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분류:동음이의어/ㅇ]][[분류:행동]] [목차] == 동음이의어 == === 理解 === 理解 : 말이나 글의 뜻 따위를 알아들음. [[꼭두각시 서커스]]에서 삼해의 [[페이스리스]]의 세번째 '해'가 바로 이 이해이다. === 利害 === 利害 : 이익과 손해. 예) 이해관계: 어떤 사안을 두고 이익과 손해가 오갈 수 있는 논의가 벌어진다면 그 사안의 당사자들은 서로 이해관계가 된다.[* 서로 이해를 해주지 못하는 관계로 오해하여 갈등을 빚는 것으로 오해한다. 1뜻의 이해가 아니다.] == [[테드 창]]의 SF 단편 == '''Understand''' [[1991년]] 발표되었고 이후 단편집 [[당신 인생의 이야기]]에 수록되었다. <아시모프>지의 독자상 수상작. 약간 미묘하긴 하지만 [[능력자 배틀물]]이라고 표현해도 문제 없는 내용이다. 사고로 뇌에 큰 손상을 입어 코마 상태에 빠진 뒤 몇 차례의 호르몬 K 주사를 투여받은 주인공 그레코의 이야기이다. 이 호르몬 K라는 주사가 아주 특별한 것이어서 뇌에 새로운 뉴런을 생성해줄 뿐 아니라 전체적인 지성의 강화도 불러 일으켰으며, 그 효과는 더 심각한 뇌손상을 입었던 환자일수록 더 강력하게 나타났다. 처음에는 단순히 기억력과 통찰력이 좋아졌을 뿐이었으나, 어느 새 패턴에 대한 압도적인 인식능력으로 [[게슈탈트]]의 궁극을 향해 올라가게 된다. 약간 동양철학적인 요소 같기는 한데 일종의 [[열반]]에 도전하려는 것. [include(틀:스포일러)] CIA도 그레코를 쫓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였으나 실패하였고 그레코는 아무도 적수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. 어느 날 [[주식시장]]을 주무르다가 누군가 자신과 똑같은 인간이 있음을 깨닫고 추적한다. 그는 그레코보다 일찍이 호르몬 K 시술을 받았던 '레널즈'라는 사내였다. 두 사람은 상대방이 자신을 이해해 줄 수 있는 유일한 타인임을 알지만, 동시에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공존할 수 없는 존재임을 안다. 그레코에게는 자기 자신의, 일종의 '깨달음'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였지만 레널즈는 인류를 위하는 것에 최우선 목적을 둔다. ~~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차이처럼 보이기도 한다.~~ 소설의 후반부에서 두 사람은 불가피하게 충돌한다. 위에 능력자 배틀물이라고 적혀있긴 했지만 직접 읽어보면 프로그래머들의 해킹 배틀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. 인공지능이든, 스스로의 뇌를 업그레이드한 인간이든, 현재의 인류를 넘어선 초지성적 존재의 출현이 공상의 영역에서 현실의 영역으로 넘어오고 있는 시기에, 꽤 시사하는 점들이 있는 소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. 100배쯤 지성이 높아진 존재라면, 무엇을 바라고 추구하게 될까. 평범한 인간이 그걸 상상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, 테드 창은 그 상상을 꽤나 그럴 듯하게 해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