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== [[접미사]] == ~~석 식으로 쓰인다. === 席 === [[자리]]. === 石 === [[암석]]. == 동아시아의 전통 도량형 == 1석(섬) = 10두(말) = 100되 = 1000홉 (1홉은 180.39 ml. 우리가 아는 그 자판기 커피 종이컵으로 가득 채워서 한 컵) 석(石)은 고대 중국에서부터 사용하던 용량단위로 [[한서]]에도 기록된 바 있다. 원래는 120[[근]]을 뜻하는 무게단위였으나 [[한나라]] 때부터 곡식의 용량을 재는 단위로 사용하였다. 곡(斛)이라고도 한다. 이 한자는 [[당나라]] 이전까지는 석의 속칭이었으나 후대에는 그냥 동의어가 되었다. 중국에서 석의 크기는 시대에 따라 매우 달라졌으나, [[청나라]] 때에는 약 103.5[[리터]] 정도였다. 현대 중국에서는 깔끔하게 100[[리터]]라고 사용한다. === 한반도 === 우리나라에서는 특이하게도 석을 가리키는 단위가 작은 것과 큰 것이 따로 있었다. 신라시대에 15말을 1석으로 삼는 단위와 20말을 1석으로 삼는 단위가 병용되다가 고려시대에 15말을 기준으로 하는 쪽으로 정리가 되었다. 그러나 고려말에 다시 민간에서 20말을 1석으로 하는 단위가 통용되자, [[조선]]은 소곡(小斛)과 대곡(大斛)이란 이름으로 아예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하기로 정하였다. [[조선]]에서 정한 소곡과 대곡의 용량을 [[SI 단위계]]로 환산하면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하기는 쉽지 않다. 기준이 되는 자의 길이가 얼마인지 혼선이 있기 때문인데, [[세종대왕]] 때 교정된 영조척(營造尺)이 30.8 cm라는 설에 따라 환산한다면 소곡이 약 85.9[[리터]], 대곡이 114.53[[리터]] 정도 된다.[* 인터넷상에 올라온 자료 중에서는 소곡이 약 91.7[[리터]], 대곡이 122.3[[리터]] 정도라고 쓴 것도 있다. 이는 현존하는 유물로 추정된 영조척의 값 중 하나를 인용한 계산인 듯하다. 그러나 현존하는 영조척 유물이나 영조척으로 만든 물건에서 역추적한 영조척의 최대-최소 길이는 2 cm 정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, 이 계산을 신뢰하긴 어렵다.] 일본이 사용하던 석 단위가 약 30말로 소곡의 2배, 대곡의 1.5배쯤 되었다. 1두(말) = 10되 = 100홉 (1홉은 약 57.27 ml으로, 일본 홉의 1/3쯤 된다.) 15두 = 소곡, 20두 = 대곡 16세기 말에 [[임진왜란]]을 겪으면서 세종 때 만든 표준 도량형기가 소실되었다. 전란이 끝난 후 조선 조정은 도량형을 복구하고자 하였으나 자의 크기가 살짝 커졌고, 따라서 관련 도량형도 줄줄이 영향을 받았다. 조선 말기에 이르면 도량형이 혼란스러워 큰 문제가 될 수준이었지만 조선 조정은 이를 바로잡을 수 없었다. 이 문제는 얄궂게도 일제의 압력으로 [[광무]] 9년([[1905년|1905]])에 한 석을 180리터로 정하는 등 일본과 단위를 통일하면서 해결되었다. 현대 한국에서는 이 영향으로 흔히 한 석이라고 하면 일본과 마찬가지로 180리터를 기준으로 말한다. [[심청전]]에 나오는 공양미 3백 '''석'''을 조선시대 단위에 기준하여 환산하면 소곡으로는 약 25,770리터, 대곡으로는 약 34,360리터가 된다. 이를 현대의 도정미 기준으로 '쌀의 무게'로 바꾸면 소곡 3백 석은 약 20.6톤, 대곡 3백 석은 약 27.5톤이 된다. 20톤으로 계산해도 2020년 기준 약 5588만 원이다. 우리말에서는 석을 '섬'이라고 부르기도 한다. 15말짜리 석을 점(苫)이라고 쓰기도 하였다. 현대 한국에서 쌀의 1석의 무게는 약 160 kg, 쌀 1가마니는 약 80 kg인데 쌀 1석(섬)은 2가마니이다. 그리고 보통 쌀 한 포대는 40 kg짜리, 일반 가정은 20 kg짜리로 본다. === 일본 === 오늘날 한국과 일본에서 통용되는 1석의 기준은 [[1669년]]에 [[에도 막부]]가 정했다. 일본에서 1석은 [[SI 단위]]로 환산하면 약 180.39[[리터]]였으나, 근대화 이후에는 180[[리터]]로 하였다. '[[고쿠다카]]' 단위의 기준이 되는 석 단위는 이쪽이고, 우리나라에도 구한말에 일본의 압력으로 일본의 석 단위를 채택, 일제시대는 물론 광복 이후로도 널리 사용한다. 에도 막부는 일반 성인 한 명이 하루 생쌀 한 컵으로 밥을 지어서 두 끼씩 먹으면 1년을 생활할 수 있다는 기준으로 1석으로 정했다. 일본인이 하루 세 끼씩 먹기 시작한 때는 [[겐로쿠]] 시대부터였다. 농지를 개간하여 쌀 생산량이 증가하고 세 끼씩 먹을 수 있게 됨은 좋았지만, 쌀이 남아 돌아 불경기를 초래하여 '''쌀 쇼군'''이라고 불리게 된 [[도쿠가와 요시무네]] 덕분이었다.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[[파일:external/www.komenet.jp/ip_q01.jpg]] 지금처럼 쌀을 무게로 재는 대용량 계량기([[저울]])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, 나무로 만든 측량기를 사용하여 부피로 쟀는데, 현대의 기준으로 1홉은 무게로 치면 150g이었고 따라서 1석은 그 1000배인 150kg 정도다. 쌀겨를 벗겨내고 도정한 하얀 생쌀 1석의 무게는 135 kg 정도였다. '''__즉, 1석이란 당시의 일본인 성인 남성 1명이 하루에 두 끼씩 [[현미]]로 밥을 지어 먹는다고 가정하고 1년간 먹을 수 있는 단위__'''였다.[* 이것도 정확한 사실은 아니다. 1년 365일간 남자 1명이 쌀 한 홉씩 두 끼를 매일 먹는다고 해도 730홉이다. 1000홉이 되기엔 부족하다. 오히려 하루에 세 끼를 먹는다고 가정해야 1000홉에 더 가깝다. 날수를 양력이 아니라 음력을 기준으로 생각해도 마찬가지이다.] 옛날 [[일본]]의 [[다이묘]]들의 영지규모를 환산할 때도 이 石자를 쓴다. 물론 정확히는 석고(石高), [[고쿠다카]]라고 하는데, 이 뜻은 그 영지에서 나온 쌀의 양을 의미한다. 100만석의 영지를 가지고 있는 다이묘는 100만석의 쌀을 수확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 영주라고 볼 수 있다. [include(틀:문서 가져옴,title=고쿠다카,version=71)] == 한국의 [[성씨]] == [[석(성씨)]] 문서로. [[분류:동음이의어/ㅅ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