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 [[흉노]] ||||||||<tablewidth=360><table bordercolor=black><bgcolor=black><:> '''[[고사성어|{{{#white 고사성어}}}]]''' || ||<width=25%><:> {{{+5 '''天'''}}} ||<width=25%><:> {{{+5 '''高'''}}} ||<width=25%><:> {{{+5 '''馬'''}}} ||<width=25%><:> {{{+5 '''肥'''}}} || ||<:> 하늘 '''천''' ||<:> 높을 '''고''' ||<:> 말 '''마''' ||<:> 살찔 '''비''' || 天高馬肥 '''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.''' '가을은 풍요의 계절이다'라는 뜻의 [[고사성어]]. 기원은 다분히 부정적인 표현이었다. 중국 [[전한]](漢) 시절에, 가을이 되면 말이 피둥피둥 살찌고 남쪽에선 수확기라 물자가 풍부해지니 [[흉노]]가 내려와서 다 밟아버리고 빼앗아 갈 거라는 공포의 고사. 사실 유목민족이 아닌 이상 농민들의 가축은 [[소]]가 절대 다수였고, 말은 전쟁, 운송, 교통 등 국한된 상황에서만 쓸모가 있었기 때문에 부유한 귀족이나 국가가 운용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가을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표현으로서 천고우비(天高牛肥)도 아니고 천고마비(天高馬肥)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. 당시의 흉노가 너무 강력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제대로 보호해줄 수 없어서, 태원 상당 지방, 심지어는 낙양 근처까지 매년 빼앗기고 죽고 납치당하는 게 연례행사였다. [* 그래서 [[비정상회담]]에서 천고마비에 대한 문제가 나왔을 때 중국 패널인 [[장위안]]이 천고마비=톈가오마페이라고 알아듣고도 작문하지 못했다.] 유목민족의 위협이 사라진 지금은 '천고마비의 계절~' 운운하는 식으로 가을의 정취를 상징한다. 동아시아에서 천고마비라는 고사성어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 마지막 시기는 한국에선 [[병자호란]]으로 조선 백성들이 [[청나라]] 군사들에 의해 약탈을 당하던 때로, 중국에선 [[준가르]]가 완전히 몰살된 [[건륭제]] 때로 추정된다. 전자의 경우 병자호란 이후로 [[강희제]] 치세 초기까지 청나라에서 전쟁 배상금 명목으로 조선에 과도한 양의 공물을 요구했지만[* 이마저도 강희제가 조선이 더 이상 청나라를 위협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하여 명나라 때와 같은 수준의 공물을 요구하였다.] 전형적인 유목민족식 약탈은 사실상 없어지다시피 했으며, 후자의 경우 준가르의 몰살을 기점으로 더 이상 유목민족이 중국을 위협하는 일이 없어졌기 때문이다. 현대 중국어에서는 원래의 의미로 쓰이지 않게 됨에 따라 어느 샌가부터 추고마비(秋高馬肥)라 부르며 가을 정취를 나타내는 의미로만 쓰이는 듯하다. [[https://news.v.daum.net/v/20171108182551370|동아일보 황규인 기자 칼럼]]에 따르면 말은 정말 가을에 살이 찐다. [[분류:고사성어]] [[분류:한나라]] [[분류:흉노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