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== 설명 == 만화가 [[데즈카 오사무]]가 저서 "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창작법"에서 제시한 원칙. 당연하지만 지키지 않으면 작품을 만들 수 없는 법칙이 아닌, '''지키는 편이 모두에게 이롭기 때문에''' 만든 규칙이다. 잘 보면 '[[법칙]]'이 아니라 '원칙'임을 알 수 있다. [[자체 심의]]와 여러모로 연관이 많은 규칙. 또한 내용을 읽어 보면 알겠지만 [[현대]] [[사회]]에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[[정치적 올바름]]과도 연관이 깊다. 긴 글을 읽기 힘든 사람들을 위해 아래의 내용을 요약하자면, 쉽게 말해서 정치적 올바름의 핵심을 [[세 줄 요약|세 줄로 요약하면]] 나오는 게 바로 이 작가 3원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. 다만 요즘 들어서는 이 원칙에 대한 회의도 많아지는 추세다. 원칙을 일부러 어김으로써 악역을 강렬하게 만들거나 인상적인 메세지를 주거나 풍자, 비꼼, 역설의 효과를 낼 수도 있고. 무엇보다 '''현실에서 저런 규칙이 지켜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''' 좀 다크한 현실성을 주고자 한다면 밥 먹듯이 어기는 원칙이다. 결론은 그냥 이런 게 있다 정도로만 알아두자. 원칙이라는 거창한 이름치고는 자의성이 다분하기에 기준 삼기에 적합하지도 않고 창작 담론에서 유명한 편도 아니다. == 작가 3원칙 == [[파일:데즈카 오사무의 작가 3원칙.jpg|width=500]] 3원칙은 다음과 같다. >然し、漫画を描く上で、これだけは絶対に守らねばならぬ事がある。 >それは、基本的人権だ。 >どんなに痛烈な、どぎつい問題を漫画で訴えてもいいのだが、基本的人権だけは、断じて茶化してはならない。 >それは、 >一、戦争や災害の犠牲者を揶揄う様な事。 >一、特定の職業を見下す様な事。 >一、民族や、国民、そして大衆を馬鹿にする様な事」 >この三つだけは、どんな場合にどんな漫画を描こうと、必ず守って貰いたい。 >---- >(중략) 하지만 만화를 그릴 때 이 것만은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이 있다. 그것은 기본적인 인권이다. >아무리 통렬하고 강렬한 문제라도 만화를 이용해 호소하는 건 상관없지만, '''기본적인 인권만은 절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.''' 그것은 >'''하나, 전쟁이나 재해의 희생자를 놀리는 것.''' >'''하나, 특정 직업을 깔보는 것.''' >'''하나, 민족이나 국민, 그리고 대중을 바보로 만드는 것.''' >이 3가지만은 어떤 경우라도, 어떤 만화를 그리더라도 반드시 지켜주었으면 한다. 원칙이 3개밖에 없고 간단명료하여 철옹성 같지만, 의외로 지키는 것이 쉽지 않다. 무엇보다 저 원칙들은 말이 쉽지, 실제로 지켜가면서 작품을 만들려고 한다면 상당히 골치아픈 상황이 펼쳐진다. 이러한 문제 때문에 [[현대]]의 [[작가]]들에게서는 이 원칙이 [[창작]]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원칙으로서 [[비판]]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있다.[* 물론 데즈카는 당연히 본인 나름대로 창작의 현실을 고려하면서 이 3원칙을 만들었겠지만, 데즈카와는 다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후대의 작가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별로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. 한편으로는 데즈카 오사무가 세상을 바라봤던 관점과 오늘날의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사이에 너무나 큰 간격이 존재하기에 이러한 상황이 생기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.] 현대의 작가들 중에서는 이 3원칙이 그 비현실성과 [[이상주의]]로 인해서 작품에 [[리얼리즘]]을 담거나 작가의 의도를 작품에 반영시키는 데에 장애물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고, 이 3원칙이 [[표현의 자유]]와 충돌된다는 의견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. [* 특히 창작물은 현실과 달리 똑같은 상황도 전혀 다르게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표현의 자유를 저해하는 요소로 밖에 안 보인다. 첫번째 원칙부터 작가가 어떤 시점에서 누구(이를테면 주조연이냐 엑스트라냐, 혹은 악역)를 통해 희화화하느냐만으로도 느낌이 크게 달라질 수 있고, 두번째도 마찬가지이며 사회고발적인 소재로 쓰일 수 있다. 그리고 세번째는 특정 민족에 대한 폄하가 드러날 우려가 있는 한편 작가가 바라본 [[군중 심리|자국 사회]]에 대한 비판이나 나아가서 [[인간 비판]]의 한 요소로 이용할 수 있다.] 데즈카 오사무는 본인이 [[만화가]]이므로 [[만화]]에 대해서 언급하였지만, 만화뿐만 아니라 [[예술]] 전체에도 충분히 적용이 가능한 일이다. 기본적인 [[인권]] 의식을 무시하고 특정 [[집단]]을 의도적으로 [[비하]]하였다가 [[논란]]이 된 사례는 예술사(史)에서 정말 차고 넘친다. 위에서도 언급하였지만 [[현대]] [[사회]]에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[[정치적 올바름]]과도 연관이 깊은 원칙이기도 하다. 기본적인 [[인권]] 의식을 지킬 것을 강조하고 [[차별]]이나 [[비하]]를 긍정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원칙이기 때문으로, 어떻게 보면 정치적 올바름의 [[일본]] 버전이라고도 볼 수 있다.[* 그도 그럴 것이 이 원칙을 실제로 지켜가면서 작품을 만들다 보면 딱히 정치적 올바름을 의식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정치적 올바름을 준수한 작품이 만들어지게 되니까…. 이를 반대로 생각해 보면 정치적 올바름이 작가 3원칙의 [[서양]] 버전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. 정치적 올바름과 작가 3원칙이 양쪽 모두 [[표현의 자유]]와 충돌된다는 [[비판]]을 받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봐도 그렇다.] 이 원칙을 제창한 데즈카 오사무가 [[쇼와 시대|살았던 시대]]를 감안해 보면, 그가 상당한 수준의 [[선견지명]]을 가진 [[선구자]]였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. 데즈카가 알게 된다면 심히 안타깝게 생각할 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, 현대 일본 예술계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 원칙이기도 하다. 이건 상기한 대로 이 작가 3원칙이 현대의 [[작가]]들 사이에서는 비현실적인 원칙이라는 [[비판]]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탓도 있고(이 때문에 작가 3원칙과 데즈카를 비판하는 의미에서 일부러 작가 3원칙을 어기는 사례들도 존재한다.), 이에 더불어서 일본이 서구와는 달리 정치적 올바름을 거의 의식하지 않는 [[국가]]이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.[*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일본은 정치적 올바름이란 개념 자체가 없는 국가에 가깝다. 다소 극단적인 예시이긴 하지만 [[혐한]] [[극우]]에게 점령당한 [[일본어 위키백과]]와 [[니코니코 대백과]]의 사례를 봐도 이를 잘 알 수 있다. 이는 근래 [[일본의 우경화]] 문제까지 가지 않아도 60년대 말~70년대 초 [[적군파]]의 깽판질로 인해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신좌파 운동 자체가 극좌 취급받고 와해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. 애시당초 정치적 올바름 자체가 신좌파와 연관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...] 현대 일본의 예술계에서는 단순한 무지나 실수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이 원칙을 어기게 되는 사례도 많지만, 반대로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반감 등의 이유로 인해서 의식적으로 이 원칙을 일부러 어기는 사례도 부지기수이다([[극우 미디어물/일본]] 문서에서 언급되는 사례들과 같이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서 이 원칙을 일부러 의도적으로 어기는 일도 많다.). 사실 이는 정치적 올바름 관련 이슈(특히 정치적 올바름을 과도하게 내세우는 [[SJW]]([[PC충]])가 일으키는 여러 사건사고들)로 [[정치적 올바름/비판|골머리를 앓고 있는]] 현대 서양권의 예술계에서도 어느 정도는 마찬가지이긴 하지만, 유독 현대 일본의 예술계에서 후자에 해당하는 사례가 많이 보이는 편. == 3원칙을 위반한 사례 == 이 3원칙 중에서도 3번을 위반한 사례는 다 써보려고 했다가는 [[페르마의 정리|여백이 모자라게 될 정도로]] 꽤나 많다. 물론 1번이나 2번을 위반한 사례도 많고, 3원칙 전부를 다 위반한 사례도 역시 많다. [[현대]] 예술계, 특히 현대 [[일본]]의 예술계에서는 여러모로 [[야라레메카]] 비슷한 취급을 받고 있는 원칙이기도 하기에 위반 사례 자체가 굉장히 많은 편. 단순한 무지나 실수로 인해서 의도치 않게 원칙을 위반한 사례도 적지 않고, 뿐만 아니라 이 3원칙 자체의 비현실성과 [[이상주의]]에 대한 [[비판]] 또는 3원칙을 제창한 데즈카 오사무에 대한 비판이라는 의미에서[* [[자체 심의]]와 정치적 올바름을 좋게 보지 않는 현대 일본 예술계에서는 [[표현의 자유]]와 충돌한다는 이유로 작가 3원칙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내는 창작자들이 적지 않은 편으로, 그 중에서도 [[우익]] 성향의 창작자들이 작가 3원칙을 매우 혐오한다. 원칙의 창시자가 아무래도 일본에서 '만화의 신'으로 불리며 [[위인]]으로서 존경받는 데즈카 오사무인지라 대놓고 까지는 못 하는 것 같지만.] 일부러 의도적으로 원칙을 위반하는 사례도 있으며, [[극우 미디어물/일본|일본의 극우 미디어물]]의 사례들처럼 어떠한 [[정치]]적 의도를 담기 위해서 일부러 원칙을 위반하는 사례까지 존재하기 때문이다. 그 외에도 [[자체 심의]]에 대한 비판이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[[정치적 올바름/비판|비판]], 또는 정치적 올바름을 과도하게 내세우며 [[작가]]들이나 [[대중]]에게 자체 심의나 [[검열]]을 강요하는 [[SJW]]([[PC충]])에 대한 비판을 담기 위해서 일부러 원칙을 위반하는 사례도 있다.[* 물론 [[정치적 올바름]]을 내세우면서도 이 3원칙을 위반한 사례도 적지 않게 있다.] 더 나아가서는 [[표현의 자유]]를 극도로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 3원칙이 표현의 자유와 충돌된다고 보아 원칙을 위반하는 사례도 존재한다. == 관련 문서 == * [[자체 심의]] * [[심의]] [[분류:예술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