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''Earnings Before Interest, Taxes,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''' 이자비용(Interest), 세금(Tax), [[감가상각]] 비용(Depreciation & Amortization) 등을 빼기 전 순이익을 의미한다. 쉽게 말해 기업의 손익계산서에서 당기순이익에 이자비용, 세금, 유무형 감가상각 비용을 더하면 구할 수 있는데, 흔히들 기업의 실제 현금 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. [[EV/EBITDA]]라는 지표에서 알 수 있듯 주식시장이나 인수합병(M&A) 시장에서 흔히 기업의 가치를 측정하는 척도로 사용되나 이에 관해서는 많은 비판이 존재한다. 당장 세금과 이자비용만 해도 기업의 실제가치를 측정하는데 있어 제외할 이유가 거의 없다. 감가상각비는 그나마 재무제표상의 비용일 뿐 실제 현금 유출은 없다고 하나 세금과 이자비용은 엄연히 나라에 법이 있고 이자를 지불해야 될 차입금이 있는 이상 예외없이 현실에서 현금이 빠져나가는 비용이다. EBITDA가 왜 세금과 이자비용을 제외하는가 하면 사실 이것은 엄밀한 회계적인 개념이 아니라 [[다국적 기업]]에서 국가별 법인의 실적을 비교하는데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. 국가에 따라 [[법인세]]율 같은 세법이 전혀 다르고 법인의 [[자본구조]]가 다르다.[* 예를 들어 한 다국적 기업에서 아일랜드와 일본 법인이 있는데 주지하다시피 아일랜드는 선진국 중 가장 법인세율이 낮고 반대로 일본은 가장 높다. 이 차이를 무시하면 한 기업 안에서 국가별 법인의 실적을 비교하는데 있어 문제가 따른다.] 이러한 차이를 통제하기 위해서 고안된 지표인데 어이없게도 한 기업 전체를 살피는데 오용되고 있다. 사실 그보다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다. EBITDA가 흔히들 당기순이익이나 영업이익에 비해 실제 현금창출력을 더 잘 드러내 준다고는 하나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. EBITDA를 구하는 산식에서 보면 알 수 있듯 이것은 [[손익계산서]]에 나오는 항목(당기순이익, 이자비용, 세금)에 [[감가상각비]]만을 더한 것인데 문제는 실제 기업의 현금창출력을 좌우하는 또다른 항목인 '영업활동의 자산부채 변동'을 완전히 제외하고 있다. 영업활동 자산부채 변동이란 쉽게 말해 재고자산, 매출채권, 매입채무의 변화인데 예를 들어 당기순이익의 원천이 된 매출이 실제 현금이 유입된 것이 아니라 재고자산을 쌓고 매출채권을 발행해 올린 것이라면 EBITDA의 시작이 된 당기순이익부터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다. 이 문제가 극명하게 드러난 실제 사례가 [[대우건설]] 매각 건으로 [[금호아시아나그룹]]으로의 매각 당시 대우건설은 EBITDA는 수천 억에 이르는 건실한 대기업이었지만 사실은 매출채권, 미청구공사 등으로 인해 제대로 들어오는 현금은 거의 없는 부실 기업이었다. 더욱 골때리는 것은 위에서 설명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재무제표가 존재하는데 바로 [[현금흐름표]]다. 현금흐름표는 엉터리 EBITDA와는 달리 이자비용, 세금을 꼬박꼬박 제외하고 영업활동 자산부채의 변동까지 온전히 반영한다. 그럼에도 EBITDA가 애용(?)되는 것은 (특히 재무상태가 부실한) 기업 입장에서 EBITDA가 더 유리한 측면이 있고 이를 활용하는 증권사나 IB(투자은행) 관계자들도 회계 전문가들이 아니기 때문. 물론 영업활동 자산부채의 변동은 꼭 분식회계나 부실 기업이 아니더라도 몇 년 단위로 급격한 변동이 있을 수 있는 단점이 존재하기는 하나 그래도 EBITDA란 엄연히 실제 현금 창출력과는 거의 상관이 없는 가상의 지표라는 것을 반드시 유념해야 된다. 특히 매출채권 미청구공사로 인해 고질적인 회계 논란을 빚는 수주산업인 [[건설업]], [[조선업]] 등에서 EBITDA란 어떤 측면에서도 '''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.''' [[분류:금융투자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