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include(틀:다른 뜻1, other1=채소 위주의 식생활, rd1=채식주의)] [include(틀:다른 뜻1, other1=채식주의자 인물, rd1=채식주의자/목록)] ||<-2><tablebordercolor=#dddddd><tablealign=right> [[파일:external/bookthumb.phinf.naver.net/03309417.jpg|width=300]] || ||<-2><bgcolor=#dddddd,#212121> '''{{{+1 채식주의자}}}'''[br]The Vegetarian || ||<bgcolor=#dddddd,#212121> '''쪽수''' || 247 || ||<bgcolor=#dddddd,#212121> '''저자''' || [[한강(소설가)|한강]] || ||<bgcolor=#dddddd,#212121> '''출판사''' || [[창비]] || ||<bgcolor=#dddddd,#212121> '''ISBN''' || 9788936433598 || ||<bgcolor=#dddddd,#212121> '''최초 발행''' || 2007.10.30 || [목차] [clearfix] == 개요 == 2007년 출간된 [[한강(소설가)|한강]]의 연작소설[* 완결성을 가진 2~3개 이상의 중단편 작품이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소설]로, 작가에게 맨부커상을 안겨준 작이다. [[https://judys.io/r/독서/comments/3c8/2016년_맨부커상_국제부문_수상_발표/|수상 공표문 번역]] 한국에선 몽고반점[* [[이상문학상]] 수상작.]에 호평을 내리는 것에 반해 채식주의자가 선택된 것에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영역본 소설이 통합되어 나와 연작의 첫번째인 채식주의자를 그 타이틀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. 연작 3부작(The Vegetarian)이 통합돼서 183쪽으로 247쪽의 원서보다 쪽수가 적어졌다. 그런데 이 버전의 경우 시점과 문체가 다른 3부작을 합쳐놓다 보니 줄거리가 진행되는 도중 갑자기 문체가 바뀌어 다른 소설로 넘어가는 듯 하다거나 내용이 끊기는 느낌이 든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. 영어 번역에 대해서 현지인들의 감수성에 맞춰 적절히 의역을 했고, 번역이 아니라 원래부터 영어로 쓰인 듯 문장이 자연스럽다는 평이 많다. 이러한 점이 맨부커상 수상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말도 나올 정도. 하지만 면밀히 비교해보면 의역으로 허용할 만한 범위를 넘어선 오역들이 꽤 있다. 특히 문장의 주어를 혼동해 완전히 엉뚱한 내용으로 바꿔버리기도 했는데,[* 예를 들어 '마치 아내가 유령을 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'는 내용을 '아내가 유령처럼 보였다'고 번역하거나 '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허둥댔다'는 내용을 '다른 사람이었으면 허둥댔을 것이다'라고 번역했다.] 번역자가 한국어의 문장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. [[http://blog.naver.com/asnever/220711786169|참고]][* 그나마 한강 작가 왈, 이후 작품인 [[흰]]에서는 스미스의 한국어가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. 사실 이건 스미스만의 문제가 아니라, 영어권 번역자들 사이에서는 영어를 쓰는 독자들(정확히는 '''영미권''' 독자들)에게 책을 술술 읽히게 하려고 원작자와 별다른 상의 없이 파격적으로 [[의역]]을 해버리거나, 이해하기 힘든 이국적인 요소들을 쳐내버리는 경향이 강한 탓도 있다. 이는 자국민 작가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돼서, '플롯은 재미있는데 잘 안 팔릴 것 같은 문체다' 싶으면 [[편집자]]의 재량 하에 가차없이 윤문해버리는 경우가 많다. 물론 한국에서도 그렇지만, 워낙 패러프레이징(paraphrasing) 문화가 발달한 영국, 미국, 호주 등에서는 윤문에 더욱 거침이 없는 편이다. 물론 [[트와일라잇]]처럼 큰 윤문이나 첨삭 없이 원작자가 쓴 버전 그대로 덜컥 시장에 내놓는 경우도 있지만.] 서평 사이트 [[굿리즈]]에서 독자들이 매긴 별점은 3.5점으로 낮은편[* 이 사이트에서 어지간한 명작이나 수작소리듣는 작품들은 4점대가 넘는다.]이지만 8800개가 넘는 서평이 올라와있다. [[https://www.goodreads.com/book/show/25489025-the-vegetarian?from_search=true|굿리즈 페이지]] 2010년에 영화화된 적이 있으나 평은 좋지 않다. 정부에 의해 이 책이 사상검증을 받은 적이 있다는 소리가 있다.[[http://m.news.naver.com/read.nhn?oid=028&aid=0002341895&sid1=100&mode=LSD|#]] 허나 정작 사상검증으로 불이익을 받은 책은 한강의 다른 작품 '소년이 온다' 라고. == 주제 == 허무와 결핍을 소재로 한 탐미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. 사회적 제약에서 시작하여 인간의 한계까지 넘어 식물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과 사회의 충돌을 그리고 있다 == 줄거리 == [include(틀:스포일러)] '연작 소설' 이라는 틀이 말해주듯, 세 편의 이야기가 하나의 캔버스 위에서 그려진다. [[고기]]를 거부하기 시작한 여자의 이야기 '[[채식주의자]]', 그 여자가 가진 [[몽고반점]]에 강렬한 끌림을 느끼는 남자의 이야기 '몽고반점', 그리고 [[이카루스]]처럼 초월하려다 인간으로서 파멸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한 여자의 이야기 '나무 불꽃' 으로 구성돼 있다.[* 저 인물들은 모두 [[콩가루 집안|가족이다]](...). '채식주의자' 의 주인공 영혜와 '나무 불꽃' 의 주인공은 [[자매]]이며, '몽고반점' 의 주인공은 '나무 불꽃' 주인공의 [[남편]](즉, 영혜의 형부)이다.] 세 이야기의 핵심 인물은 '영혜' 이다. 영혜는 과거의 기억과 꿈을 통해 자신이 '목구멍에 [[생명]]들이 걸려 남아있어 답답한' 존재임을 자각하게 되고, 육식에 대한 혐오로 시작해 생명에 대한 폭력 자체를 거부하게 되며, 마지막엔 다른 생명을 죽여야 살아갈 수 있는 [[동물]]로서의 자신을 초월하려 발악한다.[* 영혜의 평범성이 강요된 것이라는 관점도 있다. [[https://blog.naver.com/aroyan/222019443279]]] *'''채식주의자''' >내가 믿는 건 내 가슴뿐이야. 난 내 젖가슴이 좋아. 젖가슴으론 아무 것도 죽일 수 없으니까. 손도, 발도, 이빨과 세치 혀도, 시선마저도, 무엇이든 죽이고 해칠 수 있는 무기잖아. 하지만 가슴은 아니야. 이 둥근 가슴이 있는 한 난 괜찮아. 아직 괜찮은 거야. 그런데 왜 자꾸만 가슴이 여위는 거지. >왜 죽으면 안 돼? > 나 이제 동물이 아니야 언니. 겉보기엔 평범하다못해 무미건조하지만, 고집이 세고 다른 이를 해치지 않으려는 성격인 '영혜' 는 마찬가지로 무미건조한 남자의 아내이다. 하지만 어느 날 영혜는 피가 뚝뚝 흐르는 생육을 먹는 끔찍한 '''[[꿈]]'''을 꾸게 되고, 고기를 아주 멀리하게 된다. 집에 있는 고기란 고기는 다 치우고, 남편에게는 "몸에서 고기 냄새가 난다" 며 잠자리를 거부하기도 한다. 영혜는 어릴 적 자신을 문 개가 아버지의 오토바이에 묶여 끌려다니다 거품을 물며 죽어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. 어릴 적 영혜는 그 개로 만든 고기를 아무렇지 않게 먹었었다. 영혜의 꿈은 점점 '고기를 먹는 것' 에서 떠나, '''누군가가 누군가를 때려서 [[살해]]하는'''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. 고기를 거부하는 영혜는 사회적인 압박을 받으며 점점 눈에 띄는 행동을 싫어하는 남편의 심기를 건드리고, 보다못한 남편이 그녀의 가족들을 불러 그녀에게 고기를 먹이려 하다 그녀가 [[자해]]를 하게 만들고 만다. 이 사건으로 가족은 풍비박산 나고 영혜는 병원에 들어가게 된다. 병원에서는 어머니[* 즉, 남편의 장모. 그는 장모의 행동에서 딸을 향한 끔찍한 모성애와 동정을 느낀다.]가 달여준 한약[* 흑염소.]이나 고기마저 발악적으로 거부하고, 벤치에서 가슴을 드러낸 채 앉아있다가 '''[[본능|새를 잡아다 그 피를 핥아먹는]]''' 등 남편으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. 결국 남편은 영혜를 [[이혼|버리고 만다]]. * '''몽고반점''' 주인공은 [[미디어 아트]]를 통해 자신의 이상을 추구하려는 [[예술가]]이다. 집에서는 늘 힘 없는 모습이지만 자신의 카메라로 영상을 찍을 때만큼은 타인은 물론 본인도 이해 못하는 열정을 발휘한다. 그는 아내가 자신의 동생(영혜)을 씻기다 그녀에게서 [[몽고반점]]을 봤다는 말을 듣고 이해할 수 없는 흥분에 빠진다. 거부할 수 없는 열망에 빠진 그는, [[처제|도덕적인 금기를 깨고]] 영혜를 불러 그녀의 '''[[누드]]에 [[꽃]]을 그려''' 촬영하고 싶다는 부탁을 한다. 영혜는 그의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이를 수락한다. 그도 그럴게 영혜는 내심 식물적 삶을 갈망하고 있었다. 주인공은 영혜의 몸에 꽃을 수놓고, 어린 시절이 지나면 사라질 게 당연한 [[몽고반점]]을 강조한 바디 페인팅을 그리며 [[성욕]]을 초월한 예술적 열망에 사로잡힌다. 그는 자신의 예술을 완성시키기 위해 동업자인 남성 'J' 를 불러 [[모델]] 일을 부탁하고, 그의 몸에도 꽃을 그려 영혜와 함께 찍도록 한다. 그러나 '마지막으로 영혜와 [[성교|하나가]] 되는 모습을 촬영하겠다' 는 그의 지나친 요구에 질색한 J는, 수치심에 받쳐 촬영 중 스튜디오를 떠난다. 가뜩이나 '그 자리에 내가 있어야 했다' 는 생각을 하던 주인공은, 결국 동업자에게 부탁해 자신의 몸에도 꽃을 그린 뒤 영혜와 몸을 겹치게 된다. 열정으로 가득했던 하루를 보낸 주인공은 어느새 잠에 들었고, 깨어보니 처제의 언니인 아내가 있었다. 아내는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이미 다 본 상황. 남편을 이해할 수도,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아내는 남편에게 혐오감을 갖는다. 그 이후에 영혜의 언니는 정신병자가 있다고 신고했다고 말하며 남편을 경멸하는 말들을 퍼붓는다. 그 와중에 영혜는 창밖을 향해 사타구니를 활짝 벌린다. * '''나무 불꽃''' 영혜의 언니는 남편과 결별한 상황. 영혜가 비 내리는 숲의 한 가운데서 며칠이고 가만히 서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언니는 영혜를 찾아간다. 영혜는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언니는 다른 환자들의 몰골을 보며 영혜를 보기 위해 지나간다. 영혜 역시 비쩍 마른 몰골로 물구나무 서기를 한 채 언니의 부름에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. 이러다간 정말 죽는다고 영혜를 말리며 호소하는 언니를 두고 그녀는 발악에 가까운 반발을 한다. 영혜는 이제 고기를 거부함은 물론이고 채식마저 거부하며 햇빛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며 확신하고 있었다. 자신을 [[나무]]로서 여기면서 그 어떤 음식물의 섭취도 거부한다. 주간지 대학내일에서 줄거리를 요약했다. [[https://univ20.com/35044|<채식주의자 3분만에 읽기>]] == 수상 == *'''2005년 제29회 [[이상문학상]] 〈몽고반점〉''' *'''2016년 맨부커상(Man Booker Prize) 인터내셔널 부문''' 출간된 이후부터 맨부커상을 수상하기 전까지 판매량은 3만 부에 그쳤으나, 수상 후 단 3일만에 32만 부를 돌파하고 한강의 다른 대표작 《소년이 온다》, 《흰》, 《희랍어 시간》도 동시에 베스트 셀러에 랭크되었다(2016년 5월 22일 기준). [[분류:한국 소설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