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파일:qGrmWP5.jpg]] [[분류:만화 캐릭터]] >그래… 긴 세월 나는 당신의 충실한 노예였지! 권력을 잡는데도 민심을 잡는데도 기가 막힌 도구! 쇠도 녹이는 노리개! 아무것도 모르는 날 더러운 도구로 키워서 부모 형제 침방에 밀어넣은 게 누구야? 추한 벌레처럼 사람 정기를 빨면서 내가 마녀로 살아가도록 만든 게 누구야?! 날 사랑해? 가증스러워! 사랑이 그 따위 것이라면 난 이 세상의 모든 사랑을 죽여버릴 거야…. [[불의 검]]에 등장하는 [[악역]] 중 한명이다. 카르마키 족의 신녀. 카르마키 족 사이에선 [[여신]]이라 불릴 정도로 숭배를 받고 있다. 카르마키 족의 지배자인 오빠 [[온구트]]의 비뚤어진 [[집착]]에 의해 어릴 적부터 [[성폭행]]당해왔으며, 음사술을 구사하는 마치 마녀와 같은 존재로 키워졌다. [[채양보음|타인과 동침하여 정기를 빼앗아 힘을 채운다]].[* 온구트는 그녀를 이용하여 형제들과 부왕을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. 그녀가 온구트에게 자신을 '부모 형제의 침소로 밀어넣었다'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. 초반부에 카라와 의무적으로 동침하여 양기를 주고 온 [[수하이 바토르]]는 한동안 병석에 앓아누웠다.] 자신을 이렇게 만든 온구트에게 증오를 가져 후에 그를 배신하여 죽인 다음 자신이 카르마키의 왕위에 오른다. 온구트와의 사이는 [[애증]]으로 가득 찬 관계이다. [[근친상간|친오라비이지만 동침하는 사이이며]], 온구트에 의해 자신이 타락한 것 때문에 그를 증오한다. 하지만 그를 배신하기 전 극심히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. 하지만 그것이 그녀가 오라비를 사랑했기 때문인지,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자신의 순수했던 시간에 대한 회한인지는 알 수 없다. 이러한 그녀의 심경은 그녀가 온구트를 죽일 때 절절히 드러난다. [[아사(불의 검)|아사]]가 카르마키에 잡혀왔을 때 그를 보고 반하여 그를 손에 넣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집요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. 어린 시절부터 남성들에 의해 수없이 짓밟혀왔기에 극단적으로 남성을 혐오한다. [* 그녀 자신이 남자에게 짓밟힌 여자의 모습을 대변하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.] 그래서인지 여자들에겐 비교적 관대한 모습을 보이거나[* 백성들을 벌할 때,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어도 남자들한테는 얄짤없지만 여자인 경우엔 대충 넘어가주거나, 벌한 뒤에 곧바로 약을 내려주는 등 선처를 내리는 걸 볼 수 있다.] 상처입은 여인네들을 거두어 자신의 무녀로 삼아 '딸'들이라 부른다.[* 그녀 자신이 온구트에 의해 마녀로 키워진 탓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.] 가끔씩 이 여인네들과 [[대마초|하시시]]를 즐기거나 [[동성]][[섹스]]를 즐긴다는 듯한 암시가 있다. 막판 아무르와의 전쟁에서 이미 수세에 몰린 것을 알자, 카르마키인들은 다치지 않게 하려고 무녀들에게는 명령을 내려 백성들은 모두 떠나보내고 자신만 홀로 궁에 남아 최후를 맞았다. 후일 천궁은 이 사실을 알고 적장이지만 '왕의 전쟁'이라 평가한 바가 있다. 또한 악역이면서도, 비겁하거나 야비한 인간을 혐오하며 정정당당한 인간을 좋아한다. 그래서 나중에 약소한 에벤키 족의 수장청년 '무타'가 협력 제안을 해오면서도 전혀 기죽지 않고 할 말은 다 하는 모습을 보이자, 오히려 시원시원해서 맘에 든다며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도 했다. 작가의 평에 의하면 비뚤어진 [[페미니스트]]라고도 할 수 있겠으나, 결코 배척하거나 외면해서는 안 될 여성들의 한 모습이라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