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== 설명 == derivative, 派生語 어떤 말이 바뀌어 생긴 말. 언어학에서는 [[어근]](실질 형태소)과 [[접사]](형식 형태소)로 이루어진 단어를 가리키며, [[합성어]]와는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. 파생어와 합성어는 함께 [[복합어]]에 속한다. == 파생어의 종류와 그 예시 == 파생어는 일반적으로 [[어근]]에 [[접두사]]나 [[접미사]]가 붙는 것이 일반적이다. 언어에 따라서는 접환사 내지는 [[접요사]]가 붙기도 하는데, 접환사는 어근의 앞뒤로 짝을 이뤄 붙는 형태소이고, 접요사는 어근의 사이에 들어가는 형태소이다. 전자는 한 번에 서로 떨어진 두 형태를 하나의 형태소로 취급해야 하고, 후자는 아예 어근을 쪼개 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둘은 모두 언어 전체에서 볼 때 [[마이너]]한 편이다. 아래의 예시들은 접사와 어근을 구별하기 위하여 경계 표시를 '-' 기호로 표현하였다. 다른 언어의 예를 들 때에도 가급적 구분 표기를 해 주기 바람. === 접두사가 붙은 파생어 === ==== 한국어 ==== * '''불-가능''' * '''비-현실적''' * '''폐-건전지''' * '''폐-차''' * '''신-제품''' * '''신-유행''' * '''신-여성''' * '''급-성장''' * '''[[급발진|급-발진]]''' * '''[[날고기|날-고기]]''' * '''생-고기''' * '''[[맨발|맨-발]]''' * '''맨-손''' * '''치-닫다''' * '''치-뜨다''' * '''매-만지다''' * '''풋-사과''' * '''풋-내기'''[* 아래에 나와 있지만 어근 없이 접두사와 접미사끼리 이루어진 특수한 단어다.] * '''헛-고생''' * '''개-살구''' ==== 영어 ==== * '''pre-caution''' * '''re-flect''' * '''un-happy''' * '''[[재활용|re-cycle]]''' * '''dis-tribute''' * '''con-tribute''' * '''co-relation''' * '''en-large''' * '''[[불법|il-legal]]''' * '''[[불규칙 활용|ir-regular]]''' * '''ab-normal''' * '''ab-stract''' * '''dis-tract''' * '''con-tract''' ==== 일본어 ==== * '''お-'''金 * '''お-'''寿司 * '''真っ-'''白 * '''非-'''常識 * '''超-'''音速 ==== 중국어 ==== ==== 기타 언어 ==== === 접미사가 붙은 파생어 === ==== 한국어 ==== * '''[[빚쟁이|빚-쟁이]]''' * '''개구-쟁이''' * '''거짓말-쟁이''' * '''덮-개''' * '''싸-개''' * '''마-개''' * '''[[베개|베-개]]'''[* 생각보다 [[맞춤법]]을 혼동하는 사례가 많은 단어이다. 해당 단어의 구성이 어떤지 알면 도움이 많이 된다.] * '''도움-이(도우미)''' * '''글쓴-이''' * '''개굴-이([[개구리]])''' * '''쓸쓸-하다''', '''운전-하다''' 등 '-하다' 계열의 모든 동사와 형용사 * '''팔랑-거리다''', '''펄쩍-거리다''' 등 '-거리다' 계열의 모든 동사 * '''빌빌-대다''', '''꿈틀-대다''' 등 '-대다' 계열의 모든 동사 * '''먹-히-다''', '''쓰-이-다''', '''걸-리-다''', '''뜯-기-다''' 등의 피동사[* '먹히다'에서 '-히-'가 단어 중간에 들어간다고 접요사로 생각하면 곤란하다. '-다'는 어근이 아니라 어미 부분이다. 어근은 어간인 '먹-'이다.] * '''앉-히-다''', '''먹-이-다''', '''돌-리-다''', '''돋-우-다''' 등의 사동사 ==== 영어 ==== * '''bright-en''' * '''dark-en''' * '''[[빌딩|build-ing]]''' * '''configur-ation''' * '''dark-ness''' * '''ill-ness''' * '''happi-ness''' * '''construct-ion''' * '''casual-ity''' * '''compar-ative''' * '''compar-able''' * '''consider-able''' * '''love-ly''' * '''pretti-ly''' * '''cold-ly''' * '''hard-ly''' * '''[[속담|say-ing]]''' ==== 일본어 ==== * 薄'''-っぽい''' * 金田'''-さん''' * 深'''-さ''' * 正確'''-性''' * 基本'''-的''' ==== 중국어 ==== ==== 기타 언어 ==== === 접요사가 붙은 파생어 === === 접환사가 붙은 파생어 === === 무접 파생 === '''무접 파생(zero-derivation)'''은 어근에 아무런 형태소도 붙지 않은 채 그 자체로 다른 품사로 파생이 일어나는 것이다. [[영어]]에서 매우 활발하게 관찰할 수 있다. ||He drank a cup of '''water'''.|| ||He '''watered''' the plant.|| 첫 번째 문장에서는 'water'가 명사로 쓰였으나 두 번째 문장에서는 물을 준다는 의미의 동사로 쓰였다. ||The bird's '''wings''' are beautiful.|| ||I saw a brown-'''winged''' bird.|| 첫 번째 문장에서는 'wing'이 명사로 쓰였으나 두 번째 문장에서는 날개를 가졌다는 의미의 형용사로 쓰였다. ||Don't '''mention''' it.|| ||His '''mention''' was impressive.|| 첫 번째 문장의 'mention'은 동사로서 언급한다는 뜻이나 두 번째 문장의 것은 언급을 뜻하는 명사이다. ||John can run '''fast'''.|| ||Mary can be as '''fast''' as John.|| 'fast'가 첫 번째 문장에서는 'run'을 꾸며 주는 부사로 쓰였으나 다음 문장에서는 'be'의 보어로서 형용사로 쓰였다. ||I have a '''[[감기|cold]]'''.|| ||I feel very '''cold'''.|| 'cold'는 감기를 뜻하는 명사와 춥다는 의미의 형용사로 쓰일 수 있는데, 위의 것이 명사, 아래의 것이 형용사이다. [[굴절어]]에서 거의 [[고립어]]가 되어 버린 영어와 달리, [[교착어]]인 한국어에서는 무접 파생이 활발하지 않다. 발에 차는 의류인 명사 '신'이 동사가 되어 '신다'로 쓰이는 예를 들 수 있다. 이 밖에도 '배-(아이를)배다'와 '품-품다', '빗-빗다', '안-안다' 등의 예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. ||집 안에서 '''신'''을 벗으렴.|| ||양말은 '''신고''' 나가렴.|| ||'''빗'''이 촘촘하다.|| ||머리를 '''빗으니''' 깔끔하다.|| === [[역성법]] === 일반적으로 파생은 어근에 접사가 붙어서 이루어진다. 그런데 때로는 얼핏 어근에 접사가 붙은 것처럼 보이는 단어가 있을 수 있다. 이때, 언중이 착각하여 해당 단어에서 접사로 보이는 부분을 떨어뜨려 어근을 도리어 새로 만들어 내는 사례가 생길 수 있다. 이를 '[[역성법]](back formation)'이라고 한다. 영어의 'edit'가 대표적인데, 이는 본래 'editor'만 있었다. 그런데 언중이 이를 'actor', 'singer' 등의 '-or'나 '-er'이 붙은 'edit-or'의 구성으로 잘못 생각하는 바람에 두 명사에서 동사가 각각 생겨났다. 오늘날에도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, 도살자를 뜻하는 'butcher'가 'butch-er'처럼 생겼기 때문에 영미권 사람들이 'butch'라는 동사를 'butching', 'butched'와 같이 종종 쓴다. 아직 사전에도 등재되지 않은 표현이지만 미래에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.[* 참고로, 본래 'butch'의 의미는 '남성미가 넘치는', '우락부락한' 정도의 의미이다.] 한국어에서는 '푸르르다'와 '[[도우다]]'를 역성법의 사례로 볼 수 있다. 본래 '푸르다', '돕다'이지만 각각의 활용이 '푸르러', '도와'가 되는 [[불규칙 활용]]이다 보니 언중이 둘을 '푸르르-어', '도우-아'로 혼동을 하는 바람에 '푸르르다', '도우다'가 생겨났다고 추적할 수 있다. 이중 '푸르르다'는 사전에 등재되기까지 하였다.[* 그 뜻은 '푸르다'를 강조해서 이르는 말이다.] == 논란 == 어근이 있어야 단어가 될 것 같지만 몇몇 접사들은 서로 뜻을 제한시켜 주면서 한단어로 형성될 수 있다. 풋내기가 그 예인데, 이것을 파생어에 놓을지 [[합성어]]에 놓을지 논란이라고 한다. 또한 이미 [[고어]]가 되어 버린 접사를 파생어로 인정할지에 대한 논란 또한 있다.(-엄: 무덤/주검, -웅: 지붕/마중 등등) [[분류:단어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