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== 개요 == 2010년 8월 28일 ~ 29일에 열렸던 96회 [[서울]] [[코믹월드]]를 앞두고 온라인에서 일어난 루머의 일종. 자신이 즐기던 것이 '''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한 공포'''를 주제로 삼는 괴담 중의 하나로 혐일,반일감정과 [[서브컬쳐]]의 폐쇄성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. 사실, [[일본]] 작품을 기반으로 하는 동인 활동이 많은 한국 내에서는 [[삼일절|3·1절]]이 있는 [[3월]]과 [[광복절]]이 있는 [[8월]]에는 [[일제강점기]]의 역사적 상처를 떠올리게 하는 소위 [[왜색]]이 강한 [[코스프레]]를 자제하자는 여론이 있어왔다. 물론, 촬영 장소도 문제였고, 광복절에 열린 코믹월드에서 일본 무사 코스프레를 했던 것도 사실이었으니... 특히 96회 서울 [[코믹월드]]의 둘째날인 2010년 8월 29일은 [[경술국치]] 100년이 되는 날이었고, 이에 맞춰서 방송국에서 친일행위(?)를 취재할 대상으로 코믹월드를 지목했다는 소문이 퍼졌다. ([[코믹월드#s8.4|코믹월드]] 항목에도 서술되어 있다.) 여기에 일부 [[웃긴대학|웃대]]인들의 테러설까지 겹치면서[* 사실, 진짜로 테러행위를 했다고 쳐도 어차피 범죄행위나 다름없기 때문에 코스프레를 했다고 해서 코스어가 처벌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.] 한국의 오타쿠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의 서브컬쳐 향유가 사회적으로 위협받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와 피해망상에 사로잡히게 되었다. == 믿기지 않는 소문 == [[파일:attachment/96회 서울 코믹월드 취재 괴담/2010-08-21_17.18.00.jpg]] (이 [[퍼뜨려주세요]]는 2010년 8월 21일에 작성되었다) 2010년 8월 서코 개최를 앞두고 온라인에서 '''[[경술국치]] 및 [[대한제국]] 멸망 100년'''을 맞이하는 망국의 슬픔을 생각하게 되는 날인 8월 29일에 서코라는 희극 및 [[오타쿠]]들 행사를 열게 된다는 소문을 들었던 [[웃긴대학]] 등에서 나온 일부 누리꾼들이 '''나라가 망하게 되어서 슬픔을 생각해야하는 경건한 날에 감히 [[오타쿠]]와 [[친일파]]들이 이런 날에 서코라는 히히덕덕거리는 오덕 행사를 열게 된다'''는 이야기를 듣고 '''"[[왜놈]] 만화 옷을 입은 놈들에게 계란을 투척하여 사냥합시다!!"'''라는 루머가 나돌면서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다.[* 일본 애니메이션이 대다수인 상황과 서브컬처의 폐쇄성으로 인해 '''[[오타쿠]] = [[친일파]]''' 라는 공식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다.] 여기에 그치지 않고 나가서는 [[경술국치]] 100년 특집으로 지상파 3사 뉴스에서 '''서코 현장으로 직접 취재를 올 것이다'''라는 루머까지 더해져서 파문이 더욱 확산되었다. 가제는 '''[[일본 문화]]에 미친 아이들'''.[* 당연히 실제 취재도 방송도 없었다.][* 윗글에서는 "공영방송에서 '미친'이라는 단어를 쓸 수 없으므로 실제 방송에서는 제목이 수정될 것이다"라고 하였으나, 2000년 KBS 1TV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<[[현장르포 제3지대]]>의 철도동호인 에피소드는 '지하철에 미친 아이들'이라는, 상당히 유사한 제목이 붙었다.[[https://youtu.be/J3jnUSehtQg|#]] ] 처음에 이 루머가 온라인에서 나왔을 때만 했어도 그저 단순히 루머라고 여겼으나 지난 2005년 8월 서코 때 [[기모노]] [[코스프레]] 사건이 화근이 되는 등, 이 때에는 이전보다 분위기가 더욱 심각하여, "정말로 방송사에서 취재를 하러 올 것이다!" 라고 믿는 이들도 많았다. 일부 [[코스어]]들은 '''올테면 오라, 어디 계란 많이 던져봐라. 대신 치료비와 정신적 손해, 코스프레 용품들에 대한 복구비는 니들이 물어내라, 코스프레는 [[일본 문화]]가 아니야, 우리는 [[친일파]]나 [[매국노]]가 아니라구, 오타쿠는 사람도 아니냐, 그리고 주동자와 가담자들을 경찰서에 넘겨서 뜨거운 맛을 보여줄 것이다'''며 반박도 하였다. == 루머는 루머일 뿐이었지만 == 마침내 문제의 8월 28일과 [[경술국치]] 100년을 맞는 29일에 서울 [[SETEC]]에서 드디어 96회 서코가 열리게 되었다. 일부 코스어들은 긴장을 가지면서 서코에 참가하기도 하였지만 첫 날인 28일은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고 드디어 문제의 날인 29일에는 '''기상악화로 여름폭우가 쏟아지게 되는 바람에''' 코스어들이 바깥활동 대신 전시장 로비에서 대부분 활동하게 되는 바람에 실제로 계란투척이나 마녀사냥은 없었다. 그렇지만 이 루머와 기상악화까지 겹쳐서 방학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코의 방문자 수는 그 당시 7월에 비해서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있었다. 게다가 이미 개학기간이기도 하여서 방학을 넘겨서 학생들의 참가수도 줄었던 편. [[파일:attachment/96회 서울 코믹월드 취재 괴담/2013-10-13_15.45.29.png]] (만화 팬카페 사이에서 돌던 것을 누군가 '''2005년''' 9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한 것 중 일부) 이런 소문은 훨씬 전부터 존재했으며 그럴 때마다 행사장에 [[디시인사이드|디시]]인들과 웃대인들이 동인들에 대한 테러를 목적으로 나타날 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돌았고(물론 나타나지 않았다) 취재활동은 더더욱 나타나지 않았다. ~~그러니까 스파이식이지~~ ~~이게 다 동인들이 대처를 잘해서~~ 오히려 이후 소문이 부풀려져 처음 소문에 등장했던 [[KBS]] 외에도 [[MBC]] 같은 지상파 방송국 외에 당시 개국 4년차를 맞아 자리를 잡은 [[tvN]]이 소문에 등장했고[* 전문편성채널(PP)인 tvN에는 보도 기능이 없지만 쇼나 다큐멘터리 형식의 시사·교양 프로그램들이 있어 소문 살 붙이기에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.] "[[일본 문화]]에 미친 아이들"이나 "[[광복절]]의 [[일본 문화]]"와 같은 [[반일감정]]을 자극하는 제목들이 번갈아 가며 쓰였다. 이렇게 부풀려진 소문이 [[경술국치]] 100주년이라는 시기적 상황과 [[네이버]] [[블로그]] 사용자들간의 [[퍼뜨려주세요]] 문화 덕택에 96회 코믹월드 때 유난히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. == 배경 == [[파일:천하의호로새끼들.jpg|width=50%]] 사실 이 사건은 '[[천하의 개쌍놈들]]'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[[디시인사이드/사건 및 사고/2005년#s-4|코스갤 광복절 기모노 코스사건]]이 그 배경이다. 2005년 [[광복절]]에 있었던 서울 코믹월드에서 [[블리치]] [[코스프레]]가 강행이 되었고, 이걸 코스갤의 누군가가 사진으로 찍어서 퍼뜨린 것이다. 이 사건은 디시인사이드에서 시작해서 인터넷 전체로 퍼졌고, 코스튬 플레이에 대한 인식을 극도로 악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. 그리고 이것이 위 짤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뉴스방송 화면 이미지로 퍼졌는데, 이게 만일 지상파 전파를 탄다면 코스프레는 끝장이라는 위기의식이 삽시간에 퍼진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. 애초에 위에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2005년에도 저런 이야기가 은근히 돌았는데,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프레를 강행했다가 사진이 찍힌 사건이 벌어졌으니, 금기가 강화되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. 이후 [[3.1절]]이 있는 3월과, [[8.15 광복]]이 있는 8월에 왜색이 너무 강한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암암리에 금기시되었고, 이런 일이 다시 있을 것을 우려한 사람들이 이것을 퍼뜨렸다고 할 수 있다. 2013년에는, 대체로 루머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이것이 '언젠가 일어날 일'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으며, 과거사를 부정하고 우경화 행보를 걷는 [[일본 정부]]의 행태와 [[진격의 거인/사건 사고#s-1|이사야마 하지메 우익 논란]]에 대한 [[반일감정]]의 증폭으로 3월과 8월 외에도 [[현충일]]이 있는 [[6월]]에도 왜색코스를 하지 말자는 말이 나오는 등 특히 코스튬 플레이어들에게 위축 효과를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. 세상의 만화는 [[일본 만화]]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, 애니메이션의 대부분이 일본에서 나오는 만큼 반일감정은 한국 내에서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이 나쁜 이유에 한 몫 한다. '''이런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한국에서도 자체적으로 만화시장이 제대로 발전했다면 이렇게까지 쉽게 논란이 될만한 사건은 없었겠지만 안타깝게도 [[대한민국/문화 규제와 탄압|대한민국의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.]]''' 비단 반일 감정으로 인해 타격을 입는 애니메이션 부분 외에도 [[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]]과 같이 전체적으로 한국에서는 서브컬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있는 상황인지라 앞으로도 이러한 괴담과 사건은 계속될 듯 하다. == 이후 == [[2015년]] [[6월 10일]]자 [[인간극장]] <우리 아빠 마크> 3부에서 [[KBS]]가 '''[[한국방송공사/평가|정말로 서코에 갔다.]]''' 그런데 [[오덕까]]로서의 취재가 아니라 [[http://www.todayhumor.co.kr/board/view.php?table=bestofbest&no=210501|딸의 편을 들어준 아빠가 서코에 데려가 주는 훈훈한 에피소드였다.]] 사실 삼일절 관련 다큐멘터리로 동인 행사를 촬영해간적이 있긴 했었다. 대구지역 방송국인 [[TBC]]에서 2003년 3월 1일 방송했던 다큐멘터리로 [[일본 문화]]를 좋아하는 대학생 손녀와 [[일제강점기]]를 겪은 할머니가 서로 일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 다르다는 점을 주제로 했다. 그 당시 대구에서 정기적으로 열리던 소규모의 동인 행사인 '카페' 에서 촬영했으며 덕후들의 인터뷰 같은 것은 없었고 다큐 초반에 행사장의 전경과 손녀가 행사를 구경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 정도였다. [[2016년]] [[8월 23일]], [[웹툰 갤러리 동인행사 민원 사태]]와 관련해서 [[JTBC 뉴스룸]]에서 [[코믹월드]]와 [[케이크스퀘어]]의 19세 이상 동인지 판매를 고발하기 위해 취재를 나섰고 '''[[http://news.jtbc.joins.com/article/article.aspx?news_id=NB11298769&pDate=20160823|결국 비판 목적의 방송이 전파를 탔다.]]'''[* 실제로 사려고 가보면 다 신분증 검사를 한다.] 그 이후 [[코믹월드]], [[케이크스퀘어]]에서는 19세 이상 동인지를 당분간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을 내렸다. [[분류:도시전설]][[분류:코믹월드/사건사고]][[분류:2010년/사건사고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