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include(틀:상위 문서, top1=한국어)] [목차] == 개요 == 한국어에서 문장의 문법 요소를 설명하는 문서이다. 한국어에서 문장의 문법 요소는 아래의 6가지가 있으며, 이 중 높임표현은 다른 언어와는 다른 한국어만의 특징이다. == 문장의 종결 표현 == 문장의 종류는 종결어미에 따라 평서문, 의문문, 명령문, 청유문, 감탄문으로 나뉘며, 이를 구현하는 방식을 각각 평서법, 의문법, 명령법, 청유법, 감탄법이라고 한다. === 평서법(平敍法, declarative mood) === 평서법은 화자가 특정 내용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. 평서법이 쓰인 문장을 평서문이라고 한다. 평서형 종결어미 '-(는)다([[해라체]])', '-ㄴ다([[해라체]])', '-(으)오([[하오체]])', '-아/어([[해체]])' 등을 통해 구현된다. • 밖에 눈이 온다. • 민수는 차를 한 대 뽑았더라. • 영희가 숙제를 안 했어요. === 의문법(疑問法, interrogative mood) === 의문법은 화자가 청자에게 궁금한 점을 물을 때 쓰는 방식이다. 의문법이 쓰인 문장을 의문문이라고 한다. 크게 청자의 설명을 요구하는 '''설명 의문문''', 예나 아니요의 대답을 요구하는 '''판정 의문문'''으로 나뉘고, 대답을 딱히 요구하지 않는 수사의문문으로 나뉜다. 수사의문문 역시 의문문이지만, 평서/명령/청유/감탄을 전부 표현하고, 특정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하기 위한 '''확인 의문문''', 겉으로 표현되는 바와 달리 실제로는 그러하지 않음을 강조하는 '''반어 의문문'''이 있다. [[https://m.blog.naver.com/dasan11/220212231365|#]] 종결법의 범주를 벗어나면 의문문이 안긴 문장이 되어 '''간접 의문문'''이 된다. • 도대체 [[육하원칙|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]] 그랬었던거야?[* 일반적으로 설명 의문문에는 [[의문사]]가 들어가나, 구어적인 상황에서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누구나 생략된 의문사가 뭔지 알 수 있을때는 생략되기도 한다. 예외적으로 수사 의문문의 경우엔 애초에 생략된 의문사가 뭔지 딱히 구분할 필요가 없어서 구어적으로 생략되기도 한다.](설명 의문문) • 너, 혹시 나 좋아하니? (판정 의문문) • 철수는 안 왔니?(↗) (부정 의문문) • 응, 안 왔어 / 아니, 왔어 • 오늘 나 어디 달라진 것 같지 않니?(↘) (확인 의문문) • 응, 달라진 것 같아 / 아니, 달라진 것 같지 않아 • 그가 그런 음모를 꾸미고 있었을지 누가 알았겠는가? (반어 의문문) • 내가 그런 것도 하나 못 해줄까? (반어 의문문) • 공든 탑이 무너지랴? (반어 의문문) • 어서 빨리 가지 못하겠느냐? (명령 의문문) • 우리 함께 노래부를까? (청유 의문문) •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? (감탄 의문문) •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을까? (감탄 의문문) • 젤나가, 맙소사!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 만들어냈단 말인가?[* Gods, an abomination! Who created this atrocity?](감탄 의문문) 직접 의문문에서 의문사의 어순은 서술어 앞이면 어디에 오든 큰 상관은 없다. 왜냐하면 웬만해서는 직접 의문문의 의문사가 문장 앞에 와야 하는 [[인도유럽어족]]의 언어들과는 대비되는 부분이며, 기본적으로는 한국어가 조사나 어미를 통해 단어의 기능을 나타내는 [[교착어]]이기 때문이다. 하지만 인도유럽어의 많은 언어들 역시 굴절을 통해 단어의 기능을 나타내므로 어순이 비교적 자유로운 감을 주지만, 특이하게도 의문문만큼은 '의문사 + 동사 + 주어'라는 정형성을 띠는 일이 많다. 의문문의 비정형성은 한국어 외에도 [[일본어]], [[중국어]]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으로, 달리 말하면 의문문의 정형성은 인도유럽어족 특유의 성질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.[* 인도유럽어족은 대체로 문장에서 최종적으로 뜻하고자 하는 바를 먼저 소개하는 경향이 강한데, 화자 입장에서 알고자 하는 욕구가 폭발하기 마련인 의문문에서는 그만큼 절대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그 어떤 단어보다도 먼저 나온다.] === 명령법(命令法, imperative mood) === 명령법은 화자가 청자에게 어떤 행동을 할 것을 지시하는 방식이다. 명령법이 쓰인 문장을 명령문이라고 한다. 그런데 명령법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강제성이 있어 보이지만, 꼭 그렇지만은 않다. 명령형 종결어미 '-아/어'([[해체]]), '-아라/어라'([[해라체]]), '-거라', '-너라', '-(으)십시오'([[합쇼체]]) 등을 통해 구현된다. • 혼나기 싫으면 얼른 공부해. (직접) • 어서 나한테 와라. (직접) • 김 병장님, 기상하십시오. (직접) 한편, [[해라체]] 명령형 어미에서 '-아/어'를 빼면 순수 명령 어미인 '-(으)라'만 남는데, 이 형태를 간접 명령형이라고 한다. 특정한 청자를 상정하지 않고 지시적 의미만을 가지는 것이 특징으로, [[한국어]]의 특수한 문형 중 하나이다. 만약 두 번째 문장의 어미가 직접 명령형이어서 '마라' 또는 '말아라'[* 이 형태 또한 표준으로 인정되었다.]였다면 청자 입장에서는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. 왜냐하면 직접 명령형은 뉘앙스가 청자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'너(희)한테 하는 말인데'를 강조하는 것쯤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. • 괴로움이 가득한 자, 내게 오라. (간접) •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. (간접) 또한, '-(으)려무나, -(으)렴' 등을 붙여서 부드럽게 허락할 수 있다. • 좀 더 자다 가려무나. (허락) • 너도 한 번 먹어보렴. (허락) 걱정스럽거나 염려스러운 마음을 '-(으)ㄹ라'의 형태로 경계할 수 있다. • 너무 깊이 파고들지 마라, 그러다 다칠라 (경계) • 게임 너무 자주 하고 중독될라. (경계) === 청유법(請誘法, propositive[* 한국어와 일본어의 청유문만을 뜻한다고 보면 된다. 그 외에는 웬만해서는 거의 쓰지 않는 단어이다. 이는 영어를 포함한 대부분의 언어에서는 명령문과 청유문이 문법적으로 구별되지 않기 때문이다. 이 때문에 '청유문'을 영어사전에서 검색해도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이다.] mood) === 청유법은 약한 수준의 명령법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는데, 화자가 청자에게 어떤 행동을 같이 할 것을 제안하는 방식이다. 청유법이 쓰인 문장을 청유문이라고 한다. 청유형 종결어미 '-자([[해라체]])', '-ㅂ시다([[하오체]])' 등을 통해 구현된다. • 밥 먹자. • 이제 그만합시다. 같이 행동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화자만 행동하는 경우와, 청자에게만 행동을 요구하는 청유문도 있다. • (만원지하철에서 내려야 하는데 못내렸을때) 내립시다. • (시끄러운 교실에서) 아, 좀 조용히 하자! === 감탄법(感嘆法, exclamatory mood) === 감탄법은 화자가 느낀 인상을 강조할 때 쓰는 방식이다. 감탄법이 쓰인 문장을 감탄문이라고 한다. 크게 감탄형 어미를 통한 방식, 그리고 특정한 의문형 통사 구조를 통한 방식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. 감탄형 종결어미로는 '-군', '-(는)구나', '-네', '-로다' 등이 있다. • 그렇구나! • 아이, 귀여워라! "조용해라" 등 형용사에 '-아/어라'가 붙은 경우, 형용사는 명령형이나 청유형이 없기 때문에[* "예쁘자" 등이 안 되는 것처럼] 감탄문으로 쓰인다. 즉, "조용해라"는 조용히 하라는 뜻이 아니라 어떤 장소가 매우 조용해서 감탄하는 뜻이 된다 ==== 논란: 감탄법이 근본적으로 독립된 어법인가? ==== 그런데 한국어의 감탄법은 논란이 많다. 감탄형 일부 어미는 평서형 어미와의 구별에서부터 [[논란]]이 있기도 하고, 문법적 특질 역시 평서법과의 유의미한 구별점이 나타나지 않아서 한국어의 종결법 분류 체계에서 감탄법은 평서법의 하위로 놓기도 한다.[* 유현경 외, 「한국어 통사론의 현상과 이론」, 2011, 태학사] 이 경우, 후자의 유형을 의문문의 하위 범주로 놓는다. 전자의 예는 아래와 같다. • 비가 많이도 오네. • 밥을 급하게도 먹는구나. • 이번 여름은 덥기도 참 덥도다. 후자는 형식상 '어쩌면(어쩜)/무슨 + 주어 + 지시 부사 + 용언 어간 + 의문형 어미(-(으)ㄹ지/-(으)ㄹ까/-(으)ㄴ지)'로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나, 의문사는 '웬' 등의 다른 것이 올 수도 있다. 그리고 말미의 의문형 어미 또한 문장에 따라서 일반적인 의문문과의 구별이 모호한 때가 있다. 여러모로 한국어의 감탄문은 학자들마다 [[설왕설래]]가 오가는 문형이다. • 무슨 비가 그리도 많이 오는지. • 차가 어쩜 저리도 빠를까. • 웬 배가 이리도 클지. • 무슨 모기가 이다지도 사납다냐. • 넌 어떻게 연락이 그리도 없니? • 무슨 비가 이리도 많이 오니? 보다시피 일부 문장은 감탄과 의문의 경계가 모호함을 알 수 있다. 그리고 이 구성은 눈치가 빠른 [[위키러]]라면 영어의 'what/how'로 시작하는 감탄문과 형식이 비슷하다는 점을 알아챘을 것이다. 이는 관형사 '무슨'이 영어의 한정사 'what'과 의미와 기능이 비슷하고, 부사 '어찌'와 'how' 역시 그러한 까닭이다. 이는 [[스페인어]] 등 다른 언어에서도 곧잘 나타나는 특성이다. 구체적으로 앞서 간략히 밝힌 바와 같이 감탄문을 기본 문장 유형에서 제외하는 관점의 근거를 들어 보자면, 결정적으로 간접 인용절로 전환했을 때 감탄문을 비롯한 논란의 문형들이 제각기 평서문, 의문문 등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. • 비가 많이도 오네. → 그는 '''비가 많이도 온다고''' 말했다. (평서문) • 밥을 급하게도 먹는구나. → 그는 '''밥을 급하게도 먹는다고''' 말했다. (평서문) • 무슨 비가 그리도 많이 오는지. → 그는 '''무슨 비가 그리도 많이 오느냐고''' 불평했다. (의문문) • 차가 어쩜 저리도 빠를까. → 그는 '''차가 어쩜 그리도 빠르냐고''' 감탄했다. (의문문) 보다시피 간접인용절이 되면서 감탄문만의 독자적인 특징이 나타나지 않고 평서문이나 의문문으로 치환됐다. 간접인용절은 일종의 내포절인데, 언어 보편적으로 내포문은 그 언어의 옛 문법을 보존하는 편이다. 이로 볼 때, 한국어가 본래부터 갖고 있던 문형에 감탄문은 없고, 다만 평서문 등 다른 문형에 감탄적 용법의 어미가 쓰이는 것일 뿐이다. 이 간접 인용절 치환은 다음과 같은 특수한 문형의 분류에도 적용된다. • 복도에서 뛰지 말 것. (경고) → 선생님이 '''복도에서 뛰지 말라고''' 경고했다. (명령문) • 이제 그만 자려무나. (권유) → 어머니께서 '''이제 그만 자라고''' 하셨다. (명령문) • 중대 전원은 즉시 집합하도록. (지시) → 중대장이 '''중대 전원은 즉시 집합하라고''' 방송했다. (명령문) • 내 말대로 날씨가 참 좋잖니? (확인) → 그는 '''자기 말대로 날씨가 참 좋다고''' 말했다. (평서문) ==== 약속문 ==== 약속문은 간접 인용절 전환 시에 대개 미래 시제가 나타나는 평서문으로 치환되므로 평서문에 포함되나, 편의상 따로 다루기도 한다. 대체로 -(으)마, -(으)리다, -(으)ㅁ세, -(으)ㄹ게를 써서 약속한다.[[https://cktaiwan.tistory.com/30|#]] • 약속하마 • 약속하리다 • 약속함세 • 약속할게요 == 높임 표현 == 주어를 높이는 주체 높임, 목적어나 부사어를 높이는 객체 높임, 청자에 따라 달라지는 상대 높임으로 세분화되며, 이 외에 공손법, 압존법 등이 있다. [[한국어의 높임법]] 참조 == 시제 표현 == 과거 시제, 현재 시제, 미래 시제로 세분화된다. [[시제]] 참조 == 피동 표현 == 주체가 어떤 행동을 당하는 것을 의미한다. 피동 접미사 '-이-', '-히-', '-리-', '-기-'나 보조 동사 '-어지다', '-게 되다' 등으로 구현된다. [[수동태]] 참조 == 사동 표현 == 주체가 다른 누군가에게 어떤 행동을 시키는 것을 의미한다. 사동 접미사 '-이-', '-히-', '-리-', '-기-', '-우-', '-주-', '-추-'나 보조 동사 '-게 하다' 등으로 구현된다. [[사동 표현]] 참조 == 부정 표현 == 의미에 따라서는 안 부정문(의지 부정)과 못 부정문(능력 부정), 형식에 따라서는 긴 부정문과 짧은 부정문으로 세분화된다. [[부정문]] 참조 == 관련 문서 == * [[문장]] [[분류:한국어]][[분류:한국어의 문법 요소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