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제주도]]의 전통 [[발효]]음료로 쉰달이나 보리쉰다리라고도 부른다. 제주도는 지형과 기후가 [[쌀]]이나 [[보리]] 등의 곡식 농사를 짓기 힘든 섬이었기 때문에 밥알 한 톨이라도 귀하게 여겼으며, 어쩌다가 [[찬밥]]이 생기면 제주도민들은 함부로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다. 그렇게 모아 둔 찬밥에[* 살짝 맛이 가려고 하는 쉰밥으로 만들어도 된다. 예전에는 쉰밥으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.] [[누룩]]과 물을 섞은 뒤 상온에 놔두면 알아서 발효를 일으켜 [[막걸리]]와 [[식혜]] 중간쯤의 달콤한 음료로 변하는데 이것이 쉰다리이다. 발효가 끝나면 약한 불로 살짝 끓여 주는데 이는 멸균의 목적도 있거니와, 잔여 [[알코올]]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이다. 멸균이 끝나면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하면서 먹으면 된다. 레시피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상 도수 약한 [[막걸리]]라고 보면 된다. 요즘은 아예 쉰다리를 만들 때 막걸리(...)를 넣어서 만드는 집도 있다고.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여기에 [[잼(음식)|잼]]이나 [[꿀]] 등을 섞어 먹기도 한다. 맛은 적당히 달콤하면서 삼삼하니 제법 먹을 만하다. 남은 밥을 재활용한다는 것 때문에[* 물론 먹다 남긴 밥이 아니라, 짓고 남은 밥을 사용한다. 사람의 침이 닿으면 잡균이 생겨 위생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, 발효가 아니라 [[부패]]가 되어버린다..] 자칫 궁상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, 어찌 보면 오히려 배고픈 시절을 슬기롭게 넘기기 위한 조상들의 지혜이기도 하다. [[분류:한국의 전통주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