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[[한국 영화/목록]] [목차] == 대한민국의 영화 == [[파일:attachment/movie_chungyeon.jpg|width=350]] 靑燕. 2005년에 발표된 [[일제강점기]]의 민간 여성 비행사 [[박경원]]의 일대기를 다룬 [[한국 영화]]. 감독은 윤종찬. 시나리오는 <영원한 제국>의 작가이자 교수였던 [[이인화]]가 썼다. 주연인 [[박경원]] 역은 [[장진영(배우)|장진영]]이, 상대역인 한지혁 역은 [[김주혁]]이 맡았고[* 안타깝게도 주연이었던 두 [[장진영(배우)|배]][[김주혁|우]]가 각각 [[2009년]],[[2017년]]에 고인이 되었다.], [[일본인]] 배우 나카무라 토오루와 [[유민(배우)|유민]], 그리고 [[한지민]]이 조연으로 출연했다.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지만, OST인 [[이승철]]의 '[[서쪽 하늘]]'이 [[슈퍼스타K3]]를 계기로 유명해졌다. === 논란 === [[성냥팔이 소녀의 재림]] 이상의, 총 120억원이나 제작비를 들인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총관객은 고작 50만(3[[UBD]])에 불과, 흥행은 쫄딱 [[망했어요]].[* 120억이면 400만 정도는 들어야 본전을 뽑는다.] 영화 자체는 조금 지루할지언정 망할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 중평이었다.[* 비슷한 규모의 제작비를 들인 전해에 개봉한 [[역도산]]도 망했지만, 이렇게까지 망하지는 않았다.] 비슷한 시기 경쟁작이 [[나니아 연대기]] - 사자의 마녀와 옷장, [[왕의 남자]]인 것도 한 몫 한 듯하다. ==== 제작사 교체 논란 ==== 원래 영화 [[친구(영화)|친구]]의 씨네라인2가 70%까지 촬영을 끝내지만, 제작비 초과 문제로 인해 결국 투자와 배급을 맡았던 코리아 픽쳐스가 남은 30% 촬영분을 촬영하였다. [[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6&oid=001&aid=0000848928|#]] ==== 친일파 논란 ==== 주인공 [[박경원]]의 [[친일반민족행위자]] 논란이 불거져서 흥행에 큰 영향을 주었다. 지금도 민간인이 (해외에 있는) [[비행]]학교에서 [[조종사]] 자격을 취득하려면 수천만 원의 학비를 부담해야 하는데, 당시에 식민지 출신 소녀가 [[일본]]의 비행학교에 입학하는 것도 빵빵한 후견인이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이었다. 그런데 하필이면 그녀의 후견인은 당시 한국인에게 불편한 감정을 안겨준 [[일본 내각총리대신]]이던 [[고이즈미 준이치로]]의 외할아버지인 고이즈미 마타지로(小泉又次郎)[* [[고이즈미 준이치로]]의 아버지인 고이즈미 준야(小泉純也)의 성씨는 본래 '사메지마(鮫島)'였으나, 준야는 마타지로의 유일한 친자식인 고이즈미 요시에(小泉芳江)와 결혼하면서 고이즈미 집안의 [[데릴사위]]로 들어가 아내의 성씨를 따랐다. 준야와 요시에 사이에서 태어난 3녀 2남도 모두 어머니의 성씨를 따랐다.]였다. 물론 [[고이즈미 준이치로]]와 박경원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건 아니다. 당시 [[일본]]의 체신상[* 당시 일본 체신상은 민간 항공의 운영과 관리도 담당했다.]이었던 마타지로는 박경원의 학비를 대주는 등 재정 지원을 했을 뿐 아니라, 퇴역한 군용기를 헐값에 불하받도록 주선해 주기도 했다. 그렇게 받은 [[비행기]]가 바로 청연(푸른 제비)이었다. 박경원은 이런 [[일본]]의 은혜를 갚기 위해 '''황군위문''' 비행을 하기도 했고, '고마운 조국([[일본]])의 은혜를 갚기 위해 일본의 전쟁 노력에 적극 협력하자'면서 조선 전역을 누비면서 강연을 다니기도 했다. 이런 친일 행적 때문에, 단순히 도전 정신으로 꿈을 이루는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미화되어서는 안 되는 인물이 바로 박경원의 실상이었다. 영화에서 미화된 최후도 물론 사실과 달랐는데, 실제로는 [[도쿄]]를 출발하여 [[만주국]]까지 전시 위문비행을 가던 중 기상 악화로 하코네의 야산에 추락해 죽었다. 시나리오 작가였던 [[이인화]]는 인터뷰에서 "박경원은 사실은 반일 노선을 취해서 [[창씨개명]]도 하지 않고 [[독립운동]]에 관심이 있었다"는 식으로 이야기했고, 최초의 시나리오도 최초의 조선인 여성 비행사이자 국제적 엘리트인 박경원의 [[독립운동]] 관련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사고로 인한 사망도 일본의 음모로 모는 안이었다. 영화에서 김주혁이 [[독립운동]]과 관련해 [[일본제국 경찰]]에 체포되어 박경원과 고문을 받고 처형되는 스토리가 이전 시나리오의 잔상.[* 물론 감독은 [[이인화]]의 안을 거부하고 꿈을 이루는 인물로서 [[박경원]]을 해석했다.] 하지만 [[이인화]]의 주장에도 반박의 여지가 있었다. [[창씨개명]]이 [[조선총독부]]에 의해 강제 시행된 것은 박경원 사후의 일이었고, 후술하겠지만 '''최초의 조선인 여성 비행사라는 주장도 마찬가지로 사실이 아니었기 때문에,''' 이 영화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. 여하튼 개봉 직전에 박경원의 이러한 친일 행적이 "[[http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6&oid=047&aid=0000075100|제국주의의 치어걸]]"이라는 제목으로 [[오마이뉴스]]를 통해 알려졌고, 안 그래도 당시 [[독도]] 문제 때문에 [[반일감정]]이 고조되었던 시점이라 관객들은 이 영화를 외면했다. [[래디컬 페미니스트]] [[정희진]]이 당시 [[씨네21]]에 8페이지가 넘는 긴 에세이를 실어 이 영화를 옹호했지만 무시당했다. 글쓰기의 나쁜 예를 보여주는 분량만 많을 뿐이었고 [[박경원]]을 두둔하는지, 친일이 문제인지, 친일을 위장한 민족주의가 문제인지, 심지어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비판에도 한 다리 걸치는 등 갈피도 못 잡을 말의 되풀이성인 지루한 글이라서, '[[박경원]] 후예가 잡지사 간부로 있어서 그렇게 실드에 열심인 거냐'는 비아냥까지 들었다. 되려 영화랑 별 관계도 없는 [[진중권]]이 "<푸른 제비>는 영화적 완성도는 괜찮지만 논란이 될 만하다"고 같은 잡지의 맨 뒷쪽에 짧게 쓴 반 페이지 분량의 글이 훨씬 이해하기 쉬웠을 정도. 한편, 이인화는 시간이 흘러 나중에 [[박근혜-최순실 게이트]]에도 연루되는 바람에 개망신을 당한다. ==== 최초 여성 비행사 논란 중에 밝혀진 진실 ==== 제작진은 [[박경원]]이 조선인 최초의 여성 비행사였다고 주장했고, 제작사인 코리아 픽쳐스는 누리꾼 2명을 허위사실 유포죄로 고소하겠다고 난리를 쳤으나, '''조선인 여성으로 처음 비행사 자격을 취득한 인물'''이 '''[[권기옥]](1923 운남 항공학교 입학, 1925 공군 조종사)'''으로 밝혀지면서 언플조차 실패했다. '''박경원'''은 1925 [[도쿄]] 비행학교 입학, 1928 [[조종사]] 자격증을 땄으니 '''2~3년 늦다.''' 게다가 권기옥은 박경원과 달리 '''[[중국]]의 비행학교에서 조종술을 배웠고, 이후 적극적으로 항일 운동에 참가했고 [[일본군]]과 교전한 경력까지 있는 등 진짜배기 애국지사'''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망신만 당한 제작진은 고소 건도 결국 없던 일로 하면서 흐지부지되고 말았다. 게다가 박경원이 비행사 자격증을 딴 것은 28년 2월로, 비행사 이정희보다 늦다. 이정희가 첫 비행을 했을 때부터 민간인 신분이었으므로, '최초의 민간 여성비행사'라고 말할 수도 없다. [[http://weekly.donga.com/List/3/all/11/78050/1|#]] 결국 이러한 어설픈 언플과 법적 대응은 제작사 스스로 논란에 기름을 끼얹는 꼴이 되는 바람에 흥행 참패에 일조했고, 120억이라는 거액을 날려버린 코리아 픽쳐스는 결국 이 영화를 마지막으로 도산했다. === 영화 이후 === ==== 배우들의 경우 ==== 폭삭 망한 영화가 대부분 그렇지만, 영화사와 감독뿐만 아니라 출연한 배우들도 대부분 큰 타격을 입었다. 한동안 승승장구하던 [[장진영(배우)|장진영]]은 이 영화를 통해 [[한국 영화]]계에선 보기 드물게 여배우 혼자서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이끌어가는 주연을 맡아 이후 충무로계의 프리미엄 배우로 거듭날 예정이었고, 실제 장진영 본인 또한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엄청난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. 하지만 박경원 배역이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큰 논란이 된 되어버린 사례가 되면서 그녀가 영화계에서 쌓아온 입지는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고, 애착이 강했던 만큼 그로 인한 상처가 너무 커서 2개월 동안이나 외출을 하지 않고 칩거까지하는 등 [[우울증]]이 매우 심각했다고 한다. 결국, 이듬해에 발표된 <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>이 마지막 영화 출연작이 되었다. 2009년 [[위암]]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. [[유민(배우)|유민]]도 이 영화에 [[일본인]]으로 등장하여 [[일본어]] 대사만 했었는데, 영화의 실패 이후 [[한국]] 활동을 접고 2009년에 [[아이리스(드라마)|아이리스]]에 출연할 때까지 [[일본]]에서만 활동했다.[* 다만 [[유민(배우)|유민]]의 경우 영화의 실패 때문이 아니라 당시 한국인 매니저가 유민에게 저지른 사기 때문에 한국 연예활동을 그만둔 것이다.] 그나마 [[김주혁]]은 (주연치고는 분량도 많지 않아서) 상대적으로 욕을 덜 먹은 편이었고, 이후의 활동에도 별 지장은 받지 않은 모양이다. 배역 자체도 실존하지 않았던 영화 오리지널 캐릭터다. 그러나 김주혁도 2017년 10월 30일 [[교통사고]]로 유명을 달리한다. '''남녀 주인공을 맡은 배우가 모두 젊은 나이에 요절한 것이다.''' 이 때문에 위에 있는 이 영화 포스터가 ''''세상에서 가장 슬픈 포스터''''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. 하지만 배우들을 추모한다고 친일파 미화이자 배우들의 [[흑역사]]인 작품에 10점을 주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다.[* 두 사람이 ~~제대로 꽁냥거리는~~ 연애하는 [[싱글즈]]라는 영화가 있다.] 참고로 [[2009 로스트 메모리즈]]에 [[장동건]]과 공동 주연이었던 일본 배우 나카무라 토오루도 극중 [[박경원]]을 비행사로 키워주는 도쿠다 교관으로 특별 출연했는데, 이 극중 배역인 도쿠다 교관의 실제 인물이 영화가 개봉된 2005년 당시 [[일본 내각총리대신]]이였던 [[고이즈미 준이치로]]의 외할아버지 고이즈미 마타지로라는 소문이 돌며 이상한 방향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. ==== 감독의 경우 ==== 끝으로 이 영화 이전에 흥행은 미적지근했지만, 평단의 호평을 받아 [[유럽]]과 [[미국]], [[일본]]에 수출되어 호평을 받은 [[호러 영화]] [[소름(영화)|소름]]으로 주목을 받은 윤종찬 감독도 이 영화가 망하면서 영화감독 생활에 타격을 받았다. 2008년에 만든 [[현빈]] 주연의 후속작 <나는 행복합니다>도 1년 뒤에야 개봉할 수 있었고, 이것도 쫄딱 망하고 말았다. 그나마 저예산 영화였음에도 전국 관객이 2만 명도 안되었다고 한다. 그나마 오랫만인 2013년 [[파파로티]]를 감독하였는데 전국 170만 ~~10UBD~~ 관객으로, 그럭저럭 손익분기를 넘었기 때문에 감독 생활은 이어갈 수 있을 듯 하지만,[* 특히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인 [[김호중]]이 [[미스터트롯]]에서 대활약함으로서, 영화도 덩달아서 재조명되었다.] 2020년 초반까지 신작 소식이 아직 없다. 관객과의 대담에서 밝히길 개인 사정 때문에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. == [[포켓몬스터 DP]]의 등장인물 == [include(틀:상세 내용, 문서명=청연(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))] [각주] [[분류:2005년 영화]][[분류:드라마 영화]][[분류:일제강점기/영화]][[분류:항공기를 소재로 한 작품]][[분류:동음이의어/ㅊ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