漁父四時詞 [목차] == 개요 == 조선시대 정치가였던 [[윤선도]]가 [[보길도]]를 배경으로 지은 연시조.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다. 주된 내용은 어부(漁父)로 살아가는 소탈한 삶에 대한 시다. 시조임에도 초장과 중장, 중장과 종장 사이에 운율을 맞추기 위한 다른 구절이 삽입되어 있는데, 바로 그 유명한 "지국총 지국총 어사와"[* 한문 표기로 至匊悤 至匊悤 於思臥, 노 젓는 소리를 음차한 것이라고 하고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"찌거덩 찌거덩 어여차" 혹은 "삐그덕 삐그덕 어여차" 등으로 가르치는데, 의미야 그렇겠지만 발음은 그대로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라고 원문에 직접 표시되어 실제 학계에서는 저 설이 부정된 지 오래다. '''그래도 불쌍한 중생들은 외운다.''' 물론 당시 중국 음으로 읽으면 진짜 노 젓는 소리와 비슷하게 나올 가능성도 있다.]이다. 어부사시사를 공부한 고딩이라면 웬만해선 알고있을 정도. 하지만 이 변칙적인 구절이 시의 내용상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 구절 때문에 어부사시사가 시조가 아닌 새로운 형식으로 정의된다든가 하는 일은 없다. 그냥 조금 변칙적인 시조로 인식된 뿐.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 교육의 한계라는 점. 사실 이 소재는 고려 시대 때부터 내려오고 있었다. 작자 미상의 어부가가 바로 그것으로, 시조가 아닌 장가 11장(악장가사)이었다. 이후에도 중종 대에 이현보가 9장 장가로 개작하였고, 윤선도는 그 시를 계승한 것이라 보면 된다. 이전 시와의 차이점이 있다면, 이현보의 시는 도피적인 분위기가 있다면 윤선도의 시는 사실적으로 어부의 삶을 그렸다는 것이다.(아래 참고) == 비현실성(?) == 어부라는 말을 듣고 물고기를 잡으며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는 직업인을 떠올려 이 시가 백면서생이 뜬구름 잡는 소리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시의 화자는 '''[[가짜|가]][[어부|어옹]]'''이다. 다시 말해 처음부터 귀족적인 컨셉의 시였다는 것이다. 시 자체도 당쟁에서 실각한 후 예전부터 눈독들여 왔던 보길도로 내려와 구경하고 노닌 걸 바탕으로 시간이 많이 날 때 쓴 시다. 그래서 한자도 漁夫가 아닌 漁父다. 현대의 국어사전에는 같은 뜻으로 나와있으나, 漁父는 실제로는 취미 삼아 낚시를 하는 사람이라는 뉘앙스로 쓰인다. 그 전에도 고향인 [[해남군|해남]]에서 살 때 왕이 하사한 한양의 '''자기 집을 통채로 뜯어서 가지고 내려와 그대로 짓는다던가'''[* [[한옥]]의 특성 상 원리 상으로는 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당연한 일이다. 그 막대한 무게 때문에 소모되는 애꿎은 노동력이 문제지...] 백성들을 동원하여 자기가 뱃놀이하며 놀기 위해 새로이 저수지를 만든다던가, 심지어 바닷가에 있어서 소금기에 쩔어 농사도 못 짓고 놀려두는 땅에 주인 표시를 걸어놓았다가, 떠돌다가 정착한 평민들이 수십년 동안 죽자살자 개간을 해놓으면 그제서야 땅문서를 흔들면서 ''''소작료 낼래, 그냥 쫓겨날래?'''' 하는 등 수많은 행패를 부린 전과가 있다. [[분류:시조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