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분류:그리스 로마 신화]] Quirinus. [[로마 신화]]의 신. [[그리스 신화]]에서 동일인격을 찾을 수 없는 신 중 하나이다. 이 신은 [[도시국가]] 시절 [[고대 로마|로마]]의 주 민족 라틴인의 이웃 민족이었던 사비니인에게서 유래한 신으로 보기도 하고, [[로물루스]]를 신격화한 것으로 보기도 하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로마인들은 후자로 생각하였다. [[고대 로마|로마]]의 건국자 로물루스의 신격화라 그런지 로마에서는 꽤 중요한 신앙의 대상이었으며, [[2월 17일]]에는 그를 기리는 축제인 퀴리날리아(Quirinalia)를 열었다. 신화에 따르면 퀴리누스는 로마인과 사비니인이 평화협정을 맺을 때 로물루스와 함께 왕이 된 사비니 출신의 티투스 타티우스의 초대를 받아 로마에 찾아왔다고 한다. 로마인들은 퀴리누스를 평화로울 때의 [[마르스]]와 동일시했다. 퀴리누스라는 이름은 도시국가 시절 로마 시민을 뜻하는 말인 퀴리테스(Quirites)와 같은 어원을 갖는데, 도시국가 시절 로마가 전쟁을 자주 겪어 시민이 곧 군인이었던 사회상을 고려하면 마르스와 퀴리누스가 동일시되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. 그러나 시대가 흐르면서 퀴리누스의 면모는 [[유피테르]]와 [[마르스]]에 흡수되어버렸고, 후대에는 [[로물루스]]의 신격화된 형태로 여겨졌다. 신화에 따르면 로물루스는 갑자기 모습을 감추고는 율리우스 프로쿨루스(Julius Proculus) 앞에 나타나 자신이 퀴리누스라는 이름의 신이 되었다고 전했다고 한다. [[로마]]에는 지금도 퀴리누스 언덕([[이탈리아어]]로 퀴리날레 언덕)이 있으며, 이 퀴리누스는 사비니인들과 관련된 신이 아닌 로물루스의 신격화된 형태를 말한다. 그래서 이 언덕은 권력을 상징했으며, 이에 따라 [[이탈리아 왕국]]이 [[로마]]로 천도한 이후에는 이곳에 있는 [[교황]]의 거주처인 [[퀴리날레 궁]]을 왕궁으로 썼고 왕정이 폐지된 현재에도 [[이탈리아 공화국]]의 [[관저|대통령궁]]으로 쓰이고 있다. [[데스티니 차일드]]의 [[키리누스]], [[해리포터 시리즈]]의 [[퀴리너스 퀴렐]]은 그의 이름을 따왔다. [[Fate 시리즈]]에서는 [[로물루스(Fate 시리즈)|로물루스]]의 신령 버전인 로물루스=퀴리누스가 5성 랜서로 나온다. [[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]]에서 '''그랜드''' 랜서로서 소환됐다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