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== 개요 == [[파일:97C8B72E-95EE-4A5D-828A-1661E3D568FC.jpg]] >나는 다른 점에서는 스키타이 족이 훌륭하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한 가지 가장 중대한 인간사에 있어, 그들은 우리가 아는 모든 부족들을 능가한다. 그들이 해결한 중대사란 그들이 추격하는 자는 아무도 그들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, 그들이 따라잡히고 싶지 않으면 아무도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. [중략] 말을 타고 활을 쏘기에 능하고, 농경이 아니라 목축으로 살아가는데 그런 그들이 어찌 다루기 어려운 불패의 부족이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? >---- >[[헤로도토스]] 역사 6권 46p [[기원전 8세기]]부터 [[기원전 2세기]]까지 지금의 [[러시아]]와 [[카자흐스탄]] 등 아시아 북서부 일대의 [[스텝(지리)|스텝]] 지역에 존속했던 유목민족. 스키타이족들이 쓰던 [[https://en.wikipedia.org/wiki/Scythian_languages|스키타이어]]는 [[인도유럽어족]] [[인도이란어파]]에 속했다. == 기원과 역사 == [[파일:21A7CB79-013B-494D-ADA6-9D2241C92448.png]] 오늘날 [[러시아]] 남부, [[우크라이나]]와 [[중앙아시아]]의 스텝 지역에 거주했던 인도-유럽어족 계통의 유목민족이다. '''스키타이'''라는 말은 그리스어에서 기원되었으며, 그리스어의 뜻은 '[[궁수]]'(Skuthēs)란 뜻이었다. 페르시아에선 '''[[샤카족]]'''이라고 불렀는데 뜻은 동일했다. 둘 다 원시 인도-유럽어에서 '쏘다(Shoot)'를 뜻하는 어근 '''(s)kewd-'''[* 이 어근에서 영어 shoot도 유래하였다.]와 연관있었다. [[아시리아]]에선 '''아스쿠자이'''(Askuzai)라고 불렀는데, 이건 [[유목민]]이란 뜻이었다.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스스로는 '''스콜로트'''라고 불렀다. 본디 이들은 그저 이란계 유목민족이었지만 기원전 11세기쯤 유입된 다른 이민족들과 섞이며 '스키타이'라는 정체성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. 알려진 바로는 '''최초의 기마 민족으로 [[채리엇]]이 아닌 직접 [[말(동물)|말]]을 타고 이동하며 싸웠다고 한다.''' 이들이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한 기원전 9세기 즈음에 '''키메르인'''이라 불리는 다른 유목 민족이 있었는데, 스키타이인들과 경쟁을 반복하던 중 스키타이의 기술이 좋아지고 수가 많아지자 [[기원전 7세기|기원전 7]]~[[기원전 6세기|6세기]]에 걸쳐 키메르인들을 캅카스 지역 너머로 몰아내고, 텅빈 캅카스, 카르파티아 산맥도 넘으며 동서남북으로 크게 세력을 확장시켰다.[* 기원전 8세기에 영토를 확장하면서 이에 겁을 먹은 [[메디아]] 왕조의 왕이 대규모 침공을 단행했으나 격퇴당했다. [[아케메네스 왕조]] [[페르시아]]의 [[명군]]인 [[다리우스 1세]]도 스키타이 정벌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. 유목 민족 특유의 기동성을 이용해서 청야 전술을 펼치며 치고 빠지는 전술을 행하자, 페르시아군은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퇴각해야했다.] 그러나 그 이후로 세력이 점점 줄어들더니 [[기원전 4세기]]에는 서방에서 몰려온 이민족들에게 서방 영토 일부를 빼앗기고, [[기원전 3세기]]에는 켈트 왕국의 압박으로 서방의 영토를 영구히 상실했다. 스키타이는 [[중앙아시아]]까지 세력을 넓혔는데 당시 동쪽에 있던 스키타이 또는 '''샤카'''들의 세력이 약해지기 시작할 때, 동쪽에서 [[흉노]]와 [[오손]], [[월지]]가 공격하여 남쪽인 그리스-박트리아와 파르티아로 옮겨가 두 국가를 침략했고 [[파르티아]]는 스키타이인들을 방어했으나 [[그리스-박트리아 왕국]]은 멸망하였다. 또한 스키타이들은 인도 북부에 있던 [[인도-그리스 왕국]]도 쳐들어가 인도-스키타이가 되었으나 세력이 약해져 페르시아화되었는지 멸망하였는지 확실치 않으나, 사라지게 되었다. [[소그드인]], [[타지크]]인이 이들의 직계 후손이고, [[카자흐]]인이나 [[우즈베크]]인들의 조상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. 서쪽에 있던 스키타이인들은 [[크림 반도]]와 그 근역에서 살아가다가 기원전 [[2세기]]에 세력이 약해지면서 [[사르마티아]]인과 [[알란]]인에 의해 흡수되었다. 그 후손이 [[오세트인]]이다. 오늘날의 [[우크라이나인]]들은 [[슬라브인]]과 스키타이인 혼혈의 후손이들다. [[파일:8E2D6845-3C56-4D05-848E-E4C3C7490E23.jpg]] == 생활상 == [[그리스]]의 역사가에 따르면 이들은 4가지로 구별되는 집단이 있었다고 한다. 그대로 남아 농사하며 먹고 살자던 농경 스키타이[* 일설에 의하면 이 농경 스키타이 주민들은 오늘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의 선조인 [[슬라브족]]이라고 한다.], 그에 찬동하는 상공 스키타이, 그 외의 기타 유목 스키타이, 그리고 이 중 가장 강한 세력을 가진 로열 스키타이. 결국 로열 스키타이를 위주로 한 집단이 승리를 거두고 스키타이는 유목제국으로서 발돋음하게 된다. 또한 이들이 남긴 자료나 물건 외부의 자료 등을 조사한 결과, 이들은 노란 머리에 튀어나온 광대와 장신에 큰 체구를 지니고 털이 많은 편이다고 추정한다. [[그리스]], [[마케도니아]] 국가들과 인접하여 그리스 문화를 많이 받아들였고, 무역을 하며 동쪽 알타이 지방의 황금이나 모피들을 [[헬레니즘]] 국가의 금 세공 물건들과 교환하였다. 그래서 스키타이의 [[황금]] 문화는 그리스 문화에 영향을 받았다. [[황금]]을 숭상하는 문화가 있었다. 유럽 흑해 지방 드네르프강 유역과 중앙아시아 유역에서 이들이 남긴 황금 유물이 출토된다. 사카와 [[오르도스]]로 이어지는 황금문화의 원류 격. 출토되는 황금 유물들의 수준이 무척 높은데, 아마도 이들은 흑해에 기원전 7세기부터 정착한 그리스인들로부터 조형기술을 전수받은 듯하다.[* [[보스포루스 왕국]] 문서 참조] [[파일:4C8068D7-95C6-43B3-B4E1-9C414BB8351D.jpg]] 오늘날의 내몽고 일대 오르도스 고원에서 출토된 장신구. 기원전 3세기-기원전 1세기 사이에 제작했다고 추정함. 흉노 연맹은 초창기에는 스키타이계 유목민들의 문화적 영향력이 상당히 강했던 것 같다. 고대 중국어로 기록된 흉노 인명을 분석해본 결과 기원전 2세기까지는 [[흉노]]에서 인도-유럽어에서 기원한 이름을 즐겨 썼다. [[파일:dc738fj283843.png]] 스키타이 유물 중 [[신라]] 금관이나 [[가야]] 왕관, [[고구려]] 불꽃무늬금관, [[백제]] 왕관 장식과 유사한 양식의 것들이 있어 관심을 받았으며, [[삼국유사]]에 기록된 [[부여]]와 [[고구려]]의 건국 설화는 인도-유럽어족 유목민의 전통적인 시조 설화와 상당히 흡사하다는 주장이 있다. 그러나 청동기, 철기 시대 유물들의 형태가 비슷한 것만으로 신라인이 저 먼 스텝지대의 스키타이인과 관계가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희박하다. 2017년에에는 신라인 유골들의 [[Y 염색체|부계 DNA]]에서 아리안 계통의 스키타이인 유전자와 일치하는 결과가 나왔다는 주장이 있는데,[[http://www.kbyn.co.kr/default/index_view_page.php?part_idx=229&idx=55779|#]] 이 칼럼의 작성자는 한국인 인도유럽민족설, 페르시아 한민족설, 신라 사카족 설 등을 주장하하는데, 'DNA 조사결과'도 이 사람의 주장 말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. 아마도 2006년 FamilytreeDNA 포럼에서 어떤 유저가 '유물이 비슷한데 한국인의 조상이 백인인 것 같다, DNA 조사를 해달라' 라는 식의 글을 올린 것이 와전된 것 같다. 또는 위의 표(KBS [[역사스페셜]] '[[흉노족 신라왕족설|신라 왕족은 정말 흉노의 후예인가?]]' 中)처럼 [[미토콘드리아|모계 DNA]]가 유사하다는 주장 등 오락가락하여 여기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. 호전적인 유목민족이었기 때문에 다소 잔인한 문화가 있었다. 전쟁에서 잡은 [[인피|포로의 가죽]]으로 망토 등을 만들었다. 승리자가 부자라면 포로의 [[두개골]]을 눈썹 윗쪽을 잘라내고 가공해 도금해서 술잔으로 사용했다고도 한다. [[헤로도토스]]가 여기에도 방문했었는데 이 물건들을 체험하였고 평도 남겼다. 만져보면 매끈거리고 광택이 나더라고... 뜻이 맞는 자들끼리 모여서 우정의 맹세를 할 때는 커다란 질그릇에 자신이 가진 무기를 집어넣고 술을 부어서 거기에 서로의 피를 흘려 넣어 주문을 외우고, 그들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자가 그것을 마시는 것이 의식의 절차였다고 한다. [[파일:c51a863a14245874c85829abf16cf2f4.jpg]] <서양고대전쟁사박물관> 저자 존워리에 의하면, 스키타이인들은 활시위를 당길 때 다른 유목민족들과 달리 중지와 검지를 이용하는 오늘날의 양궁식 사법을 사용했다고 한다. 도리어 당시 [[그리스인]]들이 엄지와 검지로 활을 당겼다고 한다. 이는 양궁의 역사를 알고보면 신기한데, 현대 기준으로 활시위 당기는 방법은 [[파일:D5erlx0U0AAvb0z.jpg]] 수직으로 세 손가락을 줄에 걸고 당기는 지중해 방식(Mediterranean draw), 위력이 약한 활을 쓰는 남미 원주민들이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활줄을 꼬집듯이 당기는 핀치 방식(Pinch draw), 그리고 [[몽골]]을 비롯한 유목민들이 쓰는 방식인 엄지에 깍지를 끼고 줄을 잡은 뒤 나머지 손가락으로 엄지를 감싸고 당기는 일명 썸 링(Thumb ring) 방식 세 가지로 정립되기 때문[* 국궁의 활쏘기 방식도 Thumb ring이다.]. 특히 [[그리스]]를 포함한 [[지중해]] 방식이 현대 [[올림픽]] [[양궁]]으로까지 발전하였는데, [[고대 그리스]] 시대에서도 아주 옛날에 만들어진 도자기 그림이나 벽화를 보면 그리스 활쏘기 방식은 정말로 핀치 내지는 썸 링 방식인 듯하다. 정작 고대 유목민인 스키타이인들은 썸 링을 안 썼다. 사족으로 이 차이점은 활의 위력과 관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. 세계적으로 활이 튼튼하지 않거나 줄 힘이 강하지 않으면 핀치 방식으로, 활을 무조건 강하게 멀리 쏴야 할 때에는 썸 링으로 당긴다. 대표적으로 몽골 활은 활줄에 걸리는 무게가 무려 40킬로대에 달하기 때문에, 썸 링 이외 다른 방법으로는 당기기도 힘들다. == 역대 통치자 == 중간에 계보가 끊겼기 때문에 기록상 알려진 순서로 적었다. ||<:>순서 ||<:>이름 || ||<:>초대 ||<:>이쉬파카 || ||<:>2대 ||<:>프로토튀아스 || ||<:>3대 ||<:>[[마뒤에스]] || ||<:>4대 ||<:>아리안트 || ||<:>5대 ||<:>스파르가피프 || ||<:>6대 ||<:>그누르 || ||<:>7대 ||<:>[[사울리오스]] || ||<:>8대 ||<:>[[이단튀르수스]] || ||<:>9대 ||<:>아리아페이테스 || ||<:>10대 ||<:>[[스퀼레스]] || ||<:>11대 ||<:>[[옥타마사데스]] || ||<:>12대 ||<:>[[아테아스]] || ||<:>13대 ||<:>아가르 || ||<:>14대 ||<:>스킬루르스 || ||<:>15대 ||<:>팔라카 || == 기타 == 큰 낫을 영어로 Scythe라고 한다. 스키타이는 Scythia, 그 민족 및 언어는 Scythian이라 한다. [[https://www.theanswerbank.co.uk/Phrases-and-Sayings/Question109094.html|어원적 유사성이 있는 게 아닐까]]? 허나 별개의 어원이다. 각각 scythia는 위에서 언급한 인도 유럽 조어 어근 (s)kewd-에서 왔고, scythe는 인도 유럽 조어 어근 sek-(자르다)에서 온 고대 영어 sīþe에서 왔다. [[그리스 로마 신화]]에 따르면 [[에키드나]]와 [[헤라클레스]]의 자식인 스키테스의 후손들이라 한다. 만화 [[히스토리에]]에서는 주인공인 [[에우메네스]]의 출신으로 나오고 스키타이의 왕인 [[아테아스]]가 잠깐 등장한다. [[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: 정복자]]의 아틸라 미션에서 [[https://ageofempires.fandom.com/wiki/Scythian_Wild_Woman|스키타이 여전사]](Scythian Wild Woman)들이 등장. 무슨 짓을 한 건지 길마다 시체들이 널려있으며, 만나면 일꾼을 달라고 한다. 일꾼을 일정수 갖다주면 일꾼은 나무하러 보내고 보수로 늑대와 자폭병을 준다. 결정판에서는 늑대와 자폭병 대신 만구다이 9개, 보강된 공성추 3개, 아나저 투석기 3개를 준다. [[토탈 워: 로마 2]] 유목민 문화팩 DLC에서 플레이어블 세력으로 등장한다. [[토탈 워: 로마2/로얄 스키타이]] 항목 참조, [[문명 6]]에서 [[토미리스]] 여왕을 지도자로 하는 [[문명 6/등장 문명/스키타이|스키타이 문명]]이 등장한다. [[넷플릭스]] 영화 [[올드 가드]]에서 주인공 "앤디"는 스키타이 출신으로 나온다. 신라의 [[박혁거세]] 탄생신화는 '혁거세로 대표되는 북방 기마 세력이 청동기 문화에 머물러있던 경주 분지로 들어와, 기마술과 철기를 바탕으로 토착 6부족의 지지를 얻어 나라를 세운 것'으로 해석할 수도 있는데 이 북방의 기마민족이 스키타이라는 설도 있다. 다만 스키타이 문화에 영향만 받은 고조선 출신인 확률도 높다. [[https://m.facebook.com/story.php?story_fbid=1403203736461135&id=1091239107657601|'스키타이' 표기에 관한 글]]. == 관련 문서 == * [[유목민]] * [[유목 제국]] * [[샤카족]] * [[보스포루스 왕국]] [각주] [[분류:중앙아시아의 민족]][[분류:유럽의 민족]][[분류:인도유럽어족]][[분류:서북아시아사]][[분류:중앙아시아사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