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http://racio.tistory.com/190]] 잡상(雜像). 궁궐의 지붕 [[처마]] 끝자락을 장식하는 인물, 혹은 동물 모양의 조각상. 주술적인 의미가 있는 듯하다. 궁궐건축의 격을 보여주는 요소로서 일반 민가에는 허락되지 않았다. 현대 건축에는 [[청와대]] 본관 지붕에 잡상을 설치했다. 우리나라에서 삼국시대의 고분벽화나 통일신라의 회화 등에 등장하는 건축물에서는 잡상이라고 볼 만한 것이 발견되지 않는다. 관련 유물도 전무. 고려에서는 희귀하게나마 잡상의 유물이 남아있고 <관경변상도(觀經變相圖)> 서품이나 불화 속의 건축물에 잡상이 궁전 지붕에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다. 하지만 그 형태는 지금과는 다르며 주로 괴물이나 용에 관련된 모양으로 보인다. 조선시대에는 명의 영향을 받아 격이 높은 건물에는 잡상을 다수 올렸다. 헌데 잡상의 형태로, 국가 정책상 인심을 어지럽히는 요사스런 책으로 기피되었던 [[서유기]]의 등장인물들이 많이 차용되었다는 설이 널리 퍼져있다. [[어우야담]]에 따르면 표준 잡상은 대당사부(大唐師傅), 손행자(孫行者), 저팔계(猪八戒), 사화상(沙和尙), 마화상(麻和尙), 삼살보살(三煞菩薩), 이구룡(二口龍), 천산갑(穿山甲), 이귀박(二鬼朴), 나토두(羅土頭)인데 대당사부는 [[삼장법사]], 손행자는 [[손오공]], 사화상은 [[사오정]]을 뜻한다. 그러나 이는 와전된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. 잡상이 서유기의 인물들이란 것은 어우야담에만 등장하는 것이고, 어우야담 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야담을 쓴 것이라 신뢰성이 부족하다. 실제로 잡상들의 형태를 보면 서유기의 인물이라 보기에는 조금 의아한 구석이 많다. 주술적인 의미에서 비교하자면 서양 건축물에서의 [[가고일]]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. [[분류:건축 구조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