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분류:2007년/사건사고]] [include(틀:사건사고)] [목차] == 개요 == [[2007년]] [[7월 3일]] 14시 20분경 [[부산광역시]] [[서구(부산)|서구]] [[토성동]] 소재 [[경남중학교]]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천화욱 학생(당시 만 13세)이 5교시가 끝난 이후 청소시간에 [[과학실]]을 청소하던 도중 '''장난 삼아 [[버너|토치]] 구석에 비치된 실험용 [[알코올]]에 불을 붙이려는 순간 [[알코올 램프]] 안에 있던 [[에탄올]]이 [[폭발]]하여 전신 90%에 2~3도 가량 심한 [[화상]]을 입었다.''' [[http://www.nocutnews.co.kr/news/319536|#뉴스기사 출처.1]], [[http://www.busanilbo.com/news2000/html/2007/0710/030020070710.1010105634.html|#뉴스기사 출처.2]], [[http://www.busanilbo.com/news2000/html/2007/0903/030020070903.1010104348.html|#뉴스기사 출처.3]] == 상세 == 당시 폭발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과학실의 유리창은 모두 폭압으로 파손되었으며 바로 근처 신관에 위치하였던 3학년 교실에는 물론, 정반대편 본관에 위치한 1, 2학년 교실에까지 폭발소리가 들렸다. 다행히 학교 맞은편에 [[부산대학교병원]]이 있어 구급차가 신속히 출동하여 곧바로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실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고, 곧바로 화상전문병원인 부산 사하구 장림동 소재 하나병원으로 이송되었다. 청소시간에 너무 갑작스레 일어난 사건인데다[* 당시 해당 과학실에는 천화욱군 외 다른 학생 2명이 같이 청소를 하고 있었는데 이 2명이 대걸레를 가지러 화장실로 간 사이 사고가 발생했다.] 담당 과학교사가 부재 중이라 빠르게 대처할 수 없었기에 더 큰 화를 초래했다. '''당시 알코올통 안에 들어있던 실험용 [[에탄올]]은 [[유통기한]]이 한참 지난 것이었다.[* 오래된 [[알코올 램프]]는 [[공기]] 중에 [[알코올]]이 새어나와, 근처에 불이 있으면 공기 중에 있는 알코올에 불이 옮겨붙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.]''' 따라서 제때 폐기처분해야 했음에도 과학실 한쪽 구석에 계속 방치되어 있었고, 이런 이유로 조금만 실수해도 [[폭발]]할 가능성이 있었다. 또한 구 교사가 [[1960년대]]에 지어진 건물이라 노후화가 심각하여 [[스프링클러]] 등 안전시설도 아예 설치되지 않은 재난위험시설 D등급의 건물이었기 때문에, 빠른 화재 진화가 어려웠다. 결국 [[안전불감증]]이 [[인재]](人災)를 초래한 셈이다. 당시 경남중학교는 [[헬게이트]] [[패닉]]에 빠졌고 천화욱 학생은 온 몸에 심각한 전신[[화상]]을 입어 의식을 잃고 [[중환자실]]에 [[입원]]했다. >부산 사하구 장림동 소재 하나병원 [[중환자실]]에 [[입원]]해 있는 천 군은 앞으로 6차례의 [[피부]][[이식]] [[수술]]을 해야한다. 피부이식 수술 치료비만 3억원이 필요하다. 인쇄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천 씨의 월급으로는 엄두도 못 내는 액수다. 분기별 수업료랑 급식비도 학교에서 지원을 받았을 정도다. 천 군은 43㎡(13평)의 작은 집에서 외조부모, 부모, 이모와 함께 살고 있다. -뉴스기사 인용문- 전신에 2~3도의 [[화상|중증 화상]]을 입은 상태라[* 바로 자기 코 앞에서 [[폭발]]이 일어났다.] 생사의 갈림길에서 전신 피부이식 수술을 해야 했는데, 수술비만 3억 원이 넘는 거금이 들어갔다고 한다.[* 2017년 기준 6억원 가량이다.]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천화욱의 부모는 망연자실했고,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수술비와 치료비를 모으기 위한 모금활동을 하였다. 경남중학교 주관으로 [[모교]]인 [[구덕초등학교]]와 [[부산여중]], [[대신중]], [[중앙여중]], [[송도중]], [[초장중]] 등 서구 내에 모든 중학교들과 인근 학교들이 천화욱군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[[성금]] 약 320,000,000원을 모아서 천화욱군의 부모에게 전달하였다.[* 2007년도에 [[서구(부산)|서구]], [[중구(부산)|중구]], [[사하구]], [[영도구]], [[동구(부산)|동구]]의 초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이었던 학생이라면 아마 천화욱 군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한 모급활동을 경험한 적이 있었을 것이며 부산의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관련 소식을 들었을 것이다.] [[http://www.busanilbo.com/news2000/html/2007/0716/030020070716.1010104528.html|#성금 모음]] 하지만 2007년 7월 26일 오후 6시 53분경 [[부산]] [[사하구]] [[장림동]] 하나병원[* 앞서 말했듯이 화상전문병원이다. 인근의 신평공단, 장림공단 등 [[화학]]관련 [[공단]]지역이 많기 때문에 [[화상]]사고가 많이 일어나는지라 화상전문병원을 설치하였다.] [[중환자실]]에서 천군이 심각한 [[화상]] [[후유증]]으로 인한 [[호흡곤란]]과 [[심폐부전증]]을 겪던 중, 증세가 악화되어 사망했다. [[http://www.busanilbo.com/news2000/html/2007/0727/030020070727.1009110942.html|#뉴스기사 출저.3]] [[http://kin.naver.com/qna/detail.nhn?d1id=12&dirId=120202&docId=76896801&qb=7LKc7ZmU7Jqx&enc=utf8§ion=kin&rank=1&search_sort=0&spq=0&pid=TgaYRwpVuEdssafW0t0ssssssF4-440659&sid=WBcX6Fk4ZnfDvwEccpd7VA%3D%3D|당시의 지식인에서 천화욱군의 죽음을 위로하고 애도해주고 있다.]] 허나 천화욱군의 치료를 위해 그동안 모아들인 성금을 처리하는 문제로 [[장례]]절차가 늦어지는 등 혼선을 빚기도 했다. [[http://www.busanilbo.com/news2000/html/2007/0903/030020070903.1010104348.html|#결국 성금은 천화욱 군처럼 심각한 병마(病魔)와 싸우고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사용하기로 했다.]] 또한 학교 측에서 [[여론조작|천화욱 군의 잘못으로 돌려서]] 이 사건을 [[은폐]]하려 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. 물론 청소 시간에 "실험용 알코올 램프에 불을 붙이는 [[장난]]"을 했고, 이전에 담당 [[과학교사]]가 "위험하니 절대 만지지 말라고 청소 전에 주의를" 주었다.[* 이미 초등학교 [[과학(교과)|과학시간]]에 [[알코올 램프]]를 사용한 실험을 몇 차례 해본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. 또한 알코올 램프는 함부로 손을 대지 못하도록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 한 곳에 비치되어있었다. 그런데도 장난 삼아 정체불명인 실험용 알코올에 불을 붙이려고 했으니 '''천화욱 군의 잘못이 없다고 보긴 어렵다.'''][* [[알코올 램프]] 항목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오래된 [[메탄올]]은 각별히 주의해야 하며 폭발할 위험이 있어 함부로 불을 붙이지 말아야 한다.] 따라서 100% 학교의 잘못으로는 보기 어렵지만 __유통기한이 지난 실험용 [[알코올]]과 [[메탄올]]을 즉각 폐기처분하지 않았던 점__과 __사건을 학교 측에서 천화욱 군의 잘못으로 축소하여 은폐하려 했다는 점__ 그리고 __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이며 [[스프링클러]] 등의 안전시설도 아예 구비되지 않았던 점__으로 미루어 볼 때 학교의 잘못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. == 이후 == 당연히 해당 [[실험실|과학실]]도 화재로 크게 손상되어 사건이 발생한 직후 폐쇄되었으며[* 건물이 상당히 오래되어 노후화가 심각했기 때문에 과학실 전체가 완전히 전소되었다.] 2008년도에 [[과학실 현대화 사업]]의 일환으로 [[리모델링]]을 했다. 하지만 2010년 중순에 경남중학교가 교사 현대화 사업으로 [[재건축]]에 들어가면서 구 교사는 완전히 헐리고 지금은 신 교사가 해당 위치에 세워져 있어 그 때의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고, 그 당시 재학중이던 학생들은 모두 졸업하였고 선생님들도 모두 다른 학교로 [[전근]]가셨거나 이미 [[정년퇴직]]하신 분들도 여럿 계시며 10년도 더 지난 일이기에 2021년 현재로부터 약 14년 전에 학교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하였다는 사실은 당시 재학중이었던 학생(1992~1994년생)이 아니면 아무도 모른다. == 그 외 == 이 사건이 [[2000년대]] 중반인 2007년에 발생했는데 당시에는 [[스마트폰]]이 아니라 [[피처폰]]을 사용했다. 그마저도 모든 학생들이 [[휴대 전화]]를 가지고 있진 않았으며, 페이스북, 트위터, 밴드, 인스타그램 등의 소셜 [[SNS]]가 대중문화에 정착하기 이전이라 크게 공론화되지 않았다. 물론 2020년대에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면 [[SNS]]는 물론 [[매스컴]]을 타고 널리 퍼져서 크게 이슈가 되었을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