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== 개요 ==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자신의 말이나 글에 끌어서 쓰는 표현이다. 안긴문장에서 인용절을 안은 문장으로 쓰인다. === 직접 인용 ===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그대로 따오는 인용법. 따옴표와 인용격 조사 '-(이)라고[* '-라면서(-라고 하면서)', '-라며(-라면서)', '-라는(-라고 하는)' 등의 준말로도 쓰인다.]' 또는 동사 '하다'의 활용형 '하고' 등을 사용한다. 이때 인용격 조사 '-(이)라고'는 앞말과 붙여쓰고, '하고'는 동사이므로 앞말과 띄어쓴다. • 그는 내게 "나랑 내일 놀자"라고 말했다. • 누군가 "불이야!" 하고 외쳤다. === 간접 인용 === 다른 사람의 말이나 글을 현재 화자나 필자의 관점에서 서술하는 인용법. 인용격 조사 '-고' 등을 사용한다. 이때 '-고'는 앞말과 붙여 써야 한다. • 걔 아까 집에 간다고 하던데. 받침 없는 동사 어간이나 ‘ㄹ’ 받침으로 끝난 동사 어간 또는 어미 ‘-으시-’ 뒤에는 어미 '-라'와 인용격 조사 '-고'가 붙은 '-라고'를 써서 간접 인용을 나타낼 수도 있다. • 선생님이 너보고 교무실로 오라고 하셨어. •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고 말했다. 직접 인용에서 간접 인용으로 바꾸거나, 간접 인용에서 직접 인용으로 바꾸는 경우에는 대명사와 시제, 높임 표현을 적절하게 바꿔줘야 한다. • 그는 어제 내게 "'''나'''랑 '''내일''' 놀자"'''라고''' 말했다. → 그는 어제 내게 '''자신'''과 '''오늘''' 놀자'''고''' 말했다. • 딸이 나보고 "밥 '''드세요"라고''' 말한다. → 딸이 나보고 밥 '''먹으라고''' 말한다. === 중립적 직접 인용[* 정식 명칭이 아니라 임의로 붙인 명칭임에 유의할 것.] === [[한국어]]에는 직접 인용 같은데 간접 인용 같은 어중간한 형태의 인용법이 있다. 일상에서도 대단히 많이 쓰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주목한 연구 자료가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. 직접 인용의 의미 관계를 취하나 그 전달 방식이 중립적인 어투를 쓴다는 게 특징인데, 구체적으로 보면 '''인용문의 인칭 관계는 직접 인용'''과 같으나 '''종결어미가 간접 인용'''의 꼴이다. 주로 인터넷 [[뉴스]] 등에서 쓰인다. [[자주 틀리는 한국어]]에서도 지적된 바 있는 용법인데, [[규범문법]]에 따라 직접/간접 인용의 엄격한 구별을 따른다면 분명 잘못된 표현이나, [[기술문법]]에 입각해 한국어의 특징적인 인용법이라고 한다면 반드시 그렇게 볼 필요까지는 없어진다. 예를 들어, 한 아이가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고 가정하자. • 아이: 난 저 아저씨랑 밥 먹기 싫어. 왜 내가 저 아저씨랑 밥 먹어야 하는 건데? 이를 누군가가 전달할 때, 다음과 같이 전달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. • 그 애가 그러더라. "난 저 아저씨랑 밥 먹기 '''싫다'''. 왜 내가 저 아저씨랑 밥 먹어야 하는 '''거냐'''". 그래서 내가 이유를 말해 줬지. 완전한 직접 및 간접 인용법을 따르면 다음과 같다. • 직접 인용: 그 애가 "난 저 아저씨랑 밥 먹기 싫어. 왜 내가 저 아저씨랑 밥 먹어야 하는 건데?"라고 말했어. 그래서 내가 이유를 말해 줬지. • 간접 인용: 그 애가 자기는 그 아저씨랑 밥 먹기 싫다고 했어. 왜 자기가 그 아저씨랑 밥 먹어야 하는 거냐면서. 그래서 내가 이유를 말해 줬지. 보다시피 앞서 제시한 인용 형태는 내부의 인칭은 직접 인용이면서 정작 어미는 아이가 한 말과 다르게 '-다', '-느냐' 등 간접 인용의 형태를 따르고 있다. 이 경우, 피인용자가 한 말은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동시에 인용자의 감정과 내용 사이에 객관적인 거리감을 확보할 수 있다. 이런 점에 착안해 해당 어법을 임의로 '중립적 직접 인용'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. 중립적 '간접' 인용이 아닌 이유는, 인용절의 인칭과 시간 관계 등 종결어미를 제외한 모든 문법이 직접 인용을 따르기 때문이다. 어체(말투)에 따른 종결어미의 차이는 사실 [[통사론]]적으로 유의미한 변화를 조성하지 않고 단지 문장 외적, 다시 말하면 사회적·문화적 현상에 따른, [[화용론]]적 기능에 가까운 장치이다. === 자유 간접 화법 === 일반적으로 인용법(화법 전환)에서 다루지 않는 것으로 자유 간접 화법(free indirect speech)이 있다. 이는 서술자가 인물의 입장에서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, 일종의 [[서술자의 개입]] 및 [[편집자적 논평]]에 해당한다. * 그는 어제 내게 "나랑 내일 놀자"라고 말했다. (직접 인용) * 그는 어제 내게 자신과 오늘 놀자고 말했다. (간접 인용) * 그는 나와 오늘 놀고 싶다. (자유 간접 화법) * 아이는 "왜 엄마는 나한테 맨날 무섭게 대할까?"라고 불평했다. (직접 인용) * 아이는 왜 자신의 엄마가 자신에게 맨날 무섭게 대하는지 불평했다. (간접 인용) * 왜 엄마는 아이에게 맨날 무섭게 대할까? (자유 간접 화법) == 관련 문서 == [[한국어/문법]] [[분류:한국어]][[분류:언어학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