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파일:attachment/lab.jpg]] [목차] == 정의 == '''실험 기구(實驗器具, Laboratory equipment)'''는 실험에 쓰이는 모든 기구들을 이르는 말이다. 기구라고 해서 특수 용기나 전자 기기를 이르는 것 같지만 사실 [[실험복]]이나 [[고글|보안경]] 같은 것도 포함되고 평범한 [[보온병]]도 실험에 쓰이면 실험 기구라고 부를 수 있다. 딱히 화학물질 만들고 보관하는 것만이 아니라 안전용으로 사용되는 것도 실험 기구라는 말이다. 영어 표기가 Laboratory equipment인지라 [[인문학]] [[실험실]]에서 쓰는 것들도 실험 기구로 분류해야 맞겠지만 국내 백과사전도 그렇고 영문판 [[위키백과]]도 그렇고 자연과학 실험실에서 쓰는 것들만 이쪽으로 분류한다.--그야 인문학 실험실에서 쓰는 거는 책이랑 필기구 정도밖에 없으니까-- == 재질 == 보통 용액에 접촉하는 실험 기구들은 다 [[유리(물질)|유리]]로 되어 있다. 유리로는 일반 유리보다 반응성이 낮은 경질유리를 쓰며 그 이유는 당연히 화학 약품을 섞으려는데 [[왕수|약품을 담은 통이 녹아서 반응해버리면 안 되니까]] 그렇다.[* 유일하게 금과 백금을 녹일 수 있는 용액인 왕수도 유리에 보관이 가능하다.] 일단 유리로 만들어진 실험기구는 무조건 깨지기 쉬우므로 세게 치거나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. 또한 급격한 가열과 냉각을 반복하면 유리는 유리인지라 금방 깨진다. 그리고 아무리 반응성이 낮은 유리라고는 하지만 [[초강산]] 같은 p''K'',,a,,가 매우 작은 물질에는 녹으므로 주의해야 한다. 한 가지 예외도 있는데, 약산 중 [[플루오린화수소]]의 경우에는 특이하게도 유리를 녹여서 유리 용기에 보관하지 못한다. 유리가 아닌 경우 [[플라스틱]]으로 된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싸고 튼튼한 게 장점이라서 주로 초중고등학교 실험에서 많이 쓴다. 플라스틱은 유리처럼 반응성이 낮아 특이한 용액이 아닌 이상 잘 버틸 수 있지만 불에 가열하면 녹거나 유독성 기체가 나오기 때문에 가열에 관계되는 기구에는 쓰이지 않는다. 쓰이더라도 가열용으로 사용하진 않는다. [[고글#s-1.2|보안경]]과 같이 용액과 직접 접촉하지 않는 기구들은 거의 다 플라스틱을 쓴다. 가끔 [[철(원소)|철]]이나 특정 [[금속]]을 사용해서 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유리나 플라스틱에 비해 반응성이 크고 무겁고 비싸기 때문에 잘 쓰이진 않는다. 특별한 경우에만 쓰이는데 보통 자체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. [[교반기]]나 [[원심분리기]], [[현미경]] 같은 경우는 특별히 자석이나 마그네슘 같은 금속으로 만들기도 한다. 특별한 용도로 쓰이는 기구에는 특별한 재질로 만드는 것이 당연하니까. == 종류 == ||전기를 쓰는 측정도구는 [[전자기기 관련 정보]] 참조.|| * 가열용 * [[분젠 버너]] * [[알코올 램프]] * [[핫플레이트]] * 안전용 * [[고글|보안경]] * [[실험복]] * [[퓸 후드]] * 일반 용기 * [[비커]] * [[샬레]](페트리 접시) * [[시계접시]] * [[시험관]] * [[증발접시]] * [[튜브]] * [[플라스크]] * 측정용 * [[메스 실린더]](눈금 실린더, 액량계) * [[뷰렛]] * [[습도계]] * [[온도계]] * [[저울]] * [[점도계]] * [[큐벳]] * [[버니어 캘리퍼스]] * [[마이크로미터]] * [[깊이 마이크로미터]] * [[피펫]](스포이트) * [[각도기]] * [[압력계]] * [[우량계]] * [[자(도구)]] * [[저울]] * [[풍속계]] * [[풍향계]] * 혼합용 * [[교반기]] * [[볼텍스 믹서]] * 컴퓨터 소프트웨어 * [[Microsoft Excel]] * [[MATLAB]] * [[매스매티카]] * [[메이플]] * [[오리진|Origin Pro]] * [[이고르|Igor Pro]] * 기타 * [[스탠드]] * [[원심분리기]] * [[주사기]] * [[클램프]] * [[항온기]] * [[현미경]] == 주의점 == 실험 기구는 가능하면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사실 용도가 딱히 정해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. [[교반기]]만 하더라도 교반에 안 쓰고 가열에 쓸 수 있으며 [[플라스크]] 대신에 [[비커]]를 써도 된다. 요즘 [[자연과학]]이 고도로 전문화 돼서 뭔가 건들기 어렵고 양식을 갖춰야 할 것 같지만 실험이란 것도 어떤 목적을 갖고 하는 일인 만큼 목적만 달성할 수 있다면 어떤 기구를 어떻게 쓰든 별 상관없다. 단지 극도로 정밀성이나 정확성을 요구하는 실험이라면 가능한 한 오차 범위가 낮은 용기와 기기로 선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는 있다. [[pH 미터]]나 [[원심분리기]]처럼 좀 많이 비싸고 고급 기술이 응용된 기구들은 그에 맞는 사용법을 꼭 익히고 사용해야 한다. 다른 기구들이 절대로 싼 건 아니지만 이런 특별 기구들은 억 단위가 넘어가는 가격을 자랑하는 기구들이 대부분이다. 유리로 된 기구의 경우 파손될 가능성이 매우 커서 돈이 많이 깨질 걱정이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다. 가능하면 깨먹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고 깨먹더라도 실험자가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. 용도나 사용법이 강조되는 것도 실험자가 안전하도록 하기 위해서 강조되는 것이지 깨먹은 거 다시 사는 게 부담스러워서가 절대 아니다. == 기타 == * 대중매체에서는 모든 [[과학자]]들의 [[상징]]으로 여겨지는데, 사실 [[물리학]] 쪽은 [[실험]]할 일이 별로 없고 계산화학 쪽도 [[비커]]를 물컵 따위로 쓸 정도로 실험할 일이 딱히 없는지라 이런 도구들을 만질 기회는 과학자라 해도 아주 드물다. * 시험관 거치대처럼 파손의 우려가 없는 도구들이나 샘플병/일회용 스포이드 등 가격이 저렴한 도구들은 실험실 밖에서도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. * [[실험 기구]]도 사람이 사용하는 물건이기 때문에 유기 기구는 사용 후 깨끗이 ~~[[설거지]]~~ 씻어야 하고 커다란 기구들도 열심히 손으로 걸레질을 해야 한다. 예를 들자면 유리로 된 유기 실험용 기구들은 [[세제]] 푼 물로 수세미나 솔로 닦은 뒤 [[물]]로 헹구고 [[에탄올]]로 탈수를 거친 뒤, [[아세톤]], EA(에틸 아세테이트) 순서대로 세척[* 녹일 수 있는 종류가 겹치는 용매를 사용해서 순차적으로 물질들을 씻어내는 식.]하여 말리거나, 잔여물에 민감하다면 위의 세척 단계 후 사용하는 물질에 따라 용해도가 높은 용매에 통째로 담가서 씻어내는 과정을 추가하는 식으로.[* 반응성 강한 유기 물질이 많이 쓰이지 않는다면 황산-황산 암모늄 용액에 통째로 담가서 웬만한 물질들은 다 녹여내는 식으로 씻기도 한다. 세척력만 따지자면 상급.] 보통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[[실험실]] ~~노예~~ 신입이거나 나이가 제일 어린 사람이 한다. 실험 기구를 씻고 말리는 실험 기구도 있다(...) * 유리 실험 기구들의 경우, 학부 교육 과정 수업 때는 개인 소지 및 보관이 힘들어서 공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실험실에 들어가게 되면 대부분 '개인 소지'하게 된다. 이유는 당연히 개인의 연구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. 가격도 싼 편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 의해 연구가 망쳐지는 일이 없기 위해서 일반적으로 개인 소지를 시키는 것이 당연시된다. 비슷한 맥락에서 값비싼 분석기기 등 공용 실험 기구들도 사용 노트 등을 따로 작성해서 관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한다. [[분류:실험기구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