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파일:external/press.princeton.edu/k9699.gif]] {{{+3 The Golden Legend}}} 중세 [[기독교]] 서적. [목차] == 개요 == 13세기 [[도미니코회]] [[수도자]] 출신으로 [[이탈리아]] [[제노바]]의 [[대주교]]가 되었고, 사후에 [[복자]][* [[복자]]란 [[가톨릭]]에서 [[성인(기독교)|성인]]이 되기 전 단계의 인물을 말한다. 거의 준 성인급으로 거룩한 삶을 살고 기적을 일으킨 인물이 시복 심사와 절차를 걸쳐 추대된다.]로 추대된 '보라기네의 야코부스'가 중세 유럽 [[가톨릭]] 교회에 널리 퍼진 [[성인(기독교)|성인]]들 관련 전설을 집대성한 방대한 성인전(성인들의 전기)이다. [[그리스도교]] 초대교회 시기부터 13세기까지 숱한 성인들과 그리스도교 교리에 관한 이야기들이 수록한 귀중한 자료로, 중세 때부터 가톨릭 신자들이 [[성경]] 다음으로 널리 읽은 책이기도 하다. 비유하자면 '천주교판 [[삼국유사]] 혹은 [[연려실기술]]' 정도 된다고 할 수 있다. == 상세 == 처음에는 단순히 《[[성인(기독교)|성인]] 이야기(Legenda[* [[라틴어]] 단어인 Legenda의 경우 '[[전설]](legend)'이라는 뜻이 아니라 '읽다'라는 의미의 [[동사]] 'legere'의 [[분사]]형으로 쉽게 말하자면 '반드시 읽혀져야 하는 것'을 의미한다.] sanctorum)》라고만 했지만, 나중에 '[[가톨릭]] 신자들의 신앙을 두텁게 하는데 널리 도움을 주는 책'이라는 뜻에서 '황금(aurea)'이라는 단어가 붙어 《황금전설(Legenda aurea)》이 되었다. 참고로 여기서의 전설(Legenda)이란 단어는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[[전설]]이 아니라, 그리스도교의 전통적 권위에 입각한 과거 사실에 대한 중요한 자료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다. 분량이 매우 방대하다. [[성경]]보다 두꺼운 수준. [[예수 그리스도]]의 강림과 재림, [[성령]] 강림, 그리스도의 [[부활]] 같은 주요 사건들에 대한 교리와 전승은 물론[* 저자 야코부스 대주교가 주요 교부 저술과 [[성경]] 속 서술, 그리고 성인들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는 일화들을 신경을 많이 써서 체계적으로 종합하고 검토해서, 길면서도 신자들에게 맞는 알찬 내용으로 전개했다.]이고, [[12사도]]들의 이야기와 초대교회 시기부터의 수많은 [[순교자]]들과 동정녀들, 각종 성인들에 대한 일화가 매우 방대하고 상세하게 정리하였음이 특징이다. 또한 13세기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[[성모 마리아]]의 승천 등이 잘 묘사되었는데, 가톨릭의 [[성모승천]] 교리가 오래 전부터 교회에서 믿어오던 주요한 전승임을 확인할 수 있는 사료이기도 하다.[* 개신교의 성모승천 교리 비판은 1950년 교황 비오 12세가 교황무오설에 기반하여 기존의 성모승천 전승을 직접적인 성서적 근거가 없음에도 교의화한 것에 집중된 편이며, 전승의 역사성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다.] 또한 이 황금전설에 묘사된 수많은 성인들과 교리에 관한 내용들은, [[중세]] 내내 [[유럽]] 각지 [[성당]]들의 [[스테인드글라스]] 속 내용들이나 각종 종교적 성화들의 좋은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. 때문에 중세 유럽의 문화에 관심이 많거나 [[미술사]]를 공부한다면 필독서 수준으로 읽는 책이기도 하다. [[한국]]에서도 번역·출판되었는데, 오래된 가톨릭 신앙서적임에도 불구하고 [[천주교]]가 아닌 [[개신교]](!) 계열 출판사 '크리스찬 다이제스트'에서 내놓았다. 그래서 번역자가 보수적 개신교 입장에서 비성경적인 내용들이 있으니 주의하라는 식으로 서문과 해설에서 살짝 비판하는 내용이 있다. 때문에 가톨릭 신자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으나 천주교에서 내놓은 국역본이 아예 없는 마당에 이게 어딘가. 다만, 가톨릭 신자로서 한국어판 번역본을 읽는다면 번역자의 입장을 감안하면서 읽도록 한다. [[분류:종교 서적]] [[분류:가톨릭을 소재로 한 작품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