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분류:2000년대]][[분류:1. 분데스리가]][[분류:축구 용어]] [목차] == 개요 == [youtube(X-5VI7Mq3uQ)] '''[[분데스리가]]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했던 최종전.''' == 배경 == 분데스리가의 전통적인 강호였던 [[FC 샬케 04]]는 이상하게 우승 운이 없는 팀이었다. [[TSV 바이어 04 레버쿠젠]]과 함께 대표적인 분데스리가의 [[콩라인]]으로 유명했다.[* 그래도 레버쿠젠보다는 상황이 나은 게 샬케는 포칼컵은 간간이 우승했다.] 2000/2001 시즌 샬케는 [[FC 바이에른 뮌헨]]과 우승경쟁을 하고 있었고 최종전을 앞두고도 우승자가 결정되지 않았다. 32라운드까지 샬케가 앞서고 있었지만 33라운드 샬케가 슈투트가르트에게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허용하며 0:1로 지고[* 결과론적으로 샬케가 이 경기를 비기기라도 했으면 샬케가 우승할 수 있었다.] 뮌헨이 카이저슬라우테른을 2:1로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이기면서 34라운드를 앞둔 상황[* 분데스리가는 18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34라운드가 최종전이다.]에서 두 팀의 순위표는 다음과 같아졌다. || 순위 || 팀 || 경기수 || 승 || 무 || 패 || 승점 || 득 || 실 || 차 || || 1 || [[FC 바이에른 뮌헨]] || 33 || 19 || 5 || 9 || 62 || 61 || 36 || +25 || || 2 || [[FC 샬케 04]] || 33 || 17 || 8 || 8 || 59 || 60 || 32 || +28 || 득실차에서는 샬케가 앞서고 있었지만 뮌헨이 승점이 3점 앞서고 있었다. 뮌헨이 무승부 이상만 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결정 지을 수 있었지만 최종전에서 뮌헨이 패배하고 샬케가 이긴다면 득실차에서 앞서는 샬케가 우승을 하게 되는 상황이었다. 최종전 결과에 [[마이스터샬레]]의 행방이 걸려 있던 상황에서 뮌헨은 [[함부르크 SV]]를 샬케는 [[SpVgg 운터하힝]]을 상대하게 된다.[* 이 경기는 샬케 04의 2000-01시즌은 물론 파르크슈타디온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다. 2001-02 시즌부터 샬케는 [[펠틴스 아레나]]로 홈구장을 옮겼다.] == 경기 전개 == === 정규 시간 === 두 경기는 같은 시간에 동시에 진행되었고 샬케는 운터하힝에게 경기 초반 두골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시작햤지만 치열한 공방전 끝에 5:3 승리를 거둔다. 이에 반해 뮌헨은 함부르크 원정에서 [[올리버 칸]]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경기를 0대0으로 이끌어가고 있었다. 바이언과 함부르크의 '''경기 도중 칸에게 쏟아진 [[바나나]] 껍질을 치우느라''' 경기가 잠시 지연되었고 그 결과 샬케의 경기가 끝났을 때에는 뮌헨의 경기는 5분 정도가 남아있었다. 경기종료를 앞둔 후반 45분 함부르크의 세르게이 바르바레즈가 올리버 칸을 뚫고 헤딩 선제골을 성공했다. 이 소식은 막 경기를 마친 샬케의 홈구장 [[파르크슈타디온]]에도 전해졌다. 샬케의 선수들과 팬은 우승을 확신했고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이 운동장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. 샬케는 그들이 1958년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이 된 것을 확신했다. [[파일:그러나이사진이샬케.jpg]] [[파일:그러나이사진이샬케2.png]] [[그러나 이 사진이|그 뒤.......]] === 94분: 대반전 === 뮌헨과 함부르크의 경기는 추가시간이 진행되고 있었고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[[슈테판 에펜베르크]]가 [[파울루 세르지우 시우베스트리 두 나시멘투|파울로 세르지우]]에게 패스한 것을 수비수 [[토마시 위팔루시]]가 끊어내어 골키퍼 [[마티아스 쇼버]][* 공교롭게도 샬케에서 임대 온 선수였다.]에게 패스했다. '''그런데 이 공을 골키퍼가 잡았다.'''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간접 프리킥이 선언되었다. 뮌헨의 마지막 찬스에서 [[슈테판 에펜베르크]]와 [[파트리크 안데르손]]이 프리킥을 준비했다.[* 칸의 말에 의하면, 에펜베르크보고 자신이 프리킥을 차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. 이에 에펜베르크는 '니 미쳤냐'는 식으로 노려봤다고 한다.] [[파일:qO6hSo9.jpg]] '''그리고 기적이 일어났다!''' 파트리크 안데르손의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뮌헨은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마이스터 샬레는 뮌헨에게 돌아가게 된다.[* 게다가 이 골 이전에 안데르손은 '''커리어에서 한번도 프리킥 골을 넣은 적이 없었다.''' 그야말로 안데르손의 [[인생경기]]로 평가할 수도 있는 정말 드라마틱한 골이었다.] [[파일:KTnVmga.jpg]] 한편, 이 사실은 전광판으로 보고 있던 샬케 팬들은 43년만의 우승을 놓쳤다는 사실에 절망했다. [[파일:4분챔피언.jpg]] [[파일:4분챔피언2.jpg]] 2000/2001 분데스리가 최종 순위표 || 순위 || 팀 || 경기수 || 승 || 무 || 패 || 승점 || 득 || 실 || 차 || || 1 || [[FC 바이에른 뮌헨]] || 34 || 19 || 6 || 9 || 63 || 62 || 37 || +25 || || 2 || [[FC 샬케 04]] || 34 || 18 || 8 || 8 || 62 || 65 || 35 || +30 || == 여파 == [[FC 바이에른 뮌헨]]은 [[UEFA 챔피언스리그]] 결승전에서 [[올리버 칸]]의 대활약으로 승부차기 끝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게 된데 이어 리그에서도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00/2001시즌을 더블로 마무리했다. 이에 반해 [[FC 샬케 04]]는 4분만에 우승을 빼앗겼고 '''"4분 챔피언"''', "마음의 챔피언"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. 이후에도 준우승을 무려 네번이나 더 기록하며 분데스리가의 명실상부한 [[콩라인]]으로 자리매김했다. 한편, 뮌헨의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간접 프리킥을 선언한 마르쿠스 메르크 주심은 샬케의 분풀이 대상이 되어 [[펠틴스 아레나]]를 밟지 못했다. 다만 판정 자체는 잘못되지 않았다.[* 당시에는 아직 펠틴스 아레나가 개장하기 전이었다. 정확히 얘기하자면 "마르쿠스 메르크 주심은 펠틴스 아레나에서 단 한 번도 중재하지 못했다"가 맞다고 볼 수 있다.] [[올리버 칸]]의 유명한 코너 플래그 뽑는 세레머니가 나온 경기가 이 경기다. 한 때 샬케 소속이었던 [[마누엘 노이어]]가 뮌헨 원정에서 1:0으로 이긴 뒤 이 세레머니를 따라해서 뮌헨 팬의 공공의 적이 되었다.[[https://m.youtube.com/watch?v=M_u7d9ez8Mc|#]] 그리고 몇 년 뒤 노이어는 뮌헨의 주장이 되었다. 그로부터 18년 뒤, 2018-19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서 비슷한 상황이 연출된다.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2점차로 앞서고 있는 상태에서 최종전에 돌입했는데, 뮌헨은 또 비기기만 하면 자력 우승, 허나 뮌헨이 지고 도르트문트가 이기면 승점 1점차로 도르트문트가 우승하는 시나리오였다. 다만 이때는 2001년만큼 극적인 승부는커녕 뮌헨이 마지막 경기에서 무려 5대1 대승을 거두며 손쉽게 우승을 확정지었다(...).[* 여담으로 이 경기가 [[아르옌 로벤]]과 [[프랑크 리베리]]의 뮌헨 소속으로 뛴 마지막 홈경기였다. 게다가 두 선수 모두 득점까지 했다!][* 도르트문트는 샬케와의 레비어 더비에서 2-4로 패배한게 컸다. 이 경기만 잡았다면 우승에 되게 가까웠기 때문. 당시 경기에서 팀 주장 마르코 로이스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고 리그 우승도 놓치고 말았다.] == 유사 사례 == * [[2011/2012 EPL 최종전]] * [[도하의 기적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