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{{{+2 Persona non grata}}}[* 복수형은 Persona__e__ non grata__e__이다. 라틴어라서 그렇다.] == 개요 == ||'''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협약 제9조''' ① 접수국은 언제든지 그리고 그 결정을 설명할 필요 없이 공관장이나 또는 기타 공관의 외교직원이 "불만한 인물"(PERSONA NON GRATA)이며, 또는 기타의 공관직원을 "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"이라고 파견국에 통고할 수 있다. 이와 같은 경우에, 파견국은 적절히 관계자를 소환하거나 또는 그의 공관직무를 종료시켜야 한다. 접수국은 누구라도 접수국의 영역에 도착하기 전에 "불만한 인물" 또는 "받아들일 수 없는 인물"로 선언할 수 있다. ② 파견국이 본조 제1항에 의한 의무의 이행을 거절하거나 또는 상당한 기일내에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접수국은 관계자를 공관원으로 인정함을 거부할 수 있다.|| 페르소나 논 그라타는 [[라틴어]]로 "환영받지 못하는 사람"이란 뜻으로서, 외교적 기피인물을 의미하는 [[외교]] 용어다. == 특징 == 영어로 의역하면 a person (to whom we are) not grateful (for coming)과 비슷한 의미. --(오는 것에 대해) 우리가 감사하지 않은 사람 = 우리한테 오지 마-- 반의어는 페르소나 그라타(Persona grata). 이쪽은 "[[아그레망|환영받는 인물]]"이라는 뜻이다. [[대사]]나 [[공사]] 등의 [[외교관|외교사절]] 중 특정 인물을 접수국 정부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때 페르소나 논 그라타를 선언한다. 이 선언이 있으면 외교관으로서의 면책특권이 사라진다. 이 선언이 있을 때 파견국은 보통 해당 인원을 본국으로 소환하는데, 만약 파견국이 이를 거부하면 접수국은 해당 인원을 일반인 방문자 내지는 [[불법체류자]]로 대우하게 되며 [[강제퇴거]]명령을 내리는 경우가 보통이다. '[[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]]'(Vienna Convention on Diplomatic Relations)에 정해져 있는 것으로서, 접수국은 __아무 때나, 이유를 설명할 필요도 없이__, 그 누구라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할 수 있다. 그러나 정당한 이유 없이 지정할 경우 나중에 자국의 인물 중 하나가 같은 대우를 받는 형태의 보복을 각오해야 하는 데다가 상대국과 연관된 제3국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명분이 있을 때만 지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. 타국 [[외교관]]에게 부과할 수 있는 가장 큰 처벌인데, 왜냐하면 타국의 외교관은 민형사상으로 [[불체포 특권]]을 가지므로 [[체포]]나 기타 사법처리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. == 실제사례 == 외교관이 [[스파이]] 활동 혹은 범죄를 저질렀을 때[* 주로 화이트 요원이 정보 수집을 하다가 걸리는 경우가 많다.] 페르소나 논 그라타를 선언하기도 하고, 때로는 별 잘못이 없어도 파견국에 대한 외교적 압력의 수단으로서 선언하기도 한다.[* 이 경우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고 퇴직 등으로 그 사람이 더 이상 외교관이 아닐 때 일반 방문자로 들어갈 수 있다.] 1929년 [[일본 제국]]이 [[중화민국]] [[국민정부]]에 신임 중국공사로 [[오바타 유키치]](小幡酉吉)를 파견하겠다고 알리자 국민정부는 오바타가 [[21개조 요구]]와 [[니시하라 차관]]의 체결에 관여한 제국주의자라는 이유로 페르소나 논 그라타를 선언하였고 [[시게미츠 마모루]]를 대신 파견하였다. 우리나라의 경우, [[독도]]나 과거사 문제로 [[일본]]과의 관계가 험악해질 때 간혹 언급되는 경우가 있었다. 특히 2003~2005년 주한 일본대사를 역임한 [[타카노 토시유키]](高野紀元)는 독도 관련 망언으로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하자는 여론이 높았으나, 결국 그런 일 없이 2년 반 동안 한국 근무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이임하였다. [[오스트리아]]의 전 대통령이자 전 유엔 사무총장인 [[쿠르트 발트하임]]이 대통령 재임 중 나치 독일군에 복무하고 민간인 학살에 관여했던 전력이 들통나자 세계 여러나라에서 '''현직 오스트리아 대통령을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'''했고, [[미국]]에서는 이를 넘어 [[국무부]] 워치리스트에 넣어버려, 평생 [[입국 금지]] 처분을 내렸다[* 외국인의 입국금지는 해당국의 정당한 주권행사이므로 정부가 항의하면 내정간섭이 된다. [[미국인]] [[가수]] [[스티브 유]]의 [[입국 금지]] 해제 청원을 [[국가인권위원회]]에 넣었더니 [[https://news.sbs.co.kr/news/endPage.do?news_id=N0311455047|"입국 금지는 인권침해가 아니라 국가의 주권행사"라는 답변이 돌아왔다.]]]. 다만 보통은 이렇게 망신당하느니 본국에서 소환시키는 것이 실무다. 주칠레 대한민국 외교관이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것도 그 예. 당연히 이 경우에도 대한민국에서는 면책특권이 풀렸다. 2018년 영국에서 일어난 [[세르게이 스크리팔 암살 미수 사건|러시아 이중스파이 독살 사건]]으로 인해서 미국, 유럽연합에서 프랑스, 독일과 북대서양 조약기구, NATO에 소속되지않은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핀란드, 스웨덴까지 동참하여서 최대 120명 이상의 러시아 외교관에게 페르소나 논 그라타를 실행했다. 러시아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예고했다. 201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[[페터 한트케]]가 [[유고슬라비아 내전]] 당시 세르비아의 인종청소를 옹호한 논란으로 코소보와 보스니아가 실행했다. 2020년 [[미국]]은 [[캐리 람]] 홍콩 행정장관을 비롯해 [[홍콩 보안법]] 개정에 관여한 홍콩의 친중파 인사들에 대해 실행했다. === 북한 외교관에 대한 페르소나 논 그라타 선언 사례 === 2017년 3월 4일, [[김정남 피살 사건]]의 여파로 말레이시아 외무부는 [[강철]]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면서 강 대사를 추방조치하는 초강수를 뒀다. 이에 따라 강 대사는 48시간 이내, 즉 6일 오후 6시까지 말레이시아를 떠나야만 했다. 2017년 9월 7일, [[멕시코]] 정부는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항의 표시로 [[김형길]] 주 멕시코 북한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(페르소나 논 그라타)로 지정하고 72시간 이내에 떠날 것을 명령했다. 9월 11일, 멕시코에 이어 [[페루]]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과 잇따른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항의 표시로 자국에 주재하는 [[김학철]] 북한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(페르소나 논 그라타)로 선언하고 5일 이내에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. 9월 16일, [[쿠웨이트]] 정부가 자국 주재 북한 대사를 추방하고 북한 국적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.[[http://news.chosun.com/site/data/html_dir/2017/09/17/2017091700643.html|#]] 18일에는 [[스페인]] 정부가 북한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월말까지 스페인을 떠나라고 통고했다.[[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4&oid=001&aid=0009554906|#]] 10월 1일 스페인, [[이탈리아]]도 북한 대사를 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하고 추방하였다.[[http://www.gukjenews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795104|#]] == 대중문화에서 == [[크라이시스 2]]의 프롤로그가 끝나고, 도심 진입 미션때 테러로 아수라장이 된 맨하탄 도심의 모습이 보이면서 장엄한 음악과 함께 바로 이 제목이 뜬다. 바로 [[알카트라즈(크라이시스 2)|알카트라즈]] 본인이 페르소나 논 그라타가 되어버린것을 상징하는 대표 명장면에 어울리는 미션 네임이다. [[슬럼독 밀리어네어]]에서 주인공이 일하는 집의 호주 외교관이 스파이 활동을 하다가 주인공의 밀고로 페르소나 논 그라타가 된다. [[Law&Order: SVU]] 시즌2 19화에서 국제 매매혼, 매춘을 알선하고 피해 여성을 성폭행 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루마니아 외교관이 등장하는데, 검찰에서 수사 협조를 요청함에도 배째라로 나오자 알렉스 캐봇의 친구인 국무부 관계자가 다짜고짜 페르소나 논 그라타 통보를 한다. 어떻게든 면책특권을 포기시키려던 알렉스는 그야말로 띠용(...)하나, 출국 당일부로 페르소나 논 그라타에 의해 면책 특권이 소멸하는 것을 이용하여 외교관이 짐을 싸들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SVU 형사들이 급히 찾아낸 증거를 들이밀며 체포한다. ~~[[소개팅]]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만났을때도 [[http://web.humoruniv.com/board/humor/read.html?table=pds&number=474142|쓸 수 있다.]][* "당신은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입니다" 라는 의미라면 "(T__u__) Pers__o__na N__o__n Gr__a__ta es." 밑줄부분에 악센트를 줘서 읽으면 억양까지 재현.]~~ == 관련 문서 == * [[아그레망]] * [[축객령]] [[분류:라틴어 단어]][[분류:외교]][[분류:국제법]][[분류:나무위키 외교 프로젝트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