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분류:웹소설 용어]] [목차] == 개요 == '[[히로인|'''히'''로인]] 되기 '''전'''에 '''죽'''입시다'의 줄임말. [[웹소설]] 유행어 중 하나로, 말 그대로 특정 등장인물이 히로인이 되기 전에 죽여서(혹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로 비중을 없애서) 그 인물로 예상되는 [[고구마(유행어)|발암요소]]를 미리 없애라는 뜻이다. 웹소설의 특징인 막힘 없는 [[사이다(유행어)|사이다]] 전개와 그에 길들여진 [[사이다패스]] 독자들을 상징하는 말 중 하나다. 용어 자체가 히로인에 대한 것이므로 이러한 히전죽은 [[남성향]] [[웹소설]]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. == 유래 == ||<table width=840><bgcolor=#ffffff,#ffffff> [[파일:히전죽2.jpg|width=100%]] || '히로인 되기 전에 죽입시다'란 말은 웹소설 《규격 외 등급 해석사》의 댓글에서 첫 등장하게 된다. 해당 소설의 히로인 중 하나가 주인공의 전개를 방해하는 듯한 행보를 보이자, [[암드립|암 유발]] 요인이 될 것 같다면서 그럴 바엔 죽여 없애자는 댓글이 달린 것. 이는 과거 [[도서대여점|대여점]] 양판소가 범람하던 시절 스토리 전개는 뒷전이고 새로운 히로인을 얻는데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, 정작 그렇게 얻은 히로인이 공기화되거나 매력은커녕 발암만 유발하는 식의 전개에 데인 독자들 사이에 나오던 '차라리 히로인이 없는 게 낫다'가 극단적으로 표출된 형태라 할 수 있다.[* 2010년대 이후 마구 쏟아져나온 [[일본식 이세계물|일본의 이세계물]] 상당수가 이런 문제를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. 그나마 일본의 이세계물은 일러스트 버프+일본식 [[모에 요소]]의 조합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최대한 어필하기에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편. 실제로 한국에서도 히전죽 소리가 나오는 히로인의 일러스트가 예쁘게 잘 나오면 갑자기 캐릭터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.] 이후 이러한 댓글이 캡쳐되거나 인용되며 히전죽이라 줄여 부를 정도로 이 용어가 [[웹소설 작가]]와 독자 전반에 퍼지게 되었고, 이는 나아가 [[감정]]과 [[인간관계]]를 대부분 배제한 채 주인공의 성장과 성공에 집중하는 [[남성향]] 웹소설을 상징하는 용어, 문법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었다. == 특징 == 이처럼 히전죽은 남성향 웹소설에선 '''[[히로인]] 배제'''라는 하나의 문법으로 쓰이는 편이다. 히로인과의 [[인간관계]]나 감정교류에 비중을 두어 글을 연재하면 글이 루즈해지면서 독자들에게 반감을 얻는다는 논지. 더 나아가서는 히로인이란 존재 자체를 최대한 배제시키는 전개를 통해 일본 [[라이트 노벨]]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, [[연애]]를 내심 하고 싶어하는 이들의 [[대리만족]]을 목적으로 한 [[유사연애]] 상법과 [[사랑타령]] 등의 요소를 가능한 한 배제하고 온전히 [[서사]]에 집중하여 스피디하고 꽉찬 스토리텔링을 선보인다는 것이다. 실제로 히로인과의 관계에 분량을 할애할수록 그에 반비례해 메인 스토리 진행은 느려질 수밖에 없으니, 인물보단 사건 중심 진행을 원하는 독자들이 많은 현 웹소설 시장에선 많은 작품들이 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. 때문에 웹소설에서의 히로인은 [[트로피 히로인]]이라는 형태로 굳어지거나, 그조차 없이 히로인이 아예 안 나오는 경우가 흔하다. 심하면 작품에서 비중 있는 [[여캐]] 자체가 실종되기도 한다. 이러한 히로인 배제라는 조류는 한국 웹소설의 주고객층의 사회적 특성과도 관련이 있다. 이들은 [[연애]]와 [[결혼]]이 점차 특권계층의 전유물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다수의 대중에게 있어 연애와 결혼이란 개념은 차츰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가고 있고 [[인간관계]]는 그저 부담스러운 [[감정노동]]에 불과한 것으로 전락한 한국의 각박한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관계로 일본 라이트 노벨에서 흔히 보이는 사랑타령에 더 이상 [[공감]]이나 [[감정이입]]을 하지 않으며 동시에 굳이 매체를 통하여 연애에 관련한 대리만족을 추구하지도 않는 집단[* 이 때문에 한국 웹소설의 주고객층 중 일부는 [[모태솔로]]를 넘어서서 아예 [[비연애]] 성향을 지니게 되기도 한다.]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. 그리고 이러한 주고객층의 취향에 맞춰서 한국 웹소설에서는 되도록이면 사랑타령을 배제하려는 흐름이 생기게 되었고, 이것이 히로인 배제라는 흐름과도 자연스레 연계된 것이다.[* 또한 같은 이유에서, 한국 웹소설은 등장인물 간의 [[인간관계]]와 감정교류 등을 가급적 최소화하는 작법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. 이는 본문에서도 언급한 대로 한국 웹소설의 주고객층 입장에서 볼 때 인간관계란 그저 [[감정노동]]에 불과하기 때문이다. 한국 웹소설의 주고객층에게 있어선 [[연인]] 간의 [[사랑]]은 물론이고 [[친구]] 간의 [[우정]] 같은 것도 그저 불필요한 감정노동일 뿐이다. 그렇기에 한국 웹소설에서는 이러한 감성적인 요소들이 가급적 배제되는 관행이 있다.] 이러한 히로인 역할 배제와 다른 노선을 추구하면서 상업적 성과도 노리는 작품들은 인물과 사건을 반감 없이 잘 녹여낼 정도로 필력이 높다든가, 아예 주요 독자층을 따로 설정했든가 하는 특징이 있다. 이와 관련된 남성향 장르로는 [[아카데미물]] 혹은 [[라이트 노벨]] 테이스트 웹소설들이 있다. 다만 이 경우도 주인공의 전개에 방해가 되면 독자들의 반감을 얻는 건 비슷한 처지. 그래도 이런 히로인 비중이 높은 장르들의 유행으로, 주인공이 아닌 히로인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개에 대한 전반적인 반감은 상당히 줄어든 편이다. == 관련 문서 == * [[남성향]] * [[웹소설]] * [[사이다(유행어)]] * [[고구마(유행어)]] * [[히로인]] * [[트로피 히로인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