd3=Starry Night)] [목차] == 개요 == [[윤동주]]의 시. 1946년, 유고시집 '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'에 수록되었다. 시 자체는 1941년, 연희전문학교 시절에 완성되었지만, 일제의 검열로 인해 사후에 발표될 수 밖에 없었다. == 현대국어역본 == [br] ||<tablealign=center><tablewidth=500>{{{#!wiki style="text-align: center" {{{+4 '''별 헤는 밤'''}}} {{{-2 윤동주}}}}}} ----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.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.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,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,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.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, 어머니, 어머님,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니다.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던 아이들의 이름과, 패, 경, 옥,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,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,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, 비둘기, 강아지, 토끼, 노새, 노루, '프랑시스 잠[* Francis Jammes. 프랑스의 신고전파 시인이다. <새벽종으로부터 저녁종까지> 등을 쓴 시인으로, 특히 명시 <위대한 것은 인간의 일들이니......>로 유명하다. 왜 프랑스 시인인데 이름이 프랑수아가 아니라 프랑시스인가 하면, 이 시인은 프랑스인이 아닌 [[바스크족]]이기 때문이다. 프랑스어로 시를 썼지만 파리에서는 거의 활동하지 않아 프랑스에서도 듣보잡이고, 다만 제1차세계대전 발발 직후인 1915년 전원생활을 다룬 시들이 아주 잠깐 유명했는데 이 시점에 쓴 시들이 일본에 알려져 윤동주에게까지 전해진 듯하다.]', '[[라이너 마리아 릴케]][* Rainer Maria Rilke, 오스트리아의 시인. 시 <내 눈을 감기세요>, 소설 <말테의 수기>로 유명하다.]'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.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. 별이 아스라이 멀듯이. 어머님, 그리고 당신은 멀리 [[북간도]]에 계십니다.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.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.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. (1941. 11. 5.) || == 원문 == [br] ||<tablealign=center><tablebordercolor=#ffffff><bgcolor=#ffffff><tablewidth=540>{{{#!wiki style="text-align: center" {{{+4 '''별헤는밤'''}}} {{{-2 윤동주}}}}}} ---- [ruby(季節, ruby=계절)]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있습니다[[고리점|{{{#black,#e5e5e5 。}}}]]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속의 별들을 다 헤일듯합니다。 가슴속에 하나 둘 새여지는 별을 이제 다 못헤는것은 쉬이 아츰이 오는 까닭이오、 [ruby(來日, ruby=내일)]밤이 남은 까닭이오、 아직 나의 [ruby(靑春, ruby=청춘)]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。 별 하나에 [ruby(追憶, ruby=추억)]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[ruby(憧憬, ruby=동경)]과 별 하나에 [ruby(詩, ruby=시)]와 별 하나에 어머니、어머니、 어머님、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식 불러봅니다。 [ruby(小學校, ruby=소학교)] 때 [ruby(冊床, ruby=책상)]을 같이 햇든 아이들의 일홈과 [ruby(佩, ruby=패)]、[ruby(鏡, ruby=경)]、[ruby(玉, ruby=옥)] 이런 [ruby(異國少女, ruby=이국소녀)]들의 일홈과 벌서 애기 어마니 된 게집애들의 일홈과、가난한 이웃사람들의 일홈과、비둘기、강아지、토끼、노새、노루、「ᅋᅮ랑시쓰·쨤」 「라이넬·마리아·릴케」 이런 [ruby(詩人, ruby=시인)]의 일홈을 불러봅니다。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。 별이 아슬이 멀듯이、 어머님、 그리고 당신은 멀리 [ruby(北間島, ruby=북간도)]에 게십니다。 나는 무엇인지 그러워 이많은 별빛이 나린 언덕우에 내 일홈자를 써보고、 흙으로 덥허 버리엿습니다。 따는 밤을 새워 우는 버레는 부끄러운 일홈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。 (一九四一、十一、五.)[* 원문에서는 이 날짜 표시가 이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. 이어지는 마지막 연은 정병욱의 평가를 듣고 나중에 윤동주가 추가한 부분이기 때문이다.] 그러나 겨을이 지나고 나의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우에 파란 잔디가 피여나듯이 내일홈자 묻힌 언덕우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 할게외다。 || == 여담 == * 고향을 떠나 밤하늘에 있는 별들을 보며 북간도에 계신 어머니를 떠올린다는 내용인데, 유소년 시절을 북간도에서 보내서 그런지 북간도에 대한 묘사가 많다. * '헤는'은 함경/강원 사투리이고 표준어로는 '세는, 헤아리는(counting)'이 된다. 학교 문법에는 안나오지만 이것도 일종의 구개음화로서, 사투리에는 이렇게 지금까지도 구개음화가 되지 않은 단어들이 많이 남아 있다. * 윤동주의 작품에서는 그가 생전에 좋아하던 [[백석(시인)|백석]]에게서 받은 영향이 꽤나 여기저기서 발견되는 편이다. 본 작품에서는 백석의 작품 '[[흰 바람벽이 있어]]'와 유사점을 상당히 찾아 볼 수 있다. * 워낙 유명한 시라서 교과서는 물론 [[한컴타자연습]]에 수록되기도 했다.[* 버리었습니다.가 버리었'''읍'''니다.로 되어있다.(2010버전)] 순수한 정서의 아름다운 시이고 다른 것들에 비해 길이가 짧은 편이라 타자 검정에서 이 시만 쓰는 사람들도 있다. 타자검정에서 이 시를 주어진 시간인 5분 안에 다 치려면 [[https://namu.wiki/w/%ED%8C%8C%EC%9D%BC:%EB%B3%84%ED%97%A4%EB%8A%94%EB%B0%A4500%ED%83%802%EB%B6%8430%EC%B4%88.jpg|평균 타수가 분당 250타 이상이어야 한다.]] 또 타자스쿨 2002 Net 에서 5분 안에 2번 이상 치려면 560타 이상이어야 한다. * 윤동주와 [[연희전문학교]]를 같이 다닌 [[정병욱]]의 회고록 <잊지못할 윤동주>에 따르면 처음 윤동주가 이 시를 처음 지었을 당시에는 마지막 연 '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거외다.'가 없었다고 한다. 하지만 정병욱이 윤동주의 부탁에 따라 이 시를 읽어 보고는 '다 좋은데 끝부분이 좀 허한데요?'라고 평가하자 퇴고를 거쳐 마지막 연을 덧붙였다고 한다. 원문의 날짜 표시가 맨 마지막이 아니라 마지막 연 앞에 붙어 있는 것이 바로 이 흔적이다. 이후 윤동주의 자필 사진판 공개 이수 발간된 문학과지성사 '정본 윤동주 전집' (2004년 초판, 홍장학 엮음)에서는 별 헤는 밤 마지막 10연 4개 행을 본래의 시가 아닌 첨삭으로 따로 붙여진 것으로 보아 총 9연으로 본다고 했다. 단, 마지막 10연은 주석으로 분리했다. * 과거 [[별이 빛나는 밤에]]서 진행자인 [[이문세]]가 영화 [[디어헌터]] 메인 음악인 카바티나를 배경음악으로 이 시 중간 부분인 별하나에 사랑과 별하나에 쓸쓸함과~~ 를 말하곤 했었다. * 2006년에 출시된 [[샤인#s-4|샤인폰]]에 [[이상봉]] 디자이너의 한글 디자인을 접목한 <샤인 디자이너스 에디션>의 뒷면에 이 시의 일부가 새겨졌다. * [[2016년]] [[무한도전]]에서 방영한 '[[무한도전 위대한 유산]]' 특집에서 [[개코(다이나믹 듀오)|개코]]X[[황광희]] 그룹이 [[노래]]<당신의 밤>을 만들 때 본 시를 인용했다. 처음부분 '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'과 중간부 '별 하나에~' 부분을 가져와서 [[오혁]]이 피처링하는 부분에서 후렴구로 사용했다. * [[2017년]]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조범진이 작곡한 동명의 곡을 [[베이스#s-3.1]] [[http://blog.naver.com/weclassics/221065133168|김대영]]이 불렀고, [[팬텀싱어 2]]에서 베이스 [[http://tv.naver.com/v/1992025|고우림]]이 불렀다. * 그 악명높은 [[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]]에 필적확인 문구로 출현했다. 또한 모의고사에서도 필적확인문구로 자주 발견된다. * [[2019년]] 상반기 모나미가 글입다 공방과 합작해서 출시한 윤동주 에디션 한정판에는 별 헤는 밤의 일부 시 구절이 배럴에 각인되어 있다. 한 세트 당 총 6자루가 들어있으며, 낱개로도 살 수 있다. [[http://m.wikitree.co.kr/main/news_view.php?id=399924|링크.]] * [[고등래퍼3]]에서 GI$T와 Young Kay가 팀대항전 곡으로 선택한 시이다. [[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rtv37yQMYvs|Young Kay]] * 윤동주가 다닌 연희전문학교의 후신인 [[연세대학교]]에서는 이 시를 이용해 응원가를 사용하고 있다. * 인디게임 개발팀 프로젝트 문의 게임 [[Library of Ruina]]에서 이 시의 일부[*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봅니다.]가 등장한다. [[분류:시]][[분류:윤동주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