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== 개요 == 베이퍼 록(Vapor lock) 현상은 유압식 [[브레이크]]에서 발생하는 이상현상의 하나다. 이 현상이 일어나면 브레이크가 제 동작을 못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. 액압을 이용하는 경우 끓어오른 브레이크액 기체나 외부에서 유입된 공기가 관 내에 머무르면서, 압력을 가하여도 기체가 압력을 전달하지 못하고 압축되거나 팽창하면서 관련 장치가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. 베이퍼 록이라는 용어 자체는 자동차의 경우에 연료 압송 파이프에 공기가 들어가 압송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등을 지칭할 때도 쓰이지만, 주로 브레이크 관련 현상을 가리키므로 이 글에서도 이것에 대해서만 설명한다. 간혹 대형트럭 및 버스의 내리막길의 주요 사고원인이 베이퍼 록 때문이라는 [[가짜 뉴스|기사를 쓰기도]] 하는데, 당연히 이는 전혀 말이 안된다. 이유는 간단한데, 대형트럭은 에어브레이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'''브레이크액 자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'''이다.[* 04년도를 기점으로 법규 개정이 있었는지 모두 풀에어 시스템으로 변경되었다.] == 상세 == 베이퍼 록 현상은 브레이크 액 내에 기포가 차는 현상으로, 이는 패드나 슈의 과열로 인해 브레이크 회로 내에 공기 기포가 차게 되어, 브레이크 회로내에 공기가 유입되어 브레이크가 듣지 않는 것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. 베이퍼 록 현상은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한다. * 한여름에 매우 긴 내리막길에서 풋 브레이크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경우. * 브레이크 액을 교환한 지 매우 오래 된 경우. * 저질이나 불량제품 혹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요구하는 규격보다 낮은등급의 브레이크 액을 사용한 경우. 내리막길에서 풋 브레이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패드의 열로 인해 액이 비등하여 기포가 차게 되고, 더욱이 저질 액의 경우엔 비등점 자체가 낮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발생하기 쉽다. 그리고 오래된 액의 경우 액 자체가 약간씩 변성하면서 물로 분해된 액들이 수증기로 변성하기 쉬워진다. 이 현상이 위험한 이유는 이 현상이 일어나면 '''브레이크가 전혀 듣지 않기 때문'''으로, 여름철에 브레이크 장치의 고장으로 나는 사고는 이 현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. 베이퍼 록 현상이 일어나면 당황하지 말고 의도적인 저단 기어 변속을 통한 [[엔진 브레이크]]를 이용하여 속도를 줄이고, 주차 브레이크를 이용하여 약간씩 제동을 걸어주는것이 좋다. 단, 당황해서 주차 브레이크를 끝까지 당길 경우 [[피쉬테일 |후륜이 잠기면서 균형을 잃고 좌우로 차가 스핀하게 된다]]. 고갯길에서 베이퍼 록 현상이 일어난 경우엔 가드레일에 끌듯이 받아서 속도를 줄여 멈추는 방법도 있다. 대관령이나 미시령 관통도로 등에는 내리막 급커브 전에 [[긴급제동시설]]이라고 하여 잡석으로 상구배를 만들어 브레이크 계통에 문제가 생긴 차량을 긴급정차시킬 수 있는 설비가 되어 있다. 여기에 차를 집어넣으면 십중팔구 범퍼부터 서스펜션 계통을 포함한 차량 하부가 파손되겠지만 확실하게 차를 세울 수 있으며, 목숨도 확실하게 구할 수 있으니 차 부서지는 생각 하지 말고 긴급시에는 단호하게 비상정차대에 차를 집어넣자. 명심해라, '''자동차가 당신의 목숨보다 소중하지는 않다.''' 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브레이크 액의 점검을 일상화하고 주기적으로 교환하며[* 차량의 설명서를 보면 일상점검 및 정비 항목으로 나와 있다. 제발 점검 좀 하고 살자. 일반적인 교환주기는 4만km정도 내지는 2년.] 가능하면 비등점이 높은 브레이크 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. 대부분의 양산차는, 일부 고급차종을 제외하고 절대다수의 자동차들은 DOT-3급의 브레이크 액이 사용된다. 현재 판매되는 브레이크 액 규격 중에 내열성능이 가장 낮은 브레이크 액인데, 가격이 워낙싸서 대부분의 차량에 순정으로 공장에서부터 채워져 출고된다. 이 DOT 규격을 높은 것으로 바꾸면, 브레이크액의 끓는점이 높아져서 내열성능이 크게 향상된다. DOT 5/6의 경우엔 레이스용으로 주로 사용한다. 내열성능이 매우 높지만, 일단 실리콘계 액상베이스라서 기존의 DOT-3/4/5.1 규격의 브레이크 액과는 절대 한 방울도 섞여서는 안 되기 때문에, 이놈들을 사용하려면 무지막지한 공임을 주고 브레이크 라인 전체를 청소를 하든가, 라인 전체를 신품으로 교환하여야 한다. 부품값 저렴한 소형차조차도 이런식으로 하게 되면 100만 원은 우습게 깨진다. 이런 여러 이유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대부분의 위키러들에게는 서킷주행용 펀카를 소유하고 있지 않는 한, DOT-5/6등급의 브레이크 액은 전혀 필요가 없다. 대신, DOT-4 등급의 브레이크 액으로 교체하면 되는데, 일반적으로 등급이 올라가면 수명이 짧아지는 다른 규격의 브레이크 액과는 다르게, 이 DOT-4규격은 오히려 DOT-3규격보다 수명도 길다! 내열성이 좋아져서 페이드 현상을 훨씬 줄여주는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, 몇몇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ABS용 DOT-4 브레이크 액들은 점도가 낮아, 펌프의 반응과 동작속도까지 빨라지기 때문에 ABS/TCS는 물론, ESP 전체의 제어력까지 조금 더 올려주는 보너스를 덤으로 챙길수 있다. ABS용 DOT-4 등급 브레이크 액 중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것이 한국GM #93746642인데, 애프터마켓용으로 널리 사용되는 보쉬 DOT 4 HP보다 약간 우수한 성능에 가격도 싸고, 포장단위도 0.5L라 쓸데 없이 많이 사고 남기는 일도 없다. 참고로, 대부분 이 현상이 일어나기 전에 [[페이드 현상]]이 먼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.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. [include(틀:문서 가져옴, title=페이드 현상, version=103)] [[분류:자동차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