||<table align=center><table bgcolor=white><bgcolor=#BA55D3><-5> {{{#white '''청단'''}}} || ||<-5> [[파일:청단(테이스티 사가)/전신.png|width=100%]] || ||<rowbgcolor=#BA55D3> {{{#white 이름}}} || {{{#white 등급}}} || {{{#white 클래스}}} || {{{#white CV}}} || {{{#white 획득 방법}}} || ||<rowbgcolor=white> 청단 || {{{#BA55D3 '''SR'''}}} || 지원형 ||[[스기우라 시오리]][br]V17-KIYO[br][[키라 버클랜드|Kira Buckland]] ||협력 작전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관계}}} ||<-6>[[도소주(테이스티 사가)|{{{#limegreen 도소주}}}]]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모토}}} ||<-6>살랑살랑 봄바람이 불고 꽃이 피면[br]들에 나가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죠.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선호음식}}} ||<-6>크림시금치무침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전용 낙신}}} ||<-6>소라게, 니들러 || [목차] == 개요 == [[파일:청단(테이스티 사가)/SD.png|width=25%]]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음식}}} ||<bgcolor=#FFFFFF> 청단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유형}}} ||<bgcolor=#FFFFFF> 디저트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발원지}}} ||<bgcolor=#FFFFFF> 중국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탄생 시기}}} ||<bgcolor=#FFFFFF> 기원전 700년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성격}}} ||<bgcolor=#FFFFFF> 온화함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키}}} ||<bgcolor=#FFFFFF> 158cm || >봄 나들이를 즐기는 소녀들은 종종 마스터를 불러 함께 외출을 한다. 물론 충분한 준비를 하고 말이다. 쑥떡은 보기에는 찰싹 달라붙는 것 같지만 정작 그녀의 따뜻한 성격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. [[테이스티 사가]]의 등장 식신. 모티브는 청단.[* 팥소를 넣은 쑥떡.] == 초기 정보 == ||<table bgcolor=white><bgcolor=#BA55D3><-2> {{{#white 초기 정보}}}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영력}}} || 1329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공격력}}} || 40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방어력}}} || 17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HP}}} || 455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치명타}}} || 634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치명피해}}} || 517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공격속도}}} || 565 || == 스킬[*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~최고 레벨 때의 수치] == ||<bgcolor=#BA55D3><-4> {{{#white '''전투 스킬'''}}} || || 기본[br]스킬 ||<-2> 봄의 기다림 ||청단 손에 든 우산 꽃무늬가 빛나면서 HP가 가장 낮은 아군 1명의 HP (45~?) 회복 || || 에너지[br]스킬 ||<-2> 청명 소나기 ||청단이 우산을 돌리자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서 아군 전체 HP (130~?) 회복. 동시에 아군 전체의 피해 10% 증가, 5초간 지속 || || 연계[br]스킬 || 청명 빗소리 || 도소주 ||청단이 우산을 돌리자 하늘에서 비가 내리면서 아군 전체 HP (156~?) 회복. 동시에 아군 전체의 피해 15% 증가, 5초간 지속 || == 평가 == == 대사 ==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계약}}} ||<bgcolor=white>마스터님과 이렇게 만나다니, 타이밍이 좋았나 봐요.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로그인}}} ||<bgcolor=white>돌아오셨네요, 자꾸 밖에서 바삐 돌면 안 좋아요. 시간 내서 푹 쉬세요.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링크}}} ||<bgcolor=white>너무 차가운 거는 좋지 않을 텐데...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스킬}}} ||<bgcolor=white>더러운 것을 제거하라!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진화}}} ||<bgcolor=white>음~ 이것이 봄날의 진흙 향기구나~ 몸과 마음이 깨끗해진 것 같아.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피로 상태}}} ||<bgcolor=white>지금 제 얼굴은 틀림없이 보기 흉할 거예요..... 절 내버려 두세요.....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회복 중}}} ||<bgcolor=white>마스터님, 제가 비록 아직 회복이 안 되었지만 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어요.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출격/파티}}} ||<bgcolor=white>배꽃이 피었어요. 좋은 징조네요.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실패}}} ||<bgcolor=white>에? 대체 왜...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알림}}} ||<bgcolor=white>마스터님, 이 향이 매력적이지 않나요?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방치: 1}}} ||<bgcolor=white>마스터님? 아, 괜찮아요. 하던 일 마저 하세요. 저는 옆에서 지켜보면 돼요.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방치: 2}}} ||<bgcolor=white>이른 봄에는 비가 많던데, 그건 아마 많은 사람들이 흘린 눈물이겠죠?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접촉: 1}}} ||<bgcolor=white>초록색은 생명이 자라나는 상징이잖아요, 이 경치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.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접촉: 2}}} ||<bgcolor=white>이건 제가 준비한 디저트예요, 드셔보겠어요?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접촉: 3}}} ||<bgcolor=white>마스터님, 들에 나가 산책하러 가지 않을래요? 날씨도 좋은데, 집에만 있으면 답답하지 않아요?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맹세}}} ||<bgcolor=white>{{{대사}}}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친밀: 1}}} ||<bgcolor=white>{{{대사}}}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친밀: 2}}} ||<bgcolor=white>{{{대사}}}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친밀: 3}}} ||<bgcolor=white>{{{대사}}}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방치: 3}}} ||<bgcolor=white>정말 한가하면 게을러지네, 이대론 안 되겠다.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승리}}} ||<bgcolor=white>마스터님, 제가 만든 거 괜찮나요?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실패}}} ||<bgcolor=white>생명은 좌절 때문에 사라지지 않아요, 다음에는 반드시....!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먹이기}}} ||<bgcolor=white>당신도 저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줬어요. 정말 고마워요~ || == 배경 이야기 == [Include(틀:스포일러)] === 1장. 단비 === >음력 초춘, 중춘과 모춘이 교차하는 시기인 청명, > >하늘에 제를 올리고 땅을 일구며 외출하기에 좋은 날이다. > >요란한 천둥과 함께 비가 무섭게 쏟아지더니 오솔길이 금세 진창으로 변했다. > >굵은 빗방울이 묘 앞에 무릎을 끓고 있는 내 몸을 사정없이 때렸다. 하지만 우산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. >「쯧, 역법이 틀렸나 보군. 이런 날씨가 땅을 일구고 외출하기에 좋은 날이라니...」 > >요란한 빗즐기 사이로 익숙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. > >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지만 싸늘한 묘비 외에 아무것도 없었다. > >귓가에는 부슬거리는 빗소리 외에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. 아마도 내가 환청을 들었나 보다. > >그는...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. > >묘비에 새겨진 비문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그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. > >빗물이 눈물과 섞여 얼굴 위로 흐르자 이상한 감촉이 느껴졌다. > >옷소매로 스윽 하고 닦아보니, 화장이 빗물에 녹은 게 보였다. > >「마스터, 화장이 번졌나 봐요.」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묘비를 향해 조그닿게 속삭였다. 「어엿한 여인이라면 눈썹도 그리고 입술연지도 찍을 줄 안다고 하셨죠? 그래서 화장술도 배웠는데...」 > >「왜 절 보러 오지 않으신 거예요? 제 화장이 이상한가요?」 > >「장난 그만 치고 평소처럼 절 보고 환하게 웃어주세요...」 > >가슴을 뻐근하게 만드는 고통에 나는 줄 끊어진 인형처럼 묘비 앞에 힘없이 주저앉았다. > >「마스터...」 > >울먹이던 목소리가 빗소리가 묻혀 버리고 말았다. === 2장. 다급한 발걸음 === >「도망쳐, 어서!」 마스터가 멍한 표정의 내게 고함쳤다. > >평소 온화하기 그지없는 마스터의 다급한 표정은 처음 보는 것 같다. > >내가 미처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마스터는 내 손을 잡고 산 아래를 향해 미친 듯이 도망치기 시작했다. > >뒤에선 이따금씩 오싹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. > >온몸에 쇠사슬을 감고 한 손에는 술단지를 든 낙신이라는 괴물이 우리를 끈질기게 쫓아왔다. > >식신인 내가 괴물한테서 마스터를 보호해야 옳겠지만 난 그분처럼 용감하지 못하다. > >솔직히 말해서 내가 뭘 해야 할지도 몰랐다. > >이런 나 자신이 나도 한심하다... > >마스터와 난 평소처럼 산에서 약초를 캐고 있었을 뿐인데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? > >추격은 조도연까지 이어졌다. > >조도연은 두 개의 산봉우리가 맞닿은 지역으로, 구름다리로 이어져 있다. > >다리 앞에 멈춰선 마스터가 내게 뭐라고 소리쳤지만 머릿속이 새하얗게 된 난 인형처럼 그저 멍하니 서 있었다. > >「하악...하악... 청단, 너 먼저... 먼저 가거라.」 마스터가 내게 약상자를 쥐여주었다. 「이것도 가져가렴.」 > >마스터의 명령에 듣는 순간,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다. 그리고는 언제부터 바닥에 무릎을 끓고 있었던 건지, 마스터의 오른쪽 다리에서 새빨간 피가 흐르는 게 보였다. > >「마, 마스터! 다리에 상처가...」 >「어서 가!」 마스터가 빨리 도망치라고 다그쳤다. > >「아... 안돼요. 제가 부축할 테니 같이 가요!」 마스터를 부축하려고 난 손에 쥐고 있던 약상자를 내려놓았다. > >「너...」 내 반응에 멈칫하던 마스터가 뒤를 돌아보더니 어쩔 수 없다는 듯 내게 팔을 내어 주셨다. 떠나기 전에 내려놓았던 약상자도 꼼꼼히 챙긴 뒤, > >나는 마스터를 부축한 채 구름다리 위를 힘겹게 건너기 시작했다. > >다리를 절반 정도 건넜을 무렵, 조금만 더 가면 무사할 거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순간 구름다리가 심하게 흔들거리더니 뒤에서 귀 를 찢을 듯 엄청 큰 웃음소리가 들렸다. > >「크하하하--」 > >본능적으로 뒤돌아보자 낙신이 다리 근처까지 쫓아온 게 보였다. > >다음 순간, 땅 위에 우뚝 선 낙신이 술단지에 든 술을 사방에 뿌리자 검은 불꽃이 우리를 향해 무섭게 달려들었다. > >「도망쳐!!」 어디서 그런 힘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마스터가 약상자를 내 품에 던져넣더니 날 반대편 방향으로 힘껏 밀었다. > >어떻게 된 일인지 미처 파악도 하기 전에, 난 구름다리 밖으로 밀려난 채 바닥에 나뒹굴었다. > >허겁지겁 몸을 일으킨 순간, 내 눈앞에 절망스러운 광경이 펼쳐졌다. > >마스터가 서 있던 구름다리가 끊어진 것이다! > >낙신은 마스터와 함께 산봉우리 사이의 검은 골짜기 아래로 떨어졌다. > > > >무성한 수풀과 억센 가시를 헤치며, 온통 잡초로 뒤덮인 버려진 산길을 간신히 기어 내려갔다. 아침부터 한밤중이 되도록 헤매고 다닌 덕분에 골짜기 바닥에서 마스터를 찾을 수 있었다. > >상처투성이가 된 마스터의 모습에 난 절망했다. > >최악의 순간을 예상하긴 했지만 정작 현실로 다가오자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. > >그 뒤에 일어난 일은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, > >어떤 여자에게 엎혀 있었다는 것만 빼고... === 3장. 의술의 길 === >빗줄기가 약해졌는지 내 몸에 더 이상 빗방울이 흐르진 않았다. 하지만 빗소리는 잠시도 멈추지 않았다. > >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위를 올려다보니 검은 우산이 내 위로 드리워져 있었다. 언제 왔는 지 [[도소주(테이스티 사가)|도소주]]가 뒤에 서 있었다. > >「돌아가자.」 > >빗소리에 묻힐 정도로 작은 소리였지만 그 속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. > >「...네.」 > > > >그날 날 주운 건 낙신을 쫓던 도소주였다. 산을 넘다가 나와 마스터를 봤다고 한다. > >영술을 시전하는 손동작을 취한 채 마스터 위에 쓰러져 있던 날 주웠다고 했다. > > > >「청단, 나랑 같이 갈래?」 밥상에서 날 한참 바라보던 도소주가 툭 하고 말을 뱉었다. > >「고맙지만 전 괜찮아요.」 언니를 향해 살짝 미소를 지었다. 「전 여기에 남아서 마스터의 의관을 운영할 거예요.」 > >「의술을 할 줄 아는 거야? 게다가 이곳 마을 사람들은 널 좋아하지 않는 것 같던데...」 눈살을 찌푸린 도소주가 심각한 표정으로 이야기했다. > >도소주는 의관에 머물면서 꽤나 많은 걸 알게 됐다. > >이를테면 마스터는 의술의 대가지만 난 약만 구분할 줄 아는 조수에 불과하다든지, > >마을 사람들이 날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도... > >처음에는 마을 사람들도 날 친절하게 대해줬다.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내 체형이나 용모가 변함 없자, 내가 요괴라느니 괴물이라느니 하는 유언비어가 삽시간에 퍼졌다. > >식신의 존재를 그들 역시 알고 있었지만 인간은 언제나 나쁜 일은 미지의 존재에게 전가하는 걸 좋아하지 않던가? > >지금처럼 말이다... > >「저 아이가 의사 선생을 죽였어!」 > >이런 말을 듣는 것도 이젠 익숙하다. > >그들의 말이 사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적도 많았다. > >내 시선이 방구석에 놓인, 마스터와 헤어지기 전에 받았던 약상자로 향했다. > >「그래도 전 남아서 의관을 운영할 거예요.」 우물거리는 목소리였지만 다시 한번 자신에게 다짐하듯 이야기했다. > >「힘들어도 말이야?」 > >「힘들어도 꼬옥!」 > > > >도소주가 떠났다. 이곳 출신이 아닌 터라 오래 머물 생각도 없었을 것이다. > >그리고 난 의관을 경영하는 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. > >약만 구분할 수 있을 뿐, 의학적 지식이 전무한 탓에 마스터가 남겨주신 의학서는 내게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었다. 마을의 다른 의관에게 도움을 청하곤 했는데, 배울 수만 있다면 허드렛일을 해 주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었다. > >절체절명의 순간에도 마스터가 내게 약상자를 건넸다는 건, 사람을 구하는 일이 그분에게는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뜻일 것이다. > >그래서 의술을 익히고 그분이 남긴 의관을 운영하는 것, 그것이 내가 죽은 마스터를 기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. === 4장. 어진 마음 === >의술을 배우는 길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. > >「환주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업은 사내에게만 전수하는 법이다!」 > >마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의원 할아버지가 내게 들려준 말이다. > >「가업을 어찌 남에게 전수해 주겠느냐?」 > >이건 마을에서 침을 제일 잘 놓는다는 명인의 말이다. > >「식신이 사람의 맥을 짚겠다고? 흥, 어림도 없는 소리!」 > >마을에서 탕약을 잘 짓는다는 아저씨가 버럭 화를 냈다. 예전에 마스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탕약 아저씨의 부인이 날 험담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었다. > > > >「또 너냐? 자꾸 귀찮게 하지 말고 어서 가!」 마을의 마지막 의관마저 내 청을 거절했다. > >익숙한 듯 지도를 펼치고 다음 의관의 집을 찾다가, 더 이상 찾아갈 곳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. > >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했다. > >의관 여덟 곳, 약방 다섯 곳을 모두 세 번씩 찾아갔지만 > >예외 없이 모두 거절당했다. > >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 마스터의 사진을 손에 쥐고 침대 구석에 웅크리고 앉았다. > >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속 마스터를 손으로 만지작거리고 있자니 왠지 억울한 기분이 들었다. > >「바보, 바보, 바보, 마스터는 바보야!」 > > > >다음 날 의관을 열고 진열장 뒤에 앉아 약초를 팔았다. 약을 짓거나 환자를 치료할 수는 없었지만 의관 문을 계속 열어두기 위해서 캐야 할 약초 목록을 받거나 기본적인 처방전을 짓는 일은 계속할 생각이다. > >하지만 이 모든 게 임시방편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. 병을 치료하는 의술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의관 문을 닫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걸... > >재고를 계산해 보니 의관에 남은 약초가 얼마 없기에 어스름한 저녁에 산에 오르기로 했다. > >「도소주 언니가 주변의 낙신을 모두 해치웠으니까 괜찮을 거야.」 > >약초 바구니를 들며 씩씩하게 외쳤다. > >「마스터가 날 보고 있을 거야, 힘내야 해!」 > > > >약초를 캐러 간 산에서 약초가 아니라 사람을 주었다. > >가장 먼저 날 거절했던 의원 할아버지다. > > > >「할아버지, 어쩌다가 늦은 밤에 혼자 산에 오르신 거에요? 상처까지 입으시고... 여기가 얼마나 위험한데...」 > >할아버지를 업은 채, 난 우산을 지팡이 삼아 조심스럽게 산에서 내려왔다. > >「크흠… 그게 손녀랑 내기했거든...」 할아버지가 멋쩍게 입을 여셨다. > >「위험하니까 다음에는 절대로 이러지 마세요.」 기분이 상하실까 싶어 조심스레 당부드렸다. > >「...그래도 네겐 의술을 가르쳐 주지 않을 거다.」 뭔가 생각난 듯 할아버지가 경계하는 투로 이야기했다. > >「그러려고 구해드린 거 아니에요.」 난 씩 웃으며 대답했다. 「마스터가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어요. 할아버지도 아시죠? 의원은 환자를 못 본체해선 안 된다는 걸, 저야 뭐 약초밖에 모르지만요.」 > >「...저, 그러니까... 네 마스터는 대체 어떻게 된 거냐?」 한참 동안 입을 굳게 다물고 계시던 할아버지가 갑자기 질문을 던졌다. > >순간 멈칫했지만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. 「마스터는... 절 구하다가 돌아가셨어요.」 > >「...그런데 왜 여기 남은 거냐? 넌, 그 뭐야 시... 아, 그래 식신이라며? 주인이 없으면 아무 곳이나 갈 수 있다고 들었는데...」 할아버지가 궁금한 듯 물었다. > >「...저흰 애완동물이 아니에요.」 목이 멨지만 살짝 미소를 지으며 간신히 대답했다. 「마스터의 꿈을 대신 이뤄드리고 싶어요. 그분에게 그런 꿈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...」 > >「목숨이 걸린 위험한 상황에서도 약상자를 먼저 챙겼던 걸 보면 마스터는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을 거예요. 그래서 저 역시 뭐라도 하고 싶어요.」 > >「그래서 내게 의술을 가르쳐 달라고 했던 거구나.」 할아버지가 이제 납득했다는 듯 입을 열었다. 「돈을 벌려던 게 아니라...」 > >「인간과 달리 저희에게 돈은 그렇게 중요하 지 않아요.」 > >「......」 할아버지는 한동안 입을 굳게 다물었다가 불현 듯 입을 열었다. 「그렇게 말해도 의술은 가르쳐 주지 않을 테다.」 > >「다 말씀드렸잖아요. 돈 때문이 아니라고...」 힘없는 목소리로 다시 입을 열었다. 「환주에서는 전통적으로 가업은 사내에게만 전수하는 법이라고 하셨죠? 사실은 그거 거짓말이죠?」 > >「거짓말은 무슨! 흥, 오냐 오냐 해줬더니만...」 할아버지가 갑자기 버럭 하고 화를 냈다. 화가 어느 정도 가라앉았는지 이번에는 한결 부드러운 목소리로 날 불렀다. 「네 이름이 청단이라고?」 > >「네, 고맙다고 하시려거든 저희 의관의 약초를 종종 사 주세요.」 > >「크흠... 그게 아니라 내 말은... 네게 의술을 가르칠 순 없지만...」 > >「네?」 > >「마스터가 남긴 의서가 있다고 했지? 그걸 보며 공부하다가... 잘 모르는 게 있으면 날 찾아오너라.」 할아버지는 쑥스러운 듯 한참을 더듬거리며 말씀하셨다. > >「네? 정말요?!」 너무 기쁜 마음에 뒤돌아보며 물었다. 「정말 제가 가도 돼요?」 > >「어이쿠, 갑자기 돌아보면 어떡해? 앞을 잘 보고 가야지!」 할아버지는 살짝 민망한 표정을 지으셨다. 「내가 널 몰래 가르치는 게 아니라는 걸 명심한다면 말이야...」 > >「당연하죠!」 할아버지를 업고 있었지만 얼마나 기뻤는지 하나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다. > >마스터, 보고 있나요? 저 곧 의술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. === 5장. 청단 === == 코스튬 == ||<-2><table bgcolor=white> [[파일:청단(테이스티 사가)/코스튬1.png]] || ||<-2><bgcolor=#BA55D3> {{{#white 한계돌파: 밤}}}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획득 방법}}} || 식신 5성 달성 || ||<-2><table bgcolor=white> [[파일:청단(테이스티 사가)/코스튬2.png]] || ||<-2><bgcolor=#BA55D3> {{{#white 寒春青菊}}} || ||<bgcolor=#BA55D3> {{{#white 획득 방법}}} || 이벤트(보상) || == 기타 == * 마스터를 낙신에게 잃은 아픈 과거가 있다. 도소주의 배경 이야기에서 청단이 마스터를 잃었을 때의 상황을 알 수 있으며 청단을 얻는 이벤트에서는 그 후 시간이 흘러 전 마스터의 무덤을 찾아가는 청단의 이야기가 나온다. == 둘러보기 == [include(틀:테이스티 사가/식신)] [[분류:테이스티 사가/식신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