||<-2><tablealign=right><tablewidth=350><tablebgcolor=#3c6><tablebordercolor=#3c6> {{{#fff {{{+1 '''패혈증'''}}}[br]'''敗血症''' | '''Sepsis'''}}} || ||<width=130> '''{{{#fff 국제질병분류기호(ICD-10)}}}''' ||<#fff>A40-A41.0 || || '''{{{#fff 의학주제표목[br](MeSH)}}}''' ||<bgcolor=#fff>D018805 || || '''{{{#fff 진료과}}}''' ||<#fff>감염[[내과]][br][[소아청소년과]], [[응급의학과]] || || '''{{{#fff 질병 원인}}}''' ||<#fff,#2d2f34>미생물 감염 || || '''{{{#fff 관련 증상}}}''' ||<#fff>[[발열]], [[복통]], [[구토]], [[저혈압]][br][[부정맥|빈맥]], [[고열]], [[저체온증]][br][[저산소증]], [[실신]] || || '''{{{#fff 관련 질병}}}''' ||<#fff>패혈성 [[쇼크]], 호흡 부전, 간 부전[br][[다발성 장기 부전]] || [목차] [clearfix] == 개요 == 패혈증([[敗]][[血]][[症]])은 인체가 [[세균]] 기타 [[미생물]]에 감염되어 이들이 생산한 독소에 의해 [[중독]] 증세를 나타내거나, 전신성 염증 반응, 심각한 장기 손상 및 [[합병증]]을 보이는 증후군을 이른다. 말 그대로 '''피'''('''[[血]]''')가 '''썩는'''('''[[敗]]''')[* [[敗]]에는 진다(lose)는 뜻 말고 썩는다는 뜻도 있다. 대표적인 단어가 [[부패]](腐敗). 썩는다는 것은 냄새나 색깔 이야기가 아니라 '''체내에 미생물이 증식하는 상태'''를 총칭한다. 음식이나 유기물이 썩는 것 자체가 세균이 번식하여 이루어지기 때문에 썩다가 더욱 정확한 표현이 맞다. 애당초 사전적 '썩다'의 의미에서도 인체의 균 감염으로 인해 장기 등이 기능을 잃은 경우에도 쓸 수 있는 표현이기에 이론의 여지는 별로 없다.][* 흔히 '패'혈증이 아닌 '폐'혈증으로 착각하기도 한다. 특히 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[[폐렴]]을 앓았다가 패혈증으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'패'혈증이 아니라 '폐'혈증으로 오인하기 쉽고, 심지어 뉴스기사에도 '폐'혈증이라고 언급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. 폐혈증이라는 병명은 없고, 진짜 폐에 피가 차는 병은 혈흉(Hemothorax)이라고 하는데, 그 병은 '''패혈증보다도 치명적'''이다. 호흡기에 치명상을 입히기 때문에 단기간에 입원하지 않으면 사망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진다.] '''병'''('''[[症]]''')으로, 상처, 호흡기, 소화기관 등을 통해 침투한 혈액 내 병원체가 숙주의 면역체계를 뚫고 번식하는 데 성공하여 숙주를 이겨 버린 상태이다. == 상세 == 공통된 증상으로는 [[체온]]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거나([[발열]]) 혹은 36도 이하로 내려가며([[저체온증]]), 호흡수가 정상 호흡수에 더해서 분당 24회 이상으로 증가하며(저산소증), 혈압이 떨어지면서([[저혈압]]) 신체 말단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저하됨으로 [[피부]]가 퍼렇게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썩기 시작하는 조직 괴사가 나타나며 [[구토]] 및, [[설사]], [[부정맥]], 장 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.[* 패혈증이 너무 진행돼서 [[다발성 장기 부전]]까지 가는 경우도 상당히 흔하다. 또한 패혈증 치료에서 [[항생제]]가 필수적으로 들어가는데 그 과정에서 장내 정상세균무리가 사멸하여 [[가막성대장염]]이 호발한다.] 혈관 투과성이 증가돼서 혈관 내 알부민이 빠져나가서 혈관 내 정수압이 낮아지며, 이로 인해 환자 혈관 내의 물이 다 주변 조직으로 빠져나가 쇼크, 부종 등도 발생한다. 인지력이 떨어지는 등 정신착란 증세가 일어나고,[* 섬망이라고 해서 특히 [[노인]]이나 중환자실 치료 환자에게 상당히 흔하다.] 원인은 [[감염]]이며, 연령(고령), 특정 약물의 사용(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의 진정제 등) 등에 의해 발생율이 높아진다. [[질병]]에 의해서 합병증으로 발병하기도 하는데, [[중이염]], [[폐렴]], 복막염, [[욕창]] 등 원인이 되는 질환도 다양하다. 여름철마다 오염된 해산물을 먹어 [[비브리오 패혈증]]으로 사망하는 사례도 매우 흔하게 일어난다. 면역계가 항원을 인식하고 바로 염증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짧은 잠복기를 가지고, 균종과 면역 상태, 처치법에 따라 수시간에서 수일 안에 사망[* 이때의 사인은 다발성 장기 부전과 심정지가 가장 흔하다.]하거나 만성적인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, 반대로 완치해 원만하게 회복할 수도 있다. 큰 외상을 입었을 때 사망하게 되는 주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이 패혈증이다. 즉시 상처를 소독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미생물이 침투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. 패혈증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수가 사망하므로 위 증상을 보이면 재빨리 [[병원]]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. 보통 패혈증(sepsis)의 경우 사망 위험도가 20~35%이지만, 빠르게 더 악화되어 패혈성 쇼크가 오면 40~60%가 사망하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. 거의 대부분의 균들이 이를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법은 일단 대량의 수액 공급으로 혈압 유지, 광범위 [[항생제]]로 경험적 치료를 시작하고, 이후 지속적으로 균배양 검사를 보고 항생제를 조절한다. 세균에 따라 듣는 항생제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, 늦기 전에 균종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. 다만 원인균을 찾는다고 항생제 들어가는 시점이 늦어져서도 안 된다. 당연한 말이지만 면역 질환이다보니, [[자가 면역 질환]], [[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|HIV(에이즈 바이러스)]], [[당뇨]] 등 면역 체계에 기저 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사망 확률이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. == 역사 == 과거에는 위생 관념이 없던 탓에 치료행위가 굉장히 비위생적이어서, [[전쟁]]에서 많은 부상자들이 사망하는 병이기도 했다. 그 외에도 정말 사소한 외상, 예를 들어 장미 가시에 긁히거나 살짝 손을 베는 정도에도 패혈증이 발생해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많다. 세균의 존재를 몰랐던 시절에는 [[피]]를 신성하다고 여겼고, 몸을 씻는 기준도 어떤 부위가 눈에 띄게 더러워지거나 냄새가 날 정도가 되어야 했으며, 그것도 미생물이 득실거리는 시냇물에서 비누 없이 씻는 경우가 대다수였다. 부상에 취약한 육체 노동자나 군인의 경우에는 위생 상태가 더 심각했다. 역사 기록에서 'A는 부상을 입고 회복하지 못하여 사망했다' 등의 문구가 있으면 굉장히 높은 확률로 패혈성 쇼크의 가능성을 추측해볼 수 있다. 당시 [[의사]]들은 '''[[부검]]했던 [[손]]으로 바로 [[출산]]을 도왔다.''' 때문에, 산모들이 [[산욕열]]이라는 [[세균]]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을 앓는 경우가 많았는데, 이그나즈 제멜바이스(Ignaz Semmelweis)는 [[출산]] 전에 [[손 씻기|의사의 손을 소독하고]] [[출산]]을 도우면 산욕열을 낮출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. 그래서 그걸 분석한 책을 발간했으나 당시 통념[* 그 시대에는 세균 감염이란 개념이 희박했고, 피란 생명의 본질적인 신성한 것으로 닦을 필요 같은 건 없다는 생각이 있었다.]으로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 무시당했다고 한다. 제멜바이스가 이를 반증하면서 든 예시가 전문 의사들에 비해 평범한 산파들이 출산을 도울 때는 산욕열의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통계였다. 산파들은 의사와는 달리 시체를 만지지 않고, 또 관습에 따라 출산 전 물로 손을 씻은 뒤 산모를 돌보아서 이 때문에 세균 감염률이 줄어들었다. 하지만 당시 의사들은 '''전문 의료 지식을 갖춘 자신들이 일반 산파만도 못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서''' 더욱 제멜바이스의 의견을 비난했다. 제멜바이스는 비난하는 자들을 "살인자"라며 비판했고, 그 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. 1865년 그는 정신병원에 보내졌고 [[연조직염]]이 패혈증으로 발전해서 생을 마감한다. 훗날 이 이론이 인정되고 의학계에 끼친 영향을 고려하여 [[부다페스트]]의 [[의과대학]]은 개교 200주년이 되는 1969년에 제멜바이스 의과대학으로 이름을 바꾼다.[* 다만 [[http://thesciencelife.com/archives/3284?fbclid=IwAR0-zQtGswvTMtQuSA3pirukjAbprcGKoRrhRQVoW01LiPmkWfZLSAk8Ux4|이 기사]]에 의하면 그는 자신의 이론을 설명하는 방식이 지나치게 공격적인데다가 확실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한다. 심지어 제멜바이스는 후원자들에게 아무런 연락도 남기지 않고 빈에서 잠적했던 적도 있다.] 패혈증은 불특정한 병원체에 의한 [[감염]], 또는 [[폐렴]]이나 [[뇌수막염]]이나 [[암]] 환자의 감염 등 갑자기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임상에서 판단하기 애매모호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. 옛날부터 지금까지 엎치락뒤치락 새로운 정의가 내려지고 있는데 여태까지 제시된 정의에 의하면 패혈증은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있다. (첫 번째 정의는 생략하고 현재까지도 사람들이 많이 혼동하는 두 번째 정의부터 설명함) ||'''<2001년 패혈증 정의 (Sepsis-2)>'''[* 첫 번째 패혈증 정의 이후, 개정된 패혈증 정의이기 때문에 Sepsis-2라는 이름이 붙었다.] '''①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 (System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; SIRS):''' 말 그대로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난 상태이다. 이 전신 염증 반응의 원인은 감염말고도 [[트라우마]], [[화상]] 등이 포함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패혈증은 아니고 패혈증을 아우르는 큰 범위의 전신 염증 반응을 의미한다. 판단 기준으로는 다음 기준을 이용하고, 이 네 가지 기준에서 환자가 두 기준 이상 해당되면 SIRS라고 한다. 첫 번째, 체온이 36도보다 아래거나 38.5도보다 높은 경우. 두 번째, 심박수가 분당 90회를 넘는 경우. 세 번째, 호흡수가 분당 20회를 넘고 폐포 내 이산화탄소 분압 (PaCO2)이 32 mmHg보다 아래인 경우. 네 번째, 혈액 내 백혈구 수가 4 × 10^9/L보다 적거나 12 × 10^9/L 보다 많은 경우. '''② 패혈증 (sepsis):''' 위에 언급한 SIRS 기준에서 두 기준 이상 해당되고, 그 원인이 감염이라고 밝혀지면 패혈증이라고 한다. '''③ 중증 패혈증 (severe sepsis):''' 위의 패혈증에서 더 악화된 상태로 말초조직 괴사가 발견되며 저체온, 혈액 내 젖산이 4mmol보다 높은 경우에 중증 패혈증이라고 한다. '''④ 패혈성 쇼크 (septic shock):''' 위의 중증 패혈증에서 더 악화된 상태로 말초조직 괴사가 다수 발견되며 ([[다발성 장기 부전]])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된 상태를 패혈성 쇼크라고 한다. || 쉽게 말해서 이 때의 패혈증은 "'''감염'''에 의한 전신성 염증 반응"을 의미했다. 하지만 위의 정의가 임상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2016년, 개정된 패혈증의 정의가 내려졌다. ||'''<2016년 패혈증 정의 (Sepsis-3)>'''[* Mervyn Singer et al, The Third International Consensus Definitions for Sepsis and Septic Shock (Sepsis-3), JAMA. 2016 Feb 23; 315(8): 801–810. ] 이전 정의와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. 우선, '''중증 패혈증(severe sepsis)이라는 개념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"패혈증", "패혈성 쇼크"의 두 개념만 사용한다.''' 게다가 두 개념의 설명도 바뀌었다. '''① 패혈증:''' 감염으로 인한 숙주의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한 심각한 장기 손상을 의미한다. '''② 패혈성 쇼크:''' 바로 위에 언급한 패혈증에서 순환성, 세포성, 대사성 이상이 발생해 사망률이 더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. || 새로운 정의가 등장함에 따라서 병원에서의 패혈증 진단 방식도 변경되었다. Sepsis-3에 따르면 과거에 이미 정립되었던 Sequential Organ Failure Assessment (SOFA) 기준을 이용해 더 자세하게 환자의 상태를 살피게 된다. 하지만 이 기준은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간략히 하기 위한 Quick SOFA (qSOFA)라는 기준이 새로 나왔고, 이제는 SOFA와 qSOFA를 병행해서 패혈증 진단을 권장한다. ||① 병원에 감염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오면 qSOFA에 따라서 환자를 확인. ② qSOFA에 의해 결과가 2점 이상이면 환자의 장기 손상 여부를 확인. ③ 환자의 장기 손상을 확인하면 SOFA에 따라서 환자를 확인. ④ SOFA에 의해 결과가 2점 이상이면 패혈증으로 진단. ⑤ 승압제 (Vasopressor)와 혈액 내 젖산 기준에 따라 환자를 확인. ⑥ 위 기준도 해당되면 패혈성 쇼크로 진단.|| 여담으로 감기로 오인받다가 갑자기 사망한 케이스도 종종 있다. 추가로, 매년 9월 13일은 세계 패혈증의 날(World sepsis day)이다. (2012년부터 시작) == 패혈증으로 사망한 인물 == [include(틀:상세 내용, 문서명=분류:패혈증으로 죽은 인물)] * [[김영삼]] :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 * 김이숙 : [[최시원 개 주민 습격 사망 사건]]의 피해자이다. * 김태완 : [[태완이 사건]]의 피해자이다. * [[래리 킹]] : 미국의 방송인으로 [[코로나19]]로 죽은 줄 알았으나, 죽은 게 아닌 걸린 것을 극복했던 거였고 패혈증으로 사망한 거였다. * [[문지윤]] * [[박용식]] : [[2013년]] [[8월 3일]] 촬영 차 [[캄보디아]]로 갔다가 귀국 후 [[유비저]] 감염으로 인해 패혈증으로 사망. * [[신해철]] * [[윤소정]] * [[이치훈(얼짱시대)]] * [[황수관]] * [[잭다니엘]] * [[제임스 가필드]] : [[미국 대통령]]으로 겨우 취임 6달만에 [[암살]]. 수술 장비로 인해 패혈증으로 사망. * [[노먼 베순]] * [[크리스토퍼 리브]] : 초대 [[슈퍼맨]] 영화의 주인공으로 [[말년]]에 심장병과 함께 패혈증이 발생하여 사망. * [[무하마드 알리]] : [[은퇴]] 후, 복싱 후유증으로 고생하다가 패혈증이 발생하여 사망. * [[야나가 카즈코]] : 일본의 성우로 2014년 11월 초에 사망. * [[오카자키 리츠코]] : 일본의 싱어송라이터로 2004년 5월 5일에 패혈증의 동반 증상인 [[쇼크]]로 사망 * [[우치다 야스오]] :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로 2018년 3월 패혈증으로 사망. * [[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]] * [[예종(조선)]] : 12세의 나이로 득남하는 바람에 복상사 설이 대중 사이에 널리 퍼져있으나 예종실록의 기록 등을 보면 [[연조직염]]으로 인한 패혈증으로 사망한 게 맞다. 본 문서 본문 내용 참고. 사망은 아니지만, [[배용준]]도 패혈증으로 입원해 기적적으로 생환한 적이 있다. == 관련 문서 == * [[비브리오 패혈증]] * [[손 씻기]] * [[총상]] [[분류:질병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