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분류:직업]] [[파일:Chasqui3.jpg]] 차스키는 [[잉카]] 시절의 파발꾼을 말한다. [[케추아어]]로 '교환하다', '주다' '받다' 등의 뜻이 있다. 잉카 제국은 안데스산맥에 자리잡고 있어 넓은 도로를 건설하기 어려웠고 기르는 동물에는 말과 소가 없었고 [[라마]]밖에 없었다. 그런데 라마는 체력이 약해 장거리 이동이 불가능한 동물이었다. 그래서 잉카 제국엔 동물을 이용한 수레가 없었고,(일반 수레도 없었음)[* 잉카 제국이 스페인에 정복된 뒤에는 라마가 수레를 끌기 시작했지만 말이나 소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거리로 물건을 운반할 때 쓰였다.] 타고 다닐 만한 동물도 없었다. 수레도 말도 없으니 결국 소식을 전하거나 가벼운 물건을 배달할때 준족의 사람이 직접 뛰어갈 수밖에 없었는데 이들을 차스키(chasqui)라 부른다. 차스키는 명문 귀족 자제들로만 선발했으며 강인한 체력과 뛰어난 기억력이 요구되었다.[* 잉카는 문자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. 전할 내용을 토씨하나 안 틀리고 외워야했다.] 물론 한 차스키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달리는 건 아니고 한 명당 대략 2.7km의 산길을 달렸다고 한다. 또한 [[역참]]의 성격을 가진 땀보(케추아어로 '휴식을 취하는 곳'이라는 뜻)를 두고 숙소로 사용하며 일했다. 혹자는 키토부터 쿠스코까지 2,000km 되는 길을 단 5일만에 주파했다고도 하나 과장된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. 하지만 다소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[[쿠스코(페루)|쿠스코]]에서 [[키토]]까지 7~10일 정도면 주파했을 것이다. 이네들이 어찌나 조직적으로 잘 달렸는지 아침에 해안에서 잡은 생선이 그 날 저녁 쿠스코의 황제 식탁에 올라갔다는 기록이 있다. 마푸체 족에게도 전령 역할을 한 웨르켄(werken)이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, 칠레 기록은 흔히 이들도 차스키라 하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