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== [[러시아]]의 태평양 연안지역에 있는 반도 == [[파일:external/dicimg.naver.com/150850_0.jpg]] [[파일:attachment/캄차카/kamchatka.jpg]] [youtube(OaFmmd2Ium8)] ||||<#000000><:>{{{#white {{{+3 캄차카 반도 }}}}}}|| ||<:><-2>[include(틀:지도, 장소=캄차카 반도), 높이=250px, 너비=100%)] || [[러시아어]]: полуо́стров Камча́тка(빨루오스뜨러프 깜차뜨까) === 개요 === [[태평양]]과 [[오호츠크해]]에 접한 [[러시아 극동 지역]]의 [[반도]]. 미국의 최서단 지역인 [[알류샨 열도]]와 가깝다. 면적은 약 27만 km²로 [[한반도]]보다 조금 넓은 수준이다. 지도상으로 보면 한반도보다 훨씬 커 보이는 [[크고 아름다운]] 반도지만 이 동네가 워낙 북쪽이라 세계지도에 주로 쓰이는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보았을 때 왜곡이 되는 것이다. 최남단인 로팟카 곶(мыс Лопатка)에서 최북단인 셸리호프 만(залив Шелихова)까지는 1,000km 조금 넘는 정도이다. 동쪽에는 [[코만도르스키예 제도]](Командо́рские острова)가 위치하고 있다. [[외래어 표기법/러시아어|러시아어 표기법]]에 의하면 원칙적으로 '''캄찻카'''가 맞으나 관용적 표기를 인정하여 '''캄차카'''를 표준으로 정하였다. === 지리 === 해발 4,750m의 클류체프스키 산(Ключевская сопка)이나 크로노츠키 산(Кроноцкая сопка) 같은 [[크고 아름다운]] [[화산]]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으며 [[화산]] 수는 160여 개에 달해서 옛날에는 탐험가들이 '불의 땅'이라 부르기도 했었다. 활화산은 29개나 되고, 그 중에서 19개는 [[캄차카 화산군]]으로 [[유네스코]] [[세계유산]]으로 등록되어 있다. 화산지형 답게 당연히 유황온천이 곳곳에 널려 있다. 아래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, 지도에 나타난 러시아 국토의 모양을 [[곰]]으로 비유해 본다면, 곰의 턱수염 부분에 해당하는 위치다. === 기후 === [[러시아]] 극동에선 따뜻한 곳 중 하나로 겨울 평균기온은 -10℃ 정도로 비교적 온화하다. 참고로 러시아 극동에서 가장 따뜻한 곳은 [[쿠릴 열도]]로 [[강원도]] 산간 지대 정도의 겨울 날씨를 보인다. 물론 이 쪽은 냉대습윤기후라 [[강원도]]와는 특성이 다르다. 냉대 동계건조기후를 보이는 곳은 내륙인 [[하바로프스크]]나 우수리 강 일대이다. 쿠릴 열도나 캄차카 등은 오호츠크 해에 맞닿아서 바다 영향을 많이 받는지라 습윤해지는 반면 하바로프스크 등 내륙은 대륙도가 높다. 애초 하바로스프크 일대는 외만주라 불리는 [[만주]]의 일부로 당연히 식생 등이 만주와 유사하다. 주도 페블로파블로스크-캄차츠키의 1월 기온은 평균 -7.6℃[* 일 평균 최고기온 -5.1℃, 일 평균 최저기온 -9.8℃] 정도이며 가장 더운 8월 기온은 평균 12.5도[* 일 평균 최고기온 15.9도, 일 평균 최저기온 10.2도] 정도이다. [[블라디보스토크]]가 8월 평균이 19도 정도, [[하바로프스크]]가 평균 22도 정도라 여름에는 꽤 더워지는 것과 다르다. 역시 고위도 지방이기 때문이다. 현지시각 기준으로 1952년 11월 4일 새벽에 캄차카 반도 동남쪽 지역에서 '''규모 9.0'''의 [[세베로쿠릴스크 지진]]이 발생했으며[* [[도호쿠 대지진]]과 같은 규모다. 참고로 원래 공식적으로는 8.2로 기록되었지만, 실제로는 9.0이었다는 게 정설로 통하고 있다. 8.2면 세계적으로 규모가 '''매우''' 큰 지진 목록에는 못 들겠지만 9.0이면 역사상 기록된 지진 가운데 규모 4위이다!][[캄차카 지진|그 외에도 여러 차례 대규모 지진이]] [[2016년 캄차카 지진|발생한 지역이다.]] 캄차카 반도 동쪽 지역이 판 경계에 위치하기 때문. 앞에서 [[화산]]이 아주 많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도 바로 이것 때문이다. [[불의 고리]]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지역은 동쪽으로는 [[알래스카]], 남쪽으로는 [[사할린]], [[쿠릴 열도]], [[일본 열도]]로 이어지는 화산섬대에 위치해 있다. === 역사 === [include(틀:북아시아의 역사)] 캄차카 반도의 역사는 거의 알아볼 수 없다. 기록이 별로 없기 때문. 일단 [[제정 러시아]] 때부턴 기록이 조금 있다. 러시아의 코사크 용병대장이었던 데즈뇨프와 알렉세예프가 북극해의 콜리마 강 하구로 출발했다가 길을 잃고 1648년 아나디르 강 근처 해안에서 난파당했다. 1697년 이곳을 [[코사크]] 용병대장 아틀라소프는 120명을 이끌고[* 러시아인, 유카기르 보조병사 각각 60명] 아나디르스크 요새에서 출발하여 남쪽으로 향했는데 요새들을 건설하고 영토에 편입시키는 과정에서 식량을 징발 혹은 약탈당한 원주민들에 의해 반란과 전투가 빈번했었다 한다. 당시 이 지역을 탐사하던 [[코사크]] 일부가 이 지역에서 복무 혹은 정착하는 과정에서 현지 원주민 여자들에게 씨를 뿌리는(...) 일이 많았는데, 이들은 캄차카 반도의 소수 민족 중 하나인 [[https://m.terms.naver.com/entry.nhn?docId=3606692&cid=56762&categoryId=56762|캄차달인]]의 기원이 되었다. 이후 티길 강에 도착하여 등산하다가 알네이 봉우리 밑에서 캄차카 강 계곡으로 가는 길을 발견하였다. 참고로 클류체프스카야 화산도 이때 코사크 원정대가 먼저 봤다. 1714년 표트르 대제는 캄차카로부터 모피 수송이 지연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을 급히 오호츠크에 파견하여 배를 만들도록 명령했다. 이후 [[야쿠츠크]]에서 캄차카까지 가는데 두 가지의 길이 생겼다. 하나는 먼저 육로로 아나디르스크를 경유해 가다가 남쪽으로 육로나 수로를 이용해 캄차카까지 도달하는 방법, 두번째는 코략족의 영토를 피해 오호츠크에서 바로 캄차카까지 항해할 수 있는 정규 해상통로가 개설되었다. 주류 학설은 아니나 [[석탈해]]가 [[가야]]나 [[신라]]로 넘어오기 전에 이 곳 출신이라는 설이 있다. 우선 탈해가 왔다는 왜국 동북방 바다밖 천여리라는 위치와 기록 그대로 일치하기 때문인데, 이 서술은 '정확한 위치'를 나타냈다기보다는 용왕국과 관련하여 신화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는 해석이 많다. 그리고 캄차카에서는 고대부터 [[까치]]에 관련된 설화가 있는데 석탈해가 타고 온 배에 까치가 무수히 앉아 있었다는 얘기가 있고, 애초에 성인 昔자가 까치 鵲에서 새 鳥를 뺀 글자이기 때문이다. 러시아가 1867년에 [[알래스카 조약|알래스카를 미국에 팔아치울 때]], '''이곳도(!)''' 함께 팔아치우려고 했었지만 무산되었다. 만일 이 거래가 성공했으면 [[러시아]]는 물론 [[중국]]에게도 [[충공깽]]스런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. 캄차카 반도가 미국령이었다면 일단 [[하바로프스크]]와 [[블라디보스토크]]와 북한 전역은 물론 [[중국]]의 주요 도시가 [[미국]] 본토 미사일과 [[미국 공군|공군력]]의 사정거리에 들어가는 상황이다. [[미국 육군|육군]]과 [[미국 해군|해군]]은 덤. 게다가 [[제2차 세계 대전]]을 쉽게 끝낼 수 있었고 [[소련군]]의 진출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. === 기타 === [[파일:external/friendlylocalguides.com/Russia.-Top-10-places-to-visit.-Kamchatka.-Photo-petropavlovsk.meatinfo.ru_.jpg]] [[곰]]이 정말 많이 산다. 농담삼아 사람보다 곰이 더 많다는 소리가 나돌 정도.[* 물론 실제로는 사람이 더 많다.] ~~곰차카~~ [[유럽]]과 러시아의 부자들이 캄차카까지 건너와서 [[밀렵]]을 하는 바람에 문제가 된 적도 있었다. 이 지역은 인구가 희박하고 자연이 잘 보존된 청정지역이며 곰의 먹이인 [[연어]]가 풍부하게 서식하고 화산의 영향으로 비옥해진 원시림으로 뒤덮여 있기 때문에 곰이 살기에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다. [[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4&oid=003&aid=0002205288|그래서 곰으로 인한 인명피해가]] [[https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4&oid=001&aid=0011684805|발생한다]]. 주민들의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매년 수십마리의 곰을 사살한다. [[허경영]]이 예전에 여기를 인수하려다가 실패했다고 주장하지만 [[허언증|신빙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.]] 캄차카 반도에 [[조선인]] 노무자들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[[소련]]정부의 노동자 모집에 캄차카로 이주했으나 다시 돌아오지 못하게 된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. 현재 1세대 조선인 노무자들은 극소수가 남아있고, 2세대로서는 대부분 [[러시아]]국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[[고려인]]과 마찬가지인 사람들이 대다수이다. 정수웅 감독의 다큐멘터리 '고향이 어디세요'가 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. 소련 정부의 조선인 노동자를 향한 반인륜적 행위를 고발하고 그들의 현 세태를 그리고 있는 다큐멘터리다. 100명이 넘는 조선인 노동자들이 풍토병과 기아로 줄줄이 죽어나갈 때 시신을 아무런 처리 없이 구덩이에 넣고 한꺼번에 다 묻어버리는 등의 수난사를 보여주기도 한다. 러시아의 전설적 락밴드인 [[키노(밴드)|키노]]의 세 번째[* 데모 앨범 '46'을 제외하면 두 번째] 앨범의 제목이 '캄차카의 지배인(Начальник Камчатки)'인데, 이는 1967년 소련 코미디 '추코트카의 지배인'에 대한 오마주이자, 당시 러시아에서 '캄차카'라는 단어가 '아주 머나먼 곳' 혹은 '보일러공'이라는 의미의 속어로 사용된 것에 대한 비유이다.[* 당시 소련은 사회주의 체제로써 개인의 경제활동을 철저히 금지했기 때문에 키노의 '앨범'은 정식 루트로는 발매될 수 없었고 기껏해야 불법복제본으로 팔려나갔으므로 앨범이 얼마나 팔리든 키노는 돈을 벌 수 없었다. 때문에 멤버들은 모두 다른 직업을 지니고 있었고 리더인 [[빅토르 최]]는 죽을 때까지 보일러공으로 일했다.] == 러시아의 크라이 == [include(틀:러시아 극동 연방관구의 행정구역)] [[파일:attachment/캄차카/petrokam1.jpg]] [* 멀리 보이는 크고 아름다운 산은 코략스카야 화산이다. 높이 3,456m로 2008~2009년 사이에도 분화했었다.] [[파일:external/upload.wikimedia.org/500px-Kamchatka_in_Russia.svg.png]] [[파일:external/upload.wikimedia.org/200px-Flag_of_Kamchatka_Krai.svg.png]] ||||<table align=center> [[파일:external/upload.wikimedia.org/100px-Coat_of_Arms_of_Kamchatka_Krai.svg.png]] || |||| '''캄차카 지방'''[br]Камчатский край || || 주도 ||[[페트로파블롭스크-캄차츠키]]|| || 지방지사 ||블라디미르 일류힌|| || 인구 ||314,420 (2018)|| || 면적 ||464,275㎢|| || 인구밀도 ||0.68명/㎢|| || 시간대 ||UTC+11|| ||<-2>[include(틀:지도, 장소=Камчатский край)]|| Камча́тский край(캄차츠키 크라이) 캄차카 반도에 위치한 크라이. 2007년 코랴크 자치구와 캄차카 주가 통합되어 만들어졌다. 코랴크 자치구를 합친 관계로 면적은 472,300km²에 달하며 인구는 2010년 기준 322,279명이고, 이 중 18만여 명이 주도 [[페트로파블롭스크-캄차츠키]]에 살고 있다. 남쪽 끝엔 [[아이누]]족이, 코만도르스키 제도엔 [[알류트|알류트인]]이 살고 있었으며, 반도의 북부엔 [[코랴크인]]이 거주했고 남쪽에는 [[이텔멘족]]이 거주해 왔다. 그러나 [[러시아인]]의 이주로 현재 인구의 85.9%가 러시아인이며, 원주민 인구는 3%에 불과하다. 북쪽으로 [[추코트카]] 자치구, 서쪽으로 [[마가단]] 주와 접하고 있다. [[파일:attachment/캄차카/petrokam2.jpg]] ▲ 캄차카 지방 종합 공공청사 - 캄차카 지방청ㆍ지방의회ㆍ지방경찰청, 페트로파블로프스크-캄차츠키 시청ㆍ시의회, 지방법원, 지방검찰청 등 각종 공공기관이 몽땅 입주해 있는 건물이다. 캄차카 주를 벗어날 때 육로로는 [[마가단]] 주와 [[추코트카]] 자치구를 통과하는 길이 있긴 한데, 북극해를 마주 보는 저런 지역들을 통과하느니 그냥 섬인 셈 치고 항공편과 선박을 이용하는 게 나아서 큰 의미는 없다. 이쪽일대가 환경적요인도 있고 인구밀도가 매우 낮아 육상교통망이 매우 처참하다. [[파일:attachment/캄차카/petrokam3.jpg]] ▲ 페트로파블로프스크-캄차츠키 대학교 얼핏보면 러시아 구석에 위치해 있어서 척박할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, 주도인 페트로파블롭스크-캄차츠키는 캄차카 반도의 화산과 자연환경을 보러 온 사람을 위한 관광업[*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아름답고 원시적인 풍광을 지니고 있다. 단 위험한 맹수인 곰이 너무 많고 화산지대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개인 관광은 무리가 있고 전문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. 관광하다 보면 가이드가 곰의 흔적을 보여주기도 한다.], [[연어]]와 [[게]]를 중심으로 한 [[수산업]], 러시아의 군사적 요충지로 군항이 발달해 있다. 따라서 생각보다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루어지고 있고 경제활동 인구 비율도 높은 편이다. [[대학교]]도 따로 있을 정도이다. [[소련 해체|소련이 붕괴]]된 이후로 군항으로서 시들해지고 하면서 인구가 많이 줄었지만 [[석유]] 등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러시아가 [[해군]]을 정비하면서 다시 늘고 있는 추세이다. 특히 [[알래스카]]에서 이곳으로 관광을 많이 온다. [[한국]]에서도 2000년대 중반에 관광 전세기를 띄웠다가 그 뒤 중단되었지만 2014년부터 다시 전세편을 띄우고 있다. 다녀온 사람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. 군사적으로는 [[러시아 해군]]과 [[러시아 항공우주군]], [[러시아군/편제#s-4.5|러시아 전략로켓군]]의 요충지로 구 [[시베리아]] 군구인 동부전략사령부 관할이다. 특히 미국의 [[알류샨 열도]]와 [[알래스카]]에 접해 있기 때문에 동부 러시아군의 핵전력이 집중되어 있는 곳. [[전략폭격기]]와 [[전폭기]]들을 운용하는 공군기지와, [[대륙간 탄도 미사일|ICBM]]과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[[전략원잠|전략핵잠수함]] 기지 및 통신시설 등의 러시아의 핵전력이 밀집해 있다. 당연히 이를 방어하기 위한 방공망도 구성되어 있는데 수도 [[모스크바]]와 맞먹을 정도의 세계 최고 수준으로 손꼽힌다. 이 인근 [[오호츠크 해]]는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[[러시아 태평양 함대|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]]의 전략핵잠들이 상시 초계하는 해역이기도 하다. 그 때문에 인구도 별로 없고 경제적인 산업기반도 변변치 않은데도 [[냉전]]기 내내 미국 핵전력의 최우선 공격 목표였으며 이는 냉전이 끝난 지금도 마찬가지다. 이곳은 [[부동항]]이 없다. 캄차카 지방지사(地方知事)는 [[통합 러시아당]]의 블라디미르 이바노비치 일류힌이다. [[분류:극동 연방관구]][[분류:반도]][[분류:아시아의 지명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