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Include(틀:맛)] [목차] == 소개 == '''올레오거스터스'''(Oleogustus), '''느끼한 맛''' 또는 '''지방맛'''이란, 인간의 혀로 느낄 수 있는 [[맛]] 중 하나로 [[기름]]이 내는 고소한 맛이다. [[호주]] 디킨(Deakin) 대학과 [[워싱턴 대학교]] 연구진이 발견했다. CD36이라는 수용체에 [[지방산]][* 일정 길이 이상의 '''[[탄화수소]] 사슬''' 에서 유래하는 듯하며, 불포화지방보다 포화지방이 더 지방맛이 강하다. 분자량이 큰 [[알케인]], [[알켄]], [[알코올]] 등 [[기름]]이라고 불리는 종류의 물질에서도 약간의 지방맛이 느껴진다.~~ 먹을 게 아닌 게 [[함정]].~~]이 반응해서 나는 맛으로, 흔히 마요네즈나 참기름 등을 먹을 때 '고소하고 느끼하다'고 말하는 그거다. [[산패]]한 [[지방(화학)|지방]]과 같은 불쾌한 느낌과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, 단독으로 지방맛만 느끼는 경우, 혹은 다른 맛에 비해 지방맛의 강도가 지나칠 경우에는 거부감을 준다고 한다. [[식용유]]가 담긴 병에 젓가락을 살짝 찍어서 핥았을 때와, 숟가락으로 한숟갈 떠서 마실 때는 그 느낌이 명백히 다를 것이다. 미량의 지방맛은 [[감칠맛]]과 결합해서 고소한 맛과 진한 풍미를 발생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. 고기 등급을 정할 때에도 [[마블링]] 등을 중요하게 따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, 지방에서 느껴지는 풍미라는 것은 분명 큰 영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. 외국에서는 인기가 없는 부위지만 한국에서는 [[삼겹살]]이 주로 소비되는 육류인데, 삼겹살은 다른 고기보다 지방의 풍미가 강하다. 전체 중량의 30% 이상의 지방일 정도.[* 삼겹살이 지방의 맛 때문에 인기를 얻었다는 서술이 있었으나 확인된 바는 없다. 삼겹살은 세계적으로 따지면 비선호 부위라서 싸구려에 속하고, 한국에서조차 인기를 얻은 역사는 짧다. 삼겹살 항목의 서술에서도 한국에서 인기육류가 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.] 그래서 지방의 양에 따라서 고기의 풍미가 달라지는 것을 잘 느낄 수가 있다. 적당히 익혀서 먹을 때와 바싹 익혀서(혹은 아예 비계를 떼어내서) 먹을 때의 풍미가 다르기 때문이다. == 상세 == [[저지방 우유|탈지분유, 저지방 유제품]] 등을 먹을 경우 '''뭔가 2% 부족하다는 느낌'''을 주는 것도 이 지방맛 때문이다. 지방 성분을 제거한 탓에 지방맛 또한 없어졌기 때문. 대회가 다가와서 진짜 지방이 없는 걸 먹어야 되는 시즌이 가까워진 [[보디빌더]]들은 간도 안 된 [[닭가슴살]]을 먹어대며 거기서 골판지 씹는 맛을 느낀다고….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도 극단적일 경우 보디빌더 식으로 먹거나 후추나 월계수 잎으로 향만 낸다. 감각이라는 게 그렇듯 개인차가 있으며, 이게 둔한 사람은 살찌기 쉽다. 기름이나 버터를 날로 먹고도 표정 하나 안 변하고 고소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. 물론 감각의 개인차만큼이나 취향의 개인차도 있어서 이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. 이 경우 채소 요리나 채소류를 같이 먹는 요리를 선호하지 않게 된다. 느끼함을 잡아준다는 것은 역으로 말하면 '''지방맛을 죽여버리는''' 것이기 때문이다. 아니면 그 야채조차 기름에 볶거나 샐러드 드레싱 범벅을 만드는 등 지방맛을 나게 해서 먹는다. 단맛, 짠맛 등에 대한 취향이 유전적인 본능인 반면 지방맛에 대한 선호는 후천적으로 습득된다고 한다.[* 출처: <내몸 사용설명서> 등] 즉 어린 시절 성장환경과 가정교육, 또는 성인이 된 후에도 환경이나 의도적인 훈련에 의해 지방맛을 좋아하게 되거나 싫어하게 될 수 있다는 뜻이다. 동물실험에서 지방을 계속 섭취하면 CD36 수용체의 감소로 이어져, 결국 지방을 더 섭취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. [[분류:맛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