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--- [include(틀:창덕궁)] ---- ||<table width=662> [[파일:external/ujuhim.co.kr/-09-3-chungsimjung.jpg|width=100%]] || || 청심정 || ---- [목차] == 개요 == {{{+1 昌德宮 淸心亭}}} [[창덕궁#s-5.4.6|창덕궁 후원]]의 [[정자]]이다. [[창덕궁 존덕정|존덕정]] 북쪽에 있다. 현재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다. ‘청심(淸心)’ 뜻은 글자 그대로 ‘맑은(淸) 마음(心)’이다. == 역사 == 1688년([[숙종(조선)|숙종]] 14년)에 옛 천수정 자리에 세웠다. 이후 큰 변화 없이 오늘에 이른다. 단, 《동궐도》와 궁궐지에 따르면, 남쪽에 청심정으로 들어가는 태청문(太淸門)이 있었으나 현재는 사라지고 없다. ||<table width=662> [[파일:동궐도 청심정.png|width=100%]] || || 《동궐도》의 청심정, 아래 보이는 문이 태청문이다. || == 구조 == * 1층[* 보통 [[전통]] [[건축]]에선 단층으로 표현한다.] [[목조]] [[건물]]로 남향(南向)이다. 정면 1칸, 측면 1칸, 총 1칸이며 [[벽|벽체]]와 [[창]], [[문]] 없이 모든 면이 트여있다. * [[기단]]은 3단이며, 그 위에 다시 장대석 한 단을 놓고 [[건물]]을 올렸다. * [[지붕]]은 사모지붕, [[처마]]는 홑처마, [[공포]]없는 민도리 양식으로 주두는 원형이다. 지붕 위에는 절병통을 얹었다. 용마루와 내림마루, 추녀마루는 [[기와]]로 마감했으며 [[용두]]와 취두, 잡상은 올리지 않았다. * [[단청]]은 소박하게 긋기단청으로 칠했다. [[현판]]은 걸려있지 않다. * 각 칸의 하단에는 머름을 두었으며 [[난간]]은 따로 설치하지 않았다. 출입칸 머름은 양쪽 가장자리에 설치했다. * [[주춧돌]]과 [[기둥]]은 원형이다. 고막이벽은 돌로 마감했다. 좌, 우 칸 하인방 가운데에는 팔괘 모양의 통풍구를 뚫었다. * [[천장]]은 서까래가 보이는 연등천장이다. 천장을 가로지르는 보는 휘어있다. * 네 기둥마다 주련을 걸어두었다. 주련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. >松排山面千重翠 (송배산면천중취) >산허리에 늘어선 솔은 천 겹으로 푸르고 > >月點波心一顆珠 (월점파심일과주) >물결에 비친 달은 한 덩이 구슬이네 > >巖桂高凝仙掌露 (암계고응선장로) >바위의 계수나무에는 높게 선장(仙掌) 이슬이 맺히고 > >園蘭淸暎玉壺氷 (원란청영옥호빙) >동산의 난초엔 옥병의 얼음이 맑게 비치는구나 >[[http://www.cha.go.kr/newsBbz/selectNewsBbzView.do;jsessionid=JinGc946Q1nSp01RIikfH3LbQWi1olFSGe75sY1gn1t58jtD4wFoZNTl5cyzcjHy.cha-was02_servlet_engine1?newsItemId=155696064§ionId=ocp&pageIndex=11&mn=NS_01_02&strWhere=&strValue=&sdate=&edate=|#]] === 빙옥지 === 청심정 정면 앞에 [[바위]]를 파서 만든 네모난 [[연못]] 빙옥지(氷玉池)가 있다. ‘빙옥(氷玉)’은 직역하면 ‘[[얼음]](氷)과 [[옥]](玉)’으로, ‘티없이 맑고 깨끗한 연못’이란 뜻이다. 연못 남면 위에 [[암석|돌]] [[거북]] [[조각]]을 북쪽을 바라보게 놓고, 거북 등에다 [[글자]] ‘氷玉池’를 새겼다. 빙옥지 글자 옆에 어필[* 御筆. [[왕]]이 쓴 [[글씨]].]이란 글자를 새겨두었는데, 어느 [[왕]]이 썼는지는 정확히 모른다. 예전에는 빙옥지 아래 [[골짜기]]에 [[아치]] 모양 [[다리(건축물)|돌다리]]를 두고 청심정으로 드나드는 통로로 사용했다고 한다. 지금은 없다.[[http://www.heritage.go.kr/heri/gungDetail/gogungDetail.do?serial_number=194&detail_code=108&gung_number=2|#]] == 여담 == == 청심정을 소재로 지은 시 == 청심정은 꽤 높은 지대에 있어서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가 굉장했다고 한다. 그래서 몇몇 임금들이 청심정을 소재로 여러 시를 남겼다. [[숙종(조선)|숙종]]은 청심정의 사계절을 다룬 《사시제영(四時題詠)》과 [[밤]]의 [[달]][[구경]]을 다룬 《청심완월(淸心玩月)》을 지었다. 그 중 《청심완월》을 아래에 소개한다. >玉露侵階久未晞 (옥로침계구미희) >옥 이슬 내린 섬돌 오래 안 걷혀 > >一輪桂魄玩明輝 (일륜계백완명휘) >바퀴 하나 계수 넋 밝은 빛 놀리네 > >萬里秋天如白晝 (만리추천여백주) >만 리에 가을 하늘 대낮같으니 > >憑軒愛月夜眠遲 (빙헌애월야면지) >난간 기대어 달 아껴 밤잠 더뎌지네 >[[http://blog.daum.net/sjgold/17109291|#]] [[정조(조선)|정조]]는 자신의 [[책|저서]] 《[[홍재전서]]》에 실은 [[시]] 《상립십경(上林十景)》에서 청심정을 언급했다. 《상립십경》은 창덕궁 후원에서 경치가 가장 빼어난 곳 10곳을 주제로 쓴 시이며, 청심정은 일곱 번째로 나온다.[* 나머지는 ‘관풍춘경(觀豊春耕: 관풍각에서의 봄갈이)’, ‘망춘문앵(望春聞鶯: 망춘정에서 꾀꼬리 소리듣기)’, ‘천향춘만(天香春晩: 천향각의 늦봄 경치)’, ‘어수범주(魚水泛舟: 어수당)’, ‘소요유상(逍遙流觴: [[창덕궁 소요정|소요정]] 물굽이에서 술잔 띄우고 마시기)’, ‘희우상련(喜雨賞蓮: [[창덕궁 주합루#s-5.3|희우정]]에서의 연꽃 구경)', ‘관덕풍림(觀德楓林: [[창경궁 관덕정|관덕정]]의 단풍)’, ‘영화시사(暎花試士: [[창덕궁 영화당|영화당]]에서 시험보는 선비들)’, ‘능허모설(凌虛暮雪: [[창덕궁 능허정|능허정]]의 저녁 눈)’이다.] 제목은 '청심제월(淸心霽月)', 즉, '비 갠 후에 청심정에서 바라본 달'이다. 내용은 다음과 같다. >心將夜氣較誰淸 (심장야기교수청) >이 마음과 밤기운 중 누가 더 맑은가 > >却會東林霽月生(각회동림제월생) >동녘 숲에서 비 갠 날 떠오르는 달을 깨닫겠네 > >堂奧蔽幽皆似晝(당오폐유개사주) >그윽하게 가리운 방도 모두 대낮 같아서 > >一天之下定同明(일천지하정동명) >한 하늘 아래 정히 밝음을 같이하리라 >[[https://m.blog.naver.com/aprilmin/221722986061|#]][[http://blog.daum.net/yblee3340/8754374|#]] 위에 보듯, 청심정 시의 소재는 대부분 [[달]][[구경]]이다. 여기서 바라본 달의 모습이 참 예뻤던 것 같다. ---- [[분류:창덕궁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