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분류:요괴]] [목차] == 개요 == 劉成神. [[태평광기]]에 수록된 천호(天狐) 중 한 마리. 대륙에서 행패를 부렸다가 고대 한반도 국가인 [[신라]]로 쫓겨난 [[요호]]로 알려져 있다. == 전승 == [[당나라]] 때 어떤 현령직에 있는 한 관리가 있었는데 그는 어느 날 뜬금없이 " 출가하고 싶다"라고 말하며 간절하게 불경을 염송했다. 그로부터 한 달 남짓 지났을 때, 오색구름이 현령의 집에서 피어나더니 사자 위에 앉은 보살이 나타나 현령을 찾아와 그를 격려해 주며 계속 출가를 위한 수행을 하라고 권고한 뒤 떠났다. 그때부터 현령은 문을 닫아걸고 육칠일 동안 수행을 했는데 그는 자신의 건강도 돌보지 않고 식사조차 거르며 종교활동을 했고 현령의 가족은 현령의 목숨까지 걱정해야 할 지경이었다. 때마침 나공원이란 도사가 촉 땅에서 도성으로 가다가 도중에 현령의 집에 들르게 됐는데, 현령의 아들은 자신의 아버지가 종교 수행에 목매다는 이유를 물어봤고 나공원은 그 일이 여우의 짓임을 단번에 알아차린다. 현령은 여우의 주술에 걸린 것이었다. 나공원은 이것이 여우의 짓이지만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보증했다. 나공원은 부적을 써 주었고 현령의 아들은 부적 한 장을 우물속에 던져 넣었다. 그리고는 마침내 문을 열어 굶주림과 피곤함에 지쳐 있는 부친을 보고 억지로 부적을 삼키게 했다. 그러다 현령은 갑자기 제정신을 차리더니 더 이상 종교에 관한 일을 논하지 않았다. 하지만 여우의 패악질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. 몇년 뒤에 현령은 관직을 그만두고 집에 머물렀는데 그러던 중 뽕나무 숲 아래로 어떤 귀인을 만나게 된다. 이뒤로 기병 10여명의 호위를 받는 그 모습이 꼭 왕족 같았다. 현령은 그를 피했지만 그를 호위하던 사람이 유성(劉成)이란 자가 현령을 보고자 한다고 현령에게 말했다. 현령은 어쩔 수 없이 유성과 만나게 되었고 그 유성이라는 남자는 재산을 들이대 현령을 꼬셔 현령의 딸과 결혼을 하였다. 현령은 딸까지 빼앗겨 또다시 요물에게 농락을 당한 것이다. 몇년후 현령의 아들은 나공원 도사에게 또 다시 [[SOS]]를 보내고 그 요청으로 찾아온 나공원은 현령의 집안 사람들을 농락하고 있던 여우 유성을 퇴치한다. 하지만 나공원은 유성을 제압하기만 하고 죽이지는 못했는데 이유는 그가 평범한 여우가 아닌 천호였기 때문 >"이것은 천호(天狐)로서 죽일 수 없사오니 멀리 동쪽 끝으로 보내는 것이 마땅하옵니다." 사실 태평광기에는 유성뿐만 아니라 다른 천호들도 나와 인간 세계에서 패악질을 부리는 경우가 좀 있는데 이런 천호 이야기의 결말이 다 이런 식이다. 천호는 하늘나라에서 부려야 되는 [[공무원]]과도 같은 존재들이라 함부로 죽일 수 없어 죽이는 대신 힘껏 두들겨 패거나(...) 먼곳으로 쫒아 내는 식. 그리하여 유성은 한반도에 있는 국가인 [[신라]]로 쫒겨난다. [[마지막에 성공한 악당|신라 사람들은 그를 유성신이랍시고 섬겼다는 결말]]. == 신라관련 여우 기록과의 유사성 == 신라 관련 여우 기록에도 기이한 인물들이 여우들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다. 여우로 둔갑했다는 길달은 유성신 처럼 여자를 홀리다 변을 당한 케이스고 원광 법사를 도운 흑여우는 중국 유학에 관한 도움을 주었으며 유성신 처럼 신적인 주술을 발휘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