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{{+2 天孫降臨}}} [목차] == 정의 == '''천손강림형 신화'''(天孫降臨型神話) 또는 '''강림화소'''(降臨話素)는 하늘에서 내려온 [[신|신적 존재]]가 자신들의 땅을 축복하거나 선조를 이끌었다고 하는, 건국 신화의 한 유형이다. 또다른 유형으로는 [[난생설화|난생신화]]로 시조신이 알이나 난형의 것으로부터 태어났다는 신화를 일컫는다. '천손강림'이라는 용어 자체는 [[일본어]] '텐손코린(てんそんこうりん)'에서 유래했다. 일본 신화 내에서 이는 태양의 여신인 [[아마테라스|아마테라스 오미카미]]의 자손 [[니니기|니니기노미코토]]가 하늘의 명(命)을 받들어 [[일본|일본 열도]]에 강림한 신화 속 서사를 일컫는다. == 상세 == 신화학의 주요 화소(話素) 중 하나. 주로 시베리아 계통 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수직선적 화소이다.[*1 李殷昌,1983,《三國遺史考古學的硏究》281~314쪽] 천제의 아들 혹은 후손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것은 국가의 건설이 최고의 신적 존재에 의하여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. 따라서 개국 이후의 모든 왕들은 천제의 후손이며, 신성한 시조왕의 후계자가 된다.[*2 琴章秦,1978,《韓國古代神仰祭儀》 8, 12쪽] 동시에 이들이 강림한 땅의 백성들은 하늘에게서 선택받았다는 [[선민사상]](選民事想)을 내포하고 있다. 천손강림 신화의 모체는 [[태양]]과 자연물을 섬기는 [[애니미즘]] 신앙으로, 후에 자연물에 인격이 부여되어 상제(上帝), 천군(天君)과 같은 개념으로 발전하였다. 특히 농경 사회에 접어들어 적절한 강우와 온도를 생존요건으로 했던 [[동아시아]] 사회에서는 비와 바람, 구름 등 농사에 중요한 자연현상을 숭배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가 성행했는데, 하늘에서 내려온 천자(天子)와 그 후손이 '자신들의 민족'을 간택해 다스리며 보우한다는 것은 곧 자신들의 생존과 번영이 보장받는다는 증표였다. 따라서 이 계통을 따르는 초기 국가의 군장이나 왕들은 대부분 [[제정일치]], 즉 하늘의 후손인 군주가 곧 제사장을 겸하여 제사를 지내는 역할을 수행하였다. 반면에 [[제주도]]의 [[삼성혈|삼성 신화]]는 하늘이 아니라 땅에서 솟아난 신들의 모습을 묘사했는데, 이는 제주도의 상고 문화가 대륙계 신화소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형성되었음을 암시한다. [[중국 신화]]의 [[창조신]] [[반고]]도 하늘에서 내려온 존재가 아님으로 천손강림 계통과는 근본이 다르며, [[베트남]]의 건국 신화인 락 롱꿘 신화 역시 해신(海神)이 주관하는 독특한 화소가 있다. == 사례 == ||<tablealign=center>[[파일:b0130447_5aa1352f6edd1.jpg|width=100%]]|| || 천손신화와 난생신화의 분포도 || * [[한국 신화]] * [[단군 신화]]: 예맥 계통 신화로, 한국 최초의 국가인 [[고조선]]의 건국 신화이자 [[개천절]]의 유래. * [[부여]] 시조 신화: [[동명왕]] 문서 참조. * [[고구려]] 시조 신화: [[동명성왕]] 문서 참조.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위의 부여 시조 신화를 복붙 차용했을 가능성이 높다. * [[신라]] 시조 신화: [[혁거세거서간]], [[김알지]] 문서 참조. * [[가야]] 시조 신화: [[수로왕]], [[정견모주]] 문서 참조. * [[일본 신화|일본 건국 신화]]: 대륙계 [[야요이 시대|야요이인]]과 그들에 의해 건국된 [[야마토|야마토 정권]]에 대한 신화이다. * 흉노 신화: 군장인 '[[탱리고도선우]](撑犂孤塗單于)'는 하늘의 신성성을 부여받은, 수직적 강하 화소를 담고 있다고 사료된다. [[분류:종교학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