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{{+1 '''Coq au vin''' }}} [[파일:external/greenmarketrecipes.com/coq_au_vin_450.jpg]] 외관상으로는 [[찜닭]]이나 [[닭도리탕]]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. [목차] == 개요 == [[프랑스 요리]]로 이름의 의미는 '''와인이 들어간 닭'''. == 재료 == 이름 그대로 [[닭]]을 [[포도주]]로 푹 삶는 [[스튜]]다. 요리할 때 닭이 든 냄비에 포도주를 두세 병 부어넣으며, 그 외에도 [[감자]]나 [[당근]], [[양파]], [[양배추]], [[순무]] 등의 [[야채]]와 양송이 버섯, [[육수]], [[향신료]] 등이 들어간다. 지역에 따라 닭피를 같이 넣고 요리하기도 한다. 조리에 쓰이는 포도주는 주로 [[적포도주]]다. 한국에서는 와인이 비싸서 물 대신 와인을 퍼붓는 이게 [[돈지랄]]로 느껴질 수가 있지만, 프랑스에서는 잘 알려지듯 지하수가 약한 [[석회수]] 수준으로 석회질이 많기 때문에 물을 그냥 마실 수 없어서 포도주로 식음수를 대신했기 때문에 포도주가 매우 싸다. 현지 마트에 가 보면 저가형은 소주병보다 훨씬 큰 병으로 1유로도 안 되는 것도 있을 정도. 국물 음식을 음식 양이나 불리려는 하급 요리로 보는 [[프랑스 요리]]에서 정식 요리로 취급하는 몇 안 되는 국물 요리다. 애초에 물이 아니라 포도주에다 삶으니까. 포도주의 역할은 이를테면 군대나 학교 급식같은 데서 이따금 나오는 닭콜라찜과 비슷하다. 물론 [[콜라]]와 포도주의 맛을 내는 능력은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... == 유래 논란 == 요리에 대한 설은 천차만별이어서, 단순히 냄새가 심한 늙고 질긴 가금류를 요리하기 위해 민가에서 술을 부어 익혔다는 설부터, [[로마 제국]]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 [[율리우스 카이사르]]가 골 지방에서 사령관으로 있던 때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. 한국에서는 주로 [[먼나라 이웃나라]]에 수록되어 유명해진 '[[앙리 4세]]가 위그노 전쟁이 끝난 뒤 전 국민이 주말마다 닭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결정한 결과' 탄생한 요리라는 설이 가장 유명하다. 하지만 정작 이 요리에 대한 제대로 된 기록은 20세기 초까지 등장하지 않아 신빙성은 높지 않아보인다. 1864년도의 요리서에 풀레 오 뱅 블랑 poulet au vin blanc이라는 이름의 비슷한 조리법을 가진 요리 기록이 나오긴 한다. 이 요리는 적포도주를 쓰는 현대의 코코뱅과 달리 [[백포도주]]를 사용한다. == 레시피 == 원래는 가정식이니 만큼 매우 다양한 변종이 있다. 당장 인터넷에서 코코뱅으로 검색해보면 수많은 [[레시피]]가 쏟아져 나온다. 그 중 하나를 보자면....... * '''재료''' : 레드와인 1병, [[닭고기]] 1kg, 치킨스탁(치킨 페이스트), [[버섯]], [[당근]], [[양파]], [[베이컨]], [[버터]] 1스푼, [[밀가루]] 2스푼, [[소금]], [[후추]] * '''용기''' : 바닥이 넓은 냄비 1개 * '''사전 준비''' 밀가루 2스푼과 버터1스푼은 사전에 짓이겨 섞는다는 느낌으로 잘 섞어서 준비한다. 치킨스탁/치킨페이스트는 1스푼/1블럭을 따듯한 물에 녹여서 준비한다. 닭고기는 깨끗하게 씻은 뒤 표면의 물기를 제거한다. * '''요리 순서''' 1. 베이컨을 볶은 후 베이컨만 건져낸다. 기름은 그대로. 1. 닭고기를 소금 후추로 간을 한 뒤 밀가루 묻혀서 앞뒤를 익힌다.(베이컨 기름으로 익히는 것) 1. 닭고기를 건져낸 뒤, 야채를 투입하고 양파가 갈색이 될 때까지 볶는다. 1. 건져낸 뒤, 치킨스톡/치킨페이스트 녹인 물, 레드와인 1병을 아낌없이 부어준 후 잘 섞는다. 1. 닭고기, 베이컨, 야채를 투입하고 국물이 1/4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졸인다. 1. 밀가루와 버터 섞은 것[* 이것을 루(Roux)라고 한다. 서양 요리에서 소스나 스튜를 만들 때 주로 들어간다.]으로 국물에 점성을 더해주면 완성. * '''변종 1''' : 닭고기를 하루동안 미리 와인에 재워둔다. * '''변종 2''' : [[버섯]]은 따로 볶은 뒤, 완성된 요리에 고명으로 올린다. * '''변종 3''' : 각종 향신료를 첨가한다. * '''변종 4''' : 와인 대신 [[복분자주]](?!)를 넣는다. * '''변종 5''' : 베이컨 대신 [[올리브유]]를 사용한다. * '''변종 6''' : 레드와인 대신 [[화이트 와인]]을 사용한다. * '''변종 7''' : 레드와인 대신 [[포도주스]]를 사용한다. 그 외 기타 등등 여러 변종이 있다. == 기타 == 닭 한 마리 삶는 데 포도주를 두세 병이나 넣는 이유는 끓일 때 알콜은 날려보내고 술의 향기와 맛만 남기기 위해서라는데, 당연히 어떤 포도주를 쓰는냐에 따라 코코뱅의 가격이 결정된다. 저렴한 술로 끓이면 값도, 맛도 싸진다. 참고로 프랑스 현지에선 저가 포도주는 한국의 소주 한 병 값보다 싸므로, 저렴한 포도주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고 전제하면 사실 두세 병 부어도 전혀 비싼 요리가 아니다. 당연히 한 병당 100유로나 되는 최고급 포도주면 코코뱅의 가격도 껑충 뛴다. 물론 이런다고 해서 본인 입맛에 맞는다는 보장은 없으므로 자기 입맛에 적절한 포도주를 선택하면 된다. 와인을 넣는 요리에서, 특히 코코뱅처럼 와인을 넣고 수 시간 동안 조리하는 요리에서 와인의 품질이 요리에 정말 영향을 끼치는지는 전문 [[쉐프]]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. 혹자는 좋은 와인을 쓸수록 더 좋은 맛이 난다고 말하고, 다른 이는 와인의 맛에 관계없이 일정 품질(1만 원 이하의 저렴한 대량 생산 와인) 이상이라면 맛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주장한다. 하지만 조리되지 않은 와인을 놓고도 고급 와인과 보급형 와인의 차이를 일반인은 물론 심지어 [[소믈리에]]들도 구별하지 못하는 판에 다른 재료가 가득 들어간, 게다가 몇 시간 익힌 와인의 품질이 요리의 맛에 미치는 영향이란 글쎄? 오리지널 방식으로 하려면 육질이 질긴 가금류를 써야 한다. 예를 들어 3 kg은 나가는 커다란 수탉, 혹은 칠면조. 그래야 오랫동안 푹 익히면서 고기에 포도주와 양념 맛이 잘 배인다. 그런데 보통 육계들은 몇백 g ~ 1 kg 정도에서 도축되기 때문에 구하기가 힘들다. 그 이유야 물론 사육비 효율 때문에. 추가로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와 달리 [[삼계탕]]이나 통닭 등 '닭 한 마리가 통째로 1인분'으로 판매되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닭이 더 크기 전에 도축한다고 한다. 물론 국내에서 더 큰 닭을 구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발품을 좀 팔아야 한다. 많은 한국인들이 먹어보지도 못했으면서 이 요리의 이름을 알고 있는 이유는 아마 [[먼나라 이웃나라]] 프랑스 편에 언급되었던 것과 [[마비노기]] 때문이 크다. 다만 이름이 잘 알려져 있는 것과는 달리, 정작 이 음식을 만드는 식당은 정말 몇 없다. 가정요리이니 만큼 엄청난 고급 요리는 아니지만 오히려 그 때문인지 [[프랑스 요리]]를 취급하는 식당 중에서도 제대로 된 코코뱅을 파는 곳은 참 찾기가 힘든 편. 잡채 잘하는 요리집 추천해 달라고 하는 느낌과 비슷하다. 정 아쉬우면 레시피 찾아서 직접 만들기가 오히려 간편할 수도 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위 레시피에서 버터/밀가루/와인을 [[닭도리탕]] 양념으로 대체하면 그대로 닭도리탕이 되기 때문. 물론 그렇다고 닭도리탕 만드는 게 만만한 건 또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유럽에서는 저렴한 포도주를 한국에서 소주 한 병 사는 것보다 싸게 살 수 있으므로 유럽에 여행/거주하는 사람은 직접 만들어 먹는 게 오히려 싸게 먹힌다. 그리고 한국에서 양념갈비할 때 과일 양념을 이용하는데 와인이 과일술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맛은 충분히 상상할 수 있다. == 관련 문서 == * [[프랑스 요리]] * [[먼나라 이웃나라]] [각주] [[분류:프랑스 요리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