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include(틀:회원수정)] [include(틀:다른 뜻1, other1=이광수의 소설,rd1=흙(소설))] *[[자연지리 관련 정보]], [[지질학 관련 정보]] [목차] == 개요 == 암석이나 동식물의 유해가 오랜 기간 침식과 풍화를 거쳐 생성된, [[땅]]을 구성하는 물질이다. [[토양]]과는 다소 다른 의미인데 차이는 문서 참조. 한자로는 주로 [[土]]를 쓴다. == 종류 == [include(틀:흙)] 위의 표는 크기에 따라 흙을 분류한 것이다. 주로 [[자갈]], [[모래]], [[진흙]]으로 나누는 정도가 일반적이지만 세분화하면 입자의 크기와 배합에 따라 수십 가지로 나뉜다. 사전적으로는 '흙'이 포괄적인 단어이고 '모래, 자갈' 등이 포함되는 식이지만 일상적으로는 좀 더 물기가 있고 알갱이가 작은 쪽을 흙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. 저 위의 표로 보면 실트나 점토만 흙으로 주로 부르는 식. 실제로 구글 같은 데 '흙'이라고 쳐서 이미지를 검색해보면 [[갈색|고동색]]의 찰진 알갱이가 주로 나온다. 물기가 특히 많은 흙은 '[[진흙]]'이라고 부른다. '질다 + ㄴ + 흙'으로 파생된 듯하다. 흙의 화학적 조성과 유기질 함량에 따라서도 흙을 분류할 수 있다. == 어형 == > 終聲二字三字合用,如諺語ᄒᆞᆰ為𡈽[* 원문에 土 옆에 점이 찍혀있다. 土의 이체자로 간혹 용례가 있긴 한 듯.[[https://ja.wiktionary.org/wiki/%F0%A1%88%BD|#]] 네이버 한자사전에는 점 위치가 약간 내려간 圡로 실려있다.],낛〮為釣,ᄃᆞᇌᄣᅢ〮為酉時之類。 >---- > '''[[훈민정음]](訓民正音)<25b> 합자해(合字解) [[https://ko.wikisource.org/wiki/%ED%9B%88%EB%AF%BC%EC%A0%95%EC%9D%8C|위키문헌]]''' 한글이 창제될 때부터 [[ㄺ]] 받침으로 겹받침이었다. 종성에 2~3자를 합용해서 쓸 수 있는 겹받침의 예로 훈민정음 본문에 예로 들고 있다. 또 하나의 예는 '낚시'의 '낛'이고 3개의 예는 'ᄃᆞᇌ(닭 + [[사이시옷|속격 ㅅ]]). 그러나 형태소 위주의 표기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므로 모음이 이어지는 경우 주로 'ᄒᆞᆯㄱ'과 같이 연철되었다. [[한글]] 창제 이전에는 [[계림유사]]에서 轄希와 유사하게 발음한다는 기록이 있는데 希의 당시 음을 고려하면 당시에도 ㄱ 받침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. 유성음을 포함한 겹받침만이 표기되었던 근세 국어의 받침 표기 양상을 보면, 근세에는 발음되지 않는 받침은 적지 않았던 것에 미루어보아, 자음이 이어지거나 어말인 경우에도 ㄹ과 ㄱ 받침을 모두 발음했던 것으로 보인다. 허나 근대로 오면서 이러한 경우에는 ㄱ으로 자음군 단순화가 일어나게 되었고 오늘날까지 그 발음법이 이어지고 있다. 최근 구어의 경우 ㄹ이 탈락된 ㄱ 받침 발음 현상이 더욱 확장되어, 어말이거나 자음이 후행하는 경우뿐 아니라 심지어 모음이 후행하는 경우에도 [흑]으로 발음하는 것으로 음상이 통일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. '흙으로'를 [흘그로]가 아닌 [흐그로]로 발음하는 것이 그 사례. 이런 현상은 ㄺ을 낀 대부분의 체언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'닭' 역시 [닥]으로 통일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. 물론 현행 표준발음법에 따르면 이런 발음은 엄연히 비표준이지만, 미래에 이 현상이 공식적으로 인정된다면 '흑'으로 표기가 바뀌거나 '흙'의 표기에서 'ㄹ'을 [[묵음]]으로 여기게 될 수도 있다. 다만 아직 공영방송사의 뉴스 등 매체에서는 표준발음법을 고수하고 있는 등 상기한 언중의 발음변화에 대한 저항도 만만치 않으므로, 가까운 미래에 위 발음 변화가 공인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. 모음은 [[아래아]]였다. 대부분의 아래아가 'ㅏ' 혹은 'ㅡ'로 변화한 것과 같은 양상. --'ㅏ'로 변했으면 핡이 될 뻔했다.-- 드립이긴 하지만 어두음절에서 주로 ㅏ로 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'핡'이 됐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.[* 주로 비어두음절에서 ㅡ로의 변화가 16세기에 먼저 나타나고 18세기에 어두음절의 아래아도 ㅏ로 바뀌었다고 여겨진다.[[https://m.blog.naver.com/kikil7790/100142800018|#]] 이러한 변화를 겪은 사례가 '[[가을]](ᄀᆞᅀᆞᆶ)'이나 '[[마을]](ᄆᆞᅀᆞᆶ)'. 여담으로 이 두 단어에서는 [[반치음]] 탈락과 [[ㅎ말음 체언]]의 소실도 관찰할 수 있다.] == 냄새 == 흙에서는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이것을 '흙내, 흙냄새'라고 부른다. 지오스민(geosmin)이라는 것 때문이라는 듯. 이름부터 '땅'을 의미하는 'geo-'와 '냄새'를 의미하는 'osm-'의 조합이다. 방선균, 시아노박테리아 등 토양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와 죽은 미생물로부터 형성된다. [[비(날씨)|비]]가 오는 날에는 유독 흙내가 더 많이 난다. 인간은 공기 입자 1조 개 중에 지오스민 분자가 3~4개만 있어도 이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이에 예민한데, 물기를 찾는 능력과 결부되어서 그런 듯하다.[[https://twitter.com/Botanygeek/status/1022877317423616000|#]] 거의 상어가 물 속에서 피 냄새 찾아내는 것과 비슷한 섬세함이라고. [[민물고기]]의 경우 그 특유의 냄새를 보고 '흙냄새(흙내)가 난다'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. 민물고기의 냄새도 이것에서 유래한 게 맞아서 정말 흙의 냄새가 맞는 모양. == 인간과의 관련 == === 연구 === [[지구과학]]이나 [[농업]] 등에서 매우 중요시하는데 이는 생물, 특히 식물이 살아가는 데에는 흙이 결정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.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수많은 생물과 미생물들이 살아가고 있다. 제일 많이 다루는 곳은 단연 [[토목공학과]]. 흙을 크기별로 분류까지 하고 그래프로도 표시한다. 고고학과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. 토층과 층서는 고고학 자료의 출토정황을 표현하는 단서가 된다. === 활용 === ==== 식용 ==== 오늘날에는 먹으면 미친 사람 취급받지만 옛날 먹을 것이 없었을 때에는 황토나 적토 등을 파먹기도 했으며 일부 흙은 지금도 약재로 사용하기도 한다. 그러나 정말 먹을 것이 없는 [[아이티]] 난민들은 [[진흙쿠키]]를 만들어 먹는다고 하며 한국에서도 고려 시절 가뭄이 들었을 때 백성들이 흙으로 국수를 말아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. 아무 흙이나 되는 건 아니고 밀가루처럼 하얗고 고운 흙이 따로 있다고 한다. [[그라목손]] 내복 환자의 위세척에 사용하기도 한다. 해독제가 없기 때문에, 그나마 흙에 닿으면 비활성화된다는 특징을 이용해 최대한 인체 흡수량을 줄이려는 것. 이 경우 풀러토(Fuller's Earth)라 부르는 특별한 정제 점토를 사용한다. 요즘은 [[중금속]]이 흙에 잔뜩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함부로 퍼먹으면 안 된다. 흙은 광물질과 유기물의 혼합물이라 먹는 것 자체는 가능하고 소화도 어느 정도는 된다. 하지만 주요 영양소는 다 빠져나간 찌꺼기로만 이루어져 있어 영양가가 거의 없고 흙 속의 유기물은 소화되더라도 광물질은 소화가 안 되기에 먹고 나서 배변을 할 때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. ==== 기타 활용 ==== 황토의 경우 적조현상 해결에 사용된다. 흑색화약을 사용했던 시대에는 흙에서 질산을 얻기도 했다. === 질병 === 구충에 감염되면 철 결핍성 빈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. 철 결핍성 빈혈의 증상으로 이식증(異食症)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구충에 감염된 사람은 특히 흙에 집착하는 경항을 보인다. 실제로 20세기 초 미국 남부에서 구충이 만연했을 때 특정 지역의 진흙이 구충에 걸린 사람들에게 별미(?)였다고 하고 한 사업가는 이 진흙을 우편판매하는 사업을 해 큰 돈을 벌었다. 이런저런 문제가 있어 식품방역법상으로 [[해외]]에서 흙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있다. 흙이 묻은 채소류도 금물. === 관념 === [[공기]], [[물]], [[불]] 등과 함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기에 고대 철학자인 [[헤시오도스]]는 이것을 만물의 근원, 즉 [[원소]]라고 보았다. [[엠페도클레스]]의 [[4원소설]]에서는 세상의 구성물질이다. [[동아시아]]의 [[오행]](五行) 중 하나로도 들어있다. 기독교 등에서는 사람을 빚을 때 쓰인 매질로 여겨져기도 하며 사람이 죽으면 흙으로 돌아간다는 비유가 즐겨 쓰인다. 실제로도 130년이 지난 후에는 시체는 진토가 되므로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다. 이 때문에 [[성공회]] 기도문에서 유래한 '[[재는 재로, 먼지는 먼지로|흙은 흙으로, 재는 재로, 먼지는 먼지로]]'(Earth to earth, ashes to ashes, dust to dust)라는 표현이 유명하다. [[창세기]]에도 3장 19절에 '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'[* '먼지'로 번역되기도 한다. 영문은 for dust thou art, and unto dust shalt thou return.([[흠정역]]), 히브리어는 כִּי-עָפָר אַתָּה, וְאֶל-עָפָר תָּשׁוּב. [[https://www.mechon-mamre.org/p/pt/pt0103.htm|#]]]라는 구절이 있다. '눈에 흙이 들어가다'는 사람이 죽어 땅에 묻힐 때를 은유한다. 그 때를 제외하고서는 어지간해서 사람 눈에 흙이 들어갈 일이 없기 때문. 그래서 "내 눈에 흙이 들어갈 때까지 안 된다"라는 관용어구가 있다. '내가 죽을 때까진 안 된다'라는 의미. 그래서 흙이 눈에 들어가면 어떤 소원이고 다 해결되는 거 아니냐는 농담도 있다. [[영어]]에서도 'bite the dust'라고, '흙(먼지)을 물다 → 쓰러지다' 라는 뜻을 가리키게 된 관용어구가 있다. [[2000년대]]가 지난 시기부터 도시에서는 땅을 죄다 [[콘크리트]]나 [[아스팔트]], [[보도블록]] 등으로 덮어버리기 때문에 의외로 밟기 힘들다. 그래서인지 흙은 개발이 덜 된 시골이나 촌 지역을 의미하는 경향이 생겼다. '흙냄새 난다'가 '농촌을 의미하는 것이 그 예. 근래에는 [[평범]]하다, 금/은/동에 비해서 [[계급]]이 낮다는 의미로 [[흙수저]]라는 단어가 새로 생겼다. 위의 '개발이 덜 됨'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고, 가장 밑바닥에 있다는 점, 혹은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러한 단어가 파생되었을 수 있다. == 다른 언어에서 == 대체로 '[[땅]]', '더러운 것([[먼지]], [[때]])' 등의 의미도 같이 나타낼 때가 많다. 한국어의 '흙'은 '땅'을 의미하기는 어려운 반면 '더러운 것'을 의미하는 것은 가능하다. 아래의 제시된 단어들은 {1. [[대지]]('땅'), 2. 대지의 표면을 이루는 고체 물질('흙'), 3. 더러운 알갱이('먼지')}의 세 의미 가운데 적어도 2개 이상의 의미를 포함하는 것이다. ||<-2> '''[[동아시아]]''' ||<-2> '''[[게르만어]][br](*ertho/*grundus)''' ||<-2> '''[[라틴어]] 기원[br](terra/solum)''' ||<-2> '''[[슬라브어]]''' ||<-2> '''그 외''' || || [[한국어]] || 흙[br]土(토) || [[영어]] || earth[br]soil[br]ground[br]dirt || [[프랑스어]] || terre[br]sol || [[러시아어]] || земля[* [[노바야 제믈랴]]가 '새로운 흙/땅'이라는 뜻이다.][br]почва || [[히브리어]] || עָפָר('afár) || || [[일본어]] || つち[br]土(ど) || [[독일어]] || Erde[br]Grund || [[스페인어]] || tierra || [[체코어]] || zemina || [[아랍어]] || تراب(turāb) || || [[중국어]] || 土(tǔ) || [[네덜란드어]] || aarde[br]grond[br]ter'ra || || [[베트남어]] || đất[br]土(thổ) || == 관련 문서 == * [[규조토]] * [[진흙]] * [[황토]] [[분류:순우리말]][[분류:흙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