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분류:말레이시아의 역사]][[분류:아시아의 술탄국]][[분류:16세기 멸망]] [include(틀:말레이시아의 역사)] [[말레이어]]: Kesultanan Melayu Melaka [[영어]]: Malacca Sultanate [[파일:170px-Coat-of-Arms-Malacca-Sultanate-330px.png]] 국기 [목차] == 개요 == 15세기 초반[* 건국시기가 확실하지 않다. 1402년 혹은 1400년, 또는 14세기 말로 추정.]부터 1511년까지 서말레이시아와 [[태국]] 남부, [[싱가포르]], [[인도네시아]] 리아우 주에 걸쳐 존재하던 술탄국. 오늘날 [[말레이시아]]의 정체성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국가이다. 수도는 [[믈라카 시|믈라카]]. 믈라카 왕국, 말라카 술탄국, 말라카 왕국이라고도 한다. == 설명 == [[싱아푸라 왕국]]의 마지막 왕 파라메스와라(Parameswara[* [[명사(역사책)|《명사(明史)》]]에는 배리미소랄(拜里迷蘇剌)이라는 이름으로 기록됨.])가 믈라카에 자리를 잡으면서 건설되었다. 믈라카는 중국과 인도를 오가는 중간 지점에 있어 교역에 있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었고, 믈라카 술탄국의 역대 술탄은 이를 잘 활용하여 부를 축적했다. 하지만 단순히 위치만 좋다고 교역거점으로 거듭날 수는 없는 법, 믈라카는 [[이슬람교]]를 받아들이며 교역활성화를 위해 여러 제도를 정비했다. 첫 번째로, 오랑 라웃(Orang Laut)이라는 해상민들과 유대관계를 구축해 해적을 통제했다. 믈라카 해군의 구성원들도 이 사람들이었다. 그 덕에 믈라카를 들르는 상인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었다. 두 번째로, 방문자의 편의를 위해 교역 인프라를 확충했다. 상인들이 가져온 물건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지하창고까지 건설했을 정도였다. 세 번째로, 법 체계를 정비하였다. 제 3대 술탄 재위기에 제정된 '믈라카 법(Udang Udang Melaka)'에는 해상 교역 활동에 관련되는 법규정들이 세밀하게 마련되어 있었다. 예를 들어 선장 및 선원의 임무나 선상 범죄에 관한 것을 들 수 있다. 네 번째로, 항구 관리장인 샤반다르(Syahbandar)를 두어 믈라카에 거주하고 있던 상인들을 통제했다. 샤반다르는 보통 네 명이 맡았는데, [[중국인]] 1명, [[자바 섬|자바]]인 1명, 인도인 두 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다. 마지막으로, 트믕공(Temenggong)이란 직책을 두어 수출입 세금을 거두게 하고 치안을 맡겼다. 믈라카 술탄국은 북쪽의 [[아유타야 왕국]]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의 우호관계에 심혈을 기울였는데, [[명나라]] [[영락제]] 원년인 1402년 명에서 사신이 오자 그에 대한 답례로 사절을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, 왕이 왕비, 신하들과 함께 세 차례 [[난징]]으로 찾아오기도 했다. [[정화(명나라)|정화]]의 선단이 왔을 때도 극진하게 대우를 했던 건 마찬가지. 이렇게 번영을 구가하던 믈라카 술탄국은 1511년 7월, [[포르투갈]]의 [[아폰수 드 알부케르크]](Afonso de Albuquerque)가 지휘하는 선단에 의해서 멸망한다. 뭐 믈라카 성 내에만 수천 문의 대포[* 그런데 [[이원복]] 교수는 [[가로세로 세계사]] 2권 동남아시아 편에서 믈라카 주민들이 대포를 포르투갈의 믈라카(가로세로 세계사에서는 말라카라는 이름으로 등장함) 침입 때 처음 접했다고 기술했다.]가 있었다고 하니 무기가 후달렸던 건 아니고, 믈라카 내의 중국인 같은 비무슬림을 포섭해서 망한 것이었다. 이들은 가장 탄탄한 요새 '파모사'를 세웠으나 본국이 멀고 군대 수도 적어서 지배는 순탄치 않았다. 믈라카가 함락당하자 믈라카의 술탄은 거점을 [[조호르]]로 옮긴 후(조호르 술탄국) 포르투갈령 믈라카를 틈만 나면 위협해댔고, 포르투갈의 의도와는 다르게 믈라카는 쇠락했다. 결국 [[아체 술탄국]]으로 교역중심지가 옮겨 가버렸다. 믈라카 함락 이후 믈라카 내에서 부정부패가 만연했고, 포르투갈령 믈라카를 찾아오는 이슬람 상인들을 배척했기 때문. 게다가 17세기에는 대외 무역에 조호르 술탄국까지 가세해버렸다. 1640년에 [[네덜란드 동인도 회사]] 측이 난공불락의 요새 파모사를 공격하자, 믈라카 사람들과 포르투갈군들은 고립과 식량 부족 상황에서 쥐 같은 것을 닥치는 대로 먹어가며 끈질기게 저항했다. 여기에 조호르 술탄국도 포르투갈을 압박하자 1641년에 축출당하고, 이후 믈라카는 [[네덜란드]]령이 된다. 참고로 이 때도 말레이시아 지역은 [[주석(원소)|주석]] 산지로 유명했다. 믈라카의 수출품 중 주석이 있었다.《명사(明史)》에 따르면, 믈라카 사람들은 모래를 일구어서 주석을 채취한 후 이를 쪄서 덩어리로 만들었다고 한다[* 有山出泉流為溪,土人淘沙取錫煎成塊曰斗錫。산에서 솟아나는 샘은 개천을 이루는데, 그 지방 사람들은 모래를 일구어 주석을 취했고, 이것을 쪄서 덩어리로 만든 것을 두석(斗錫)이라고 한다.]. == 참고 문헌 == * 이원복, 《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(지역/주제편) 17권: 동남아시아, 천년 문명의 신비에서 21세기 변화와 개혁의 주역으로》 p135~136, (2018, 김영사) * 최병욱, 《동남아시아사 - 전통시대》, (2006, 대한교과서) * [[동북아역사재단]], 《명사 외국전 역주 2》 (2011, 동북아역사재단)[* 명사 표기는 만랄가(滿剌加)이다.] == 둘러보기 == [include(틀:명사)][[분류:이슬람 왕국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