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[[지주회사]]가 아니다.(...) == [[이상(작가)|이상]]의 소설 == [include(틀:스포일러)] 蜘蛛會豕 '지주'는 [[거미]], '시'는 [[돼지]]를 뜻하는 말로 뜻을 풀이하면 '거미가 돼지를 만나다' 라는 뜻이다. 참고로 이상은 원래 蜘蛛를 동자인 鼅鼄로 썼었다고 하는데, 어차피 둘 다 똑같은 의미의 글자여서 다를 것은 없다. 이 '거미'라는건 등장인물 전체를 뜻하는 말로, 서로서로 [[거미]]처럼 빨아먹고 있다는 소리다. <[[날개(소설)|날개]]>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소설이라서인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비슷하다. 주인공은 방 안에 쳐박혀서 아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른 채 [[잉여인간]]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. 하지만 <날개>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은, <날개>에선 아내가 남편이 뻔히 있는데 집에 외간남자를 불러들이고 정신적 불구자나 마찬가지인 주인공을 사실상 사육하는 등 [[악녀]]로서 그려졌지만,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제정신인 채 일은 안하고 아내가 가게에서 여종업원으로 일하며 벌어오는 돈으로 편히 먹고사는 [[기둥서방]]으로 그려졌다는 점. 그러나 주인공 시점에서는 아내도 자신도 서로를 얽매고 지치게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. 소설 마지막에 아내가 가게 주인에게 [[돼지|양돼지]]라고 욕하고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치료비를 받게 되자, 주인공은 '아내가 한 번 더 주인장에게 양돼지라 욕하고 계단에서 밀쳐졌으면 좋겠다'고 생각한다. 누가 [[이상(작가)|이상]]의 소설 아니랄까봐 [[의식의 흐름]] 기법에 따라 쓰여졌는데, <날개>보다 그 정도가 심하다. [[https://ko.wikisource.org/wiki/지주회시|전문]]([[퍼블릭 도메인]]이라 인터넷에서 무료로 전문을 읽을 수 있다.) == [[대한민국]]의 인디밴드 == [[분류:한국 소설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