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include(틀:대한민국 국군 명칭별부대)] [목차] == 개요 == > '''예비대가 없는 지휘관은 전투의 방관자에 불과하다.''' - [[프리드리히 대왕]] 전투에서 지휘관이 '''언제든지 투입할 수 있도록''' 예비로 남겨놓는 부대. 따로 병력을 남겨놓았다고 하더라도 당장 필요할 때 병력을 투입할 수 없다면 예비대가 아니다. 전투나 여타 작업에 투입되지 않아 팔팔한 예비대는 공세가 성공했을시 결정적 국면에서의 돌파와 포위섬멸 및 전과확대를 담당하며, 전투에서 패배 혹은 이로 인해 전선이 밀릴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군의 역공 및 포위섬멸 시도를 저지하고 파쇄하는 임무에 동원된다. 게다가 예비대를 언제, 어디에, 얼마나 투입하느냐에 따라 전과나 피해도 달라지기에 이를 총괄하는 지휘관의 역량을 가늠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. 사실 위 조건이 아님에도 예비대를 너무 일찍 투입할 경우 쪽수나 화력 면에서 앞설 수는 있으나, 만약 이들이 모두 궤멸되면 상대의 역공을 막을 수 없을 뿐더러, 반대로 망설이다 예비대 투입이 너무 늦어져도 축차투입으로 전과확대의 기회를 잃어버리거나, 패배가 패주로 돌변할 수 있다. 따라서 적기투입을 위해 [[기병]]이나 [[차량화보병]], [[기갑]](+[[기계화보병]]) 등 기동성이 높은 병과들이 주로 예비대로 할당된다. 상비군이 아닌 전쟁 발발 후 동원되는 전력을 의미하는 [[예비군]]과는 다른 개념. == 필요성 == 지휘관이 피아의 전력, 전장의 상태, 예측되는 기상과 그 효과 등 [[라플라스의 악마|모든 것을 예측하고 판단할 수 있다면]] 예비대를 따로 구성하거나 지정할 필요 없이 적절한 위치에 병력을 필요한 만큼 딱딱 투입하면 그만일 것이다. 그러나 전장 상황이 어느 누구조차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상태로 흘러간 사례도 상당해[* 상대 측의 매복, 기습, 극심한 저항, 기상 악화, 아군의 [[공세 종말점]]이나 [[모랄빵|사기 저하]] 등.] 어디든 투입될 수 있는 예비대를 구성해 만일에 대비해야 한다. == 역사 == [[팔랑크스|중장보병]]들끼리의 방진 대결이었던 고대 그리스 시기에는 예비대란 개념이 사실상 없는 것에 가까웠다. 적절한 평지에서 중장보병 방진끼리 최대전력으로 부딪쳐서 오래 버틴 쪽이 이기고 진 쪽은 죽거나 도주하는 형태의 싸움이 이어졌으며, 이는 예비대에 적합한 기병 등 기동력과 살상력이 뛰어난 병과가 발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. 이를 뒤엎은 것이 [[알렉산더 대왕]]의 전술혁명으로, 그 뒤로 예비대를 확보하고 이를 적절히 운용하는 것은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평가받는다. 근대 군 편제의 기본이 삼각편제인 이유 중 하나로, 삼각편제의 기본원리는 두 개 전투부대를 전선에 배치하고 나머지 한 개의 전투부대는 예비대로 확보하는 것이다. 예비대를 너무 일찍 투입해 피 본 경우는 한국전쟁 당시의 [[용문산 전투]]의 중공군[* 국군 2연대 방어선을 뚫으려고 3개 사단을 몽땅 투입했으나 화력 지원에 힘입은 우주방어로 가로막히고 뒤치기까지 당하자 전의를 잃고 화천저수지(현 [[파로호]])까지 패주하다 몰살당했다.]이 있고, 예비대를 너무 늦게 투입하거나 또는 예비대를 확보하지 않아 망한 대표적인 경우가 한국전쟁 초반에 벌어진 [[의정부 전투]]가 있다. 사실 의정부 전투는 당시 [[제7보병사단|7사단]] 예하 연대가 두 개(1, 9연대)밖에 없어 북한군의 전선 돌파를 저지하지 못해 3일만에 서울을 내주게 되었다.[* 사실 이 당시 최전방 사단들은 대부분 2개 연대 정도라 삼각편제를 할 수 없었고 담당 지역도 넓은데다 [[포천 전투]]의 일례처럼 대전차 화기도 열약해서 순식간에 쭉쭉 밀려난 것이기에 이후부터는 삼각편제의 주축인 3개의 연대와 이를 지원하는 포병 연대 체제로 굳어졌다.] 반대로 [[https://namu.wiki/w/6.25%20%EC%A0%84%EC%9F%81?from=%ED%95%9C%EA%B5%AD%EC%A0%84%EC%9F%81#s-3.2|낙동강 전투]]에서 UN군은 좁은 지역에 포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력이 되는 한 최대한 예비대를 편성했으며 내선의 이점을 살려 이 예비대를 이곳 저곳 투입해 인천상륙작전이 벌어지기 전까지 전선 붕괴를 막아낸다. 반면 [[인천상륙작전]] 당시 북한군은 경인지역을 방어할 전략예비대까지 죄다 낙동강 돌파에 몰빵하는 바람에 2주만에 서울을 다시 내주고 상당수의 주력 부대와 장비들을 잃는 손실을 겪고 만다. [[제4차 중동전쟁]] 당시 골란고원 전투를 다룬 서적인 "골란고원의 영웅들"에서도 당시 골란고원 지역의 방어를 맡은 7기갑여단장은 한창 전투가 벌어지고 있고, 거의 전 전선에서 병력 열세에 몰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를 막론하고 언제든 투입할 수 있는 예비대 편성에 소홀하지 않았다. 처음엔 중대 단위로 빼놨다가 나중엔 3~4대 단위의 소대 병력으로 줄이더라도 항상 예비대를 마련해놓았으며, 이는 7기갑여단이 골란고원을 성공적으로 방어해내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. == 여담 == 현대 스포츠에서도 비슷한 개념을 찾아볼 수 있다. 야구에서는 불펜진(구원 투수)과 비슷하다. 예비대와 불펜진 모두 역할이 선발에 이어 나와 [[마무리 투수|승리를 확정짓거나]] [[패전처리 투수|패배의 손실을 최소화 시키는 것]] 이며 [[노예(야구)|너무 일찍 당겨쓰거나 막 쓰면]] [[살려조|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.]] 축구 역시 적절한 수준의 벤치 선수를 확보해두지 않으면 후반에 가서 전체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대역전극이 벌어질 위험성이 높아지고, 선수가 부상당할 경우 그 빈자리를 적절히 메꿔주지 못하게 된다. 농구에선 [[식스맨]]과 유사하다 할 수 있다. 주전 5인 외에 가장 뛰어난 선수인 식스맨은 주전의 휴식시간을 확보하고 리드를 확고히하거나 추격의 동력을 제공하는 데 필수적인 존재이다. 한 쿼터 10분인 KBL보다 12분인 NBA에서는 주전들로만 48분, 82게임+@(플레이오프)를 돌리기가 어려우므로 이게 NBA에서 식스맨이 더 대접받는 이유일지도. 게임 [[Lambda Wars]]에서도 상황에 따라 예비대가 필요할 수도 있다. 왜나하면 한번에 몰려다니면 쪽수라는 이점을 가지지만 반대로 수류탄이나 박격포 한두방에 분대 하나가 중상을 입거나 몰살당하기 쉽기 때문에 나눠서 투입하는게 좋을 수도 있기 때문. [[분류:군 용어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