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include(틀:역대 휴고상 최우수 장편상 수상작)] [[파일:유대인 경찰연합.jpg]] [목차] == 개요 == '''The Yiddish Policemen’s Union''' [[미국]]의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마이클 셰이본이 [[2007년]]에 출간한 [[대체역사물]]+[[추리소설]]이며, 그는 이 작품으로 2007년에는 [[네뷸러상]]과 [[사이드와이즈상]]을, [[2008년]]에는 로커스상과 [[휴고상]]을 수상했다.[* 휴고상, 네뷸러상, 로커스상은 가장 뛰어난 [[사이언스 픽션|SF]], [[판타지]] 작품들에 수여되는 상으로, 이 중에서 휴고상과 네뷸러상은 SF 문학상의 양대산맥이라 불릴 정도로 권위 있는 상이다. 사이드와이즈상은 [[대체역사물|대체역사소설]]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이다.] [[대한민국]]에서는 [[2009년]]에 2권으로 나뉘어 번역 출간되었다. 번역자는 김효설. [[한국어]]판 책 표지 아래쪽에 보면 미국의 영화 감독인 [[코엔 형제]]가 이 소설을 영화화하기로 결정했다는 광고 문구가 나와 있는데, 2012년에 겨우 시나리오 초안을 완성해서 마이클 셰이본한테도 보여줬다고 한다. 그러니까 여전히 영화로 나올 기약이 없다. == 설정 == 이 작품은 "만약 [[제2차 세계 대전]] 당시 [[프랭클린 루스벨트]] 미국 대통령이 세웠던 '알래스카 유대인 정착촌 계획'이 미 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면?"이라는 대체역사적 가정에서 시작된다. 실제로 루스벨트 대통령은 2차대전 당시 [[나치]]에게 핍박받던 [[유대인]]들을 위해 [[알래스카]]에 유대인 정착촌을 건설하는 계획을 세웠다. 이 계획은 미 의회 상임위에까지 올라갔으나 결국 부결되었다. 결국 상당수의 유대인들이 알래스카로 이주했기 때문에 2차 대전 당시 나치에게 학살당한 유대인의 수는 2백만이며, 1948년에 [[팔레스타인]] 땅에 [[이스라엘]]이 세워지긴 했는데... '''[[아랍]] 국가들에게 멸망당했다.''' 소설 속 세계의 팔레스타인은 [[시리아|아랍 독재자나 이슬람계 무장단체 등 갖가지 정치 세력들이 난립하는 그야말로 헬게이트이다.]] [[중동]]에서 흘러 들어온 수백만 유대인들은 [[알래스카]]에 있는 싯카[* 이 도시는 알래스카가 [[러시아 제국]]의 영토였던 시절에 알래스카의 주도(州都)로써 기능했던 곳이다. 미국 알래스카 주의 주도는 [[주노#s-5.1]]다. 알래스카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인 [[앵커리지]]는 알래스카 주의 최대도시다.] 특별구에 정착한다. 이곳에서 유대인들은 방랑할 걱정도 하지 않게 되고, 경제성장도 척척 이룩하면서 마침내 [[1977년]]에 싯카 세계 박람회까지 개최한다.[* 소설 속 묘사에 따르면 세계 박람회를 개최했던 이 시절이 싯카 특별구의 [[리즈 시절]]이었던 듯하다.] 그리고 유대인과 [[틀링깃]] [[부족]]간의 조합으로 독특한 유대문화가 발생하고 유대-틀링깃 [[혼혈]][* 소설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베르코 셔미츠 형사도 유대인과 틀링깃 부족민의 [[혼혈]]이다.]도 나오게 된다. 그러나 60년 뒤인 2008년, 싯카 특별구는 미국 정부의 명령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. 사실 미국 정부가 싯카 땅을 완전히 유대인들에게 넘겨준 건 아니었다. 대신에 '''60년 간 유대인들에게 특별구의 자치권을 빌려주어 갈 곳 없는 유대인들을 싯카 지역에 수용한 뒤, 임대 기한이 끝나는 [[2009년]] [[1월 1일]]부로 특별구의 유대인들이 알래스카 주에 싯카 특별구의 주권을 반환하도록 법에 명시해놓았다.''' 이 때문에 싯카 특별구가 폐쇄되기 두 달 전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 속의 유대인들은 체념과 절망, 그리고 또 다시 전 세계를 떠돌아다녀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.[* 싯카 유대인들의 이러한 심리상태를 가장 잘 나타내는 소설 속 대사로 '''"지금은 유대인으로 살아가기 힘든 시절이다"'''가 나온다. 소설 속의 암울한 분위기와 대사의 뉘앙스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.] 소설 속 세계에서 일어난 제2차 세계 대전 중 [[소련]]은 [[독일]]에 패했다.[* 소설 속에서 주인공인 마이어 랜즈먼 형사와 동료인 베르코 셔미츠 형사가 사건 수사를 위해 [[아인슈타인]] 체스 클럽에 들렀을 때 만난 [[러시아]] 출신의 불법이민자에 대해 설명하는 글에서, 그가 '''제3공화국 붕괴의 혼란을 틈타''' 러시아에서 알래스카로 밀입국했다는 설명이 나와 있다. [[대한민국]]이나 [[프랑스]]에서라면 몰라도 [[미국]]이나 러시아에서는 자국의 헌정 체제를 구분할 때 '제~공화국'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는다. 즉, 이 표현은 소련이 독일에게 패하여 [[사회주의]] 체제가 무너졌고, 나치 패망 이후 러시아가 [[자본주의]]를 받아들였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. 그런데 소련이 망하고 자본주의를 받아들인 러시아하고도 냉전이 이뤄진 건 당위성 면에서 어색하다. [[독소전쟁|나치와의 전쟁]]에서 패한 러시아가 미국에 맞설 수 있는 [[초강대국]]으로 곧바로 성장하게 된 건 말이 안 된다. 오히려 [[당신들의 조국]]처럼 독일 견제를 위해 미국의 지원을 받는 동맹국이 되는 편이 자연스럽다.] 또한 [[1946년]]에는 독일의 수도 [[베를린]]에 [[원자폭탄]]이 투하되었다. ~~[[2009 로스트 메모리즈]]?~~ 미국은 1960년대에 [[쿠바]]에서 [[베트남 전쟁]]급의 전쟁을 치렀다. 소설 속에 나오는 쿠바 전쟁 참전 용사들에 대해 '그들은 그 누구에게서도 환영받지 못했다'는 식으로 설명하는 걸 보면 그래도 [[핵전쟁]]으로까지는 번지지 않은 듯하다. [[존 F. 케네디]] 대통령은 암살되지 않고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와 이혼한 후에 [[마릴린 먼로]]와 재혼했고, 영화감독 [[오슨 웰스]]는 숙명의 작품 《[[어둠의 심연]]》을 영화로 제작했다는 언급이 있다. == 줄거리 == 싯카 특별구의 주권이 [[2009년|내년]] 1월 1일부로 알래스카 주에 반환되는 것을 두 달 앞둔 2008년의 어느 날, 싯카 시내에 위치한 자멘호프 호텔[* 자멘호프는 [[에스페란토]]를 창시한 [[폴란드]]계 유대인 안과 의사이자 언어학자이다. 이 소설에서는 유대인과 관련된 고유명사들이 꽤 자주 등장한다.]의 한 객실에서 마약에 중독된 어느 젊은 유대인 하나가 죽은 채 발견된다. 피해자의 이름은 자칭 에마뉴얼 래스커. 마침 이 호텔에 숙박하고 있던 형사 마이어 랜즈먼은 이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단정짓고 수사를 시작한다. 그리고 랜즈먼은 이 살인사건을 파헤치면서 마주하게 되는 엄청난 진실에 큰 충격을 받게 되는데...... == 평가 == 이 작품은 미국에서 출간 직후 [[뉴욕 타임스]]나 [[USA 투데이]], [[월스트리트 저널]] 등 각종 언론과 반스앤노블과 같은 서점 [[베스트셀러]] 순위에서도 1, 2위를 석권한 이래 장기간 베스트셀러 순위에 오르고 미국 내에서만 30만 부 이상 팔아치우며 미국 아마존닷컴 2007년 상반기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. 2008년 말에는 뉴스위크와 이코노미스트에서 2007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으며, 2008년 에드거상[* 미국 추리작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이다.] 최종 후보에 올랐고, 대체역사적 가정으로 주로 SF 및 판타지 소설에 수여하는 네뷸러상과 휴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. 미국에서 유대인들의 사회적 영향력이나 문화적 친숙도가 얼마나 막강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. 저자인 마이클 셰이본은 유대계 미국인으로서 작중에 유대인들의 한(恨)의 정서(디아스포라)와 문화를 잘 녹아들게 하면서도 유대인과 이스라엘의 입장을 맹목적으로 지지하지는 않는다. 결말 부분에서 일어나는 폭탄 테러 사건에 대해 주인공들이 충격을 받지만 그리 기뻐하거나 희망을 갖지는 않는 것을 보면... 그래서인지 일부 초강경 유대 [[근본주의]]자들 사이에서는 '이스라엘의 적'이라 불릴 정도. [[한국인]]들에게는 익숙치 않은 유대인과 유대 문화에 대한 내용이 자주 나오며 이 때문에 번역자가 [[랍비]]에게 자문을 구하여 작업했다고 한다. 주인공인 마이어 랜즈먼이 [[무신론]]에 가까운 성향의 인물이라서인지 몰라도 작중에서 [[근본주의]]적인 종교인을 까는 내용이 자주 나오기도 한다. 제목의 유래는 [[유대인 경찰]]인 듯하다. [[분류:대체역사소설]][[분류:휴고상 수상작/최우수 장편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