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파일:GBSD_boeing.jpg|width=960]] [[파일:GBSD_orbitalatk.jpg|width=960]] [목차] == 개요 & 배경 == '''Ground Based Strategic Deterrent (GBSD)''' '''지상 기반 전략적 핵억제''' [[미국]]이 추진중인 차세대 [[대륙간 탄도 미사일|ICBM]] 개발 사업으로서 [[미 공군]]이 1970년에 배치를 시작한 [[LGM-30|미니트맨]] III를 대체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. 1990년 [[전략무기감축협정]]과 [[소련 해체|소련의 해체]] 이후 [[러시아]]의 핵전력 머릿수는 줄어든게 맞지만 [[블라디미르 푸틴]]이 집권하면서 핵전력의 질을 꾸준히 개선해왔으며 [[중국]] 역시 먹고 살만해지자 새로운 무기체계들을 꾸려 새로운 골칫거리로 부상했다. 게다가 [[북한]]과 같은 불량국가의 등장은 전쟁의 양상을 변하게 했으며 미국의 전략 역시 냉전 시대와는 크게 달라졌으나 미니트맨은 이에 부합하지 못해 저강도 핵무기 투사나 전술적 타격 등에서는 제외될 수 밖에 없었다. [[미 해군]]은 이미 2030년대에 퇴역을 시작할 [[오하이오급]] [[SSBN]]의 후속으로 [[컬럼비아급]]을 개발하고 있으며 [[UGM-133|트라이던트 II]] [[SLBM]] 역시 수명연장작업을 통해 현대화시키는 작업을 이미 진행중에 있는데 미니트맨 역시 진보하는 기술을 바로 반영시켜 많은 개량[* 2014년 4월 미국의 [[CBS(미국 방송)|CBS]]는 [[미 공군]]의 허가를 받아 [[LGM-30|미니트맨]] III의 LCC (Launch Control Center)를 취재했는데 암호코드를 비롯한 통제의 전반적인 과정이 8인치 [[플로피 디스크]]에 저장된 데이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. 1990년대 중반에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쳐 [[80386|386]]과 비슷한 레벨의 시스템이 구축된 것으로서 단방향 통신 [[프로토콜]]과 유도체계를 통제하는 [[운영체제]] 역시 8인치 디스크의 용량인 200 KB 언저리에 수납될 정도로 컴팩트하다는 것이 드러나게 됐다. 이게 지금의 기준으로는 보통의 충격과 공포가 아니었으나 통제 장교는 도리어 담담하게 "이거 잘만 굴러간다", "오래된 거라고 다 나쁜게 아니다. 오히려 인터넷과 전혀 연결되지 않아 해킹과 사이버 공격에 100% 안전하다"는 발언으로 [[https://youtu.be/Y8OOp5_G-R4|시청자를 안심시켰다(...)]] 한편 2017년 무렵에 이 골동품들을 새로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국의 군대뿐만 아니라 행정부에도 이런 고물딱지들이 너무 많아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이 오히려 새 것을 장만하는 것보다 더 발생한다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다. [[미 국방부]]는 도대체 이 고물을 어떻게 아직도 쓸 수 있냐는 질문에 "아직 멀쩡하니까 쓰는거 아니겠소?"라고 성의없이 대답해 많은 미국인들의 빈축을 샀다.]과 유지보수를 거치긴 했지만 무려 [age(1970-04-17)]년이 흐르는 동안의 노후화는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. 게다가 [[발사대|사일로]] (Launch Facility)는 심지어 1950년대에 건설된 것들이 상당수라 오히려 더 심각한 상황이며 ICBM의 보관이나 발사가 제대로 이뤄지기나 할런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을 자주 받아왔다. 결국 현재까지의 기술을 다 녹여낸 전략적 유연성을 지닌 새로운 ICBM을 개발하는 것이 그 목표라고 할 수 있다. == 진행 == 2010년대 들어서 [[LGM-30|미니트맨]] III를 대체하자는 목소리는 여기저기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. 2015년 1월 [[미 공군]]은 차세대 [[대륙간 탄도 미사일|ICBM]]에 대한 정보와 가능성 등을 조사하기 시작했고 다음해 7월에는 미국의 여러 [[방위산업체]]들에게 낚싯줄을 던져댔다. 곧 이어 [[애슈턴 카터]] 미 국방장관은 노후 핵전력을 현대화하는데 장차 1천 80억 달러를 투입할 것임을 피력했고 [[도널드 트럼프]] 대통령은 2017년 1월 취임하자 마자 [[제임스 매티스]] 국방장관에게 핵태세 검토 보고서 (Nuclear Posture Review)를 작성할 것을 지시한다.[[https://media.defense.gov/2018/Feb/02/2001872875/-1/-1/1/EXECUTIVE-SUMMARY-TRANSLATION-KOREAN.PDF|국문 요약본]] 당연히 한심하고 우울한 내용들로 가득했으나 개선책으로서 크게 3가지 방안이 나오게 된다.[* 대단히 이례적으로 [[한국어]]로 번역된 요약본도 따로 만들어 공개했는데 이는 곧 [[김정은|로켓맨]]도 읽어보고 알아서 긴장하라는 의미나 다름 없다.] * 저강도 핵무기 개발 ([[전술핵]]의 파괴력을 20 kt 이하로 낮춰 인명피해를 최소화 & 한정된 지역과 핵심목표만을 타격) * 저강도 핵탄두를 탑재한 [[SLBM]]과 SLCM을 개발 (운반체가 아닌 핵탄두의 위력을 [[다운그레이드]] 하자는 의미) * [[대륙간 탄도 미사일|ICBM]]과 [[전략폭격기]]의 현대화 (GBSD와 [[B-21]]의 개발, [[B-52]]H의 현대화 등) [[대륙간 탄도 미사일|ICBM]]의 현대화 계획이 GBSD 그 자체이며 과거 미국이 해왔던 것처럼 기존의 무기체계를 적당히 [[리퍼비시]]하는 것이 아니라 신기술을 적용해 아예 새롭게 개발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다. 미사일 유도와 항법, 추진체, 지휘통제 계통을 현재의 기술수준으로 모조리 갈아치울 예정으로서 향후 발생할 유지보수 및 운용비용 절감도 노리고 있는데 2020년 무렵에 시험발사 완료 후 배치를 시작해 대략 2070년까지 써먹을 계획을 하고 있다(...) 2006년 [[조지 W. 부시]] 대통령이 RRW (Reliable Replacement Warhead)라는 계획을 세우고 핵탄두 상당수를 새로 개발하려 했으나 의회의 반대로 좌절된 바 있어 RV (Reentry Vehicle)와 탄두는 기존의 물건들을 개량하거나 저강도 파생형을 만드는 방식으로 사용할 공산이 크다. 2017년 8월 [[미 공군]]은 [[LGM-30|미니트맨]]의 개발사였던 [[보잉]]과 [[노스롭 그루먼]]을 GBSD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3년간 각각 3억 5천만 달러와 3억 3천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[[https://www.reuters.com/article/us-boeing-pentagon-gbsd/u-s-air-force-awards-contracts-to-boeing-northrop-for-icbm-replacement-idUSKCN1B12H3|연구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의뢰했다.]] 노스롭 그루먼은 [[Missile Defense|MD]]에 깊이 참여하긴 했으나 핵심적인 능력은 딸리다고 생각했는지 다음달 바로 미사일과 [[인공위성]] 발사체 개발에 잔뼈가 굵은 Orbital ATK를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한편 [[UGM-27|폴라리스]]부터 [[UGM-133|트라이던트 II]]까지 [[미 해군]]의 [[SLBM]]을 독점으로 개발했던 [[록히드 마틴]]은 탈락 후 "몹시 실망스러운 결정"이라는 반응을 내놓았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"우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어떤 일이든 협력하겠다"는 성명을 내기에 이른다.[* 이런 경우 대부분 협력업체로 다시 재편성되며 [[보잉]] vs [[노스롭 그루먼]] 사이의 패자 역시 비슷한 길을 가게 된다. 1990년대 미국의 [[방위산업체]]들 상당수가 쫄딱 망한 후 이런 패턴이 더욱 두드러졌다.] 아니나 다를까 이 계획이 나오자 [[블라디미르 푸틴]] 대통령 측은 [[New START]]의 연장이 불투명하게 됐다며 으름장을 놓기 시작했고 프랑스 국방부도 370억 유로[* 한화로 무려 52조가 넘는다(!!!)]를 핵무기 현대화에 투입하겠다는 성명을 내는 등 여기저기 시끌시끌한 반응이 들려오고 있다. 어쨌든 아직은 초기의 단계라 세부적인 스펙은 고사하고 두리뭉실한 운용개념도 나오지 않았지만 1960년대의 기술로 [[LGM-30|미니트맨]] III라는 훌륭한 ICBM을 개발한 바 있고 2018년 기준으로 불과 3년 안에 시험발사를 계획하고 있는 등 ~~돈이 문제일 뿐~~ 기술적인 난제는 별로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. 더군다나 [[대륙간 탄도 미사일|ICBM]]을 통한 핵억지력은 미국이 절대로 포기할 리도 없기 때문에 뭐가 됐든 결과물은 반드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. [[분류:핵무기]][[분류:ICBM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