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== 1947년작 == [[찰리 채플린]]의 [[블랙 코미디]] 영화로, 원제는 '베르두 씨(무슈 베르두, Monsieur Verdoux)'다. 다만 자신이 직접 각본과 감독, 연출을 모두 담당했던 전작들과 달리, [[오슨 웰스]]가 실존했던 [[프랑스]]의 악명 높은 [[연쇄살인자]] [[앙리 데지레 랑드뤼]]의 범행을 소재로 집필한 시나리오를 5000달러에 구입한 뒤 몇 차례 손질을 보고 제작했다. 이 때문에 오프닝 크레딧에 '오슨 웰스의 구상에 따름' 이라는 자막이 나온다. 주인공 베르두([[찰리 채플린]] 분)는 성실한 은행원이었지만, 30년 동안의 근무 후 실직한다. 아직 부양해야 할 병든 아내와 자식들이 있는 난감한 상황 속에서 하나의 '사업' 을 계획하는데, 부유한 미망인들을 꼬셔서 위장결혼한 뒤 살해해 사고사로 속이고 미망인들의 재산을 물려받는 것이었다. 이 사업은 성공적인 듯 보였지만, 결국 살해당한 미망인의 한 자매가 그를 알아보고는 눈앞에서 바로 [[경찰]]에 고발한다. 하지만 베르두는 체포된 뒤에도 전혀 놀라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고, 재판에서 [[사형]]을 선고받고 [[단두대]]에서 생을 마감한다. 채플린은 이 영화로 꽤 격한 논란에 휘말렸다. 우선 그 동안 자신이 밀고 있었던 떠돌이 [[기믹]]을 완전히 포기하고 택한[* 공식적으로는 《[[모던 타임즈]]》가 떠돌이로 출연한 마지막 작품이지만, 《[[위대한 독재자]]》에서 [[유대인]] 이발사 역의 연기도 기존의 떠돌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채플린이 완전히 떠돌이 역할을 포기한 것은 이 작품 부터였다.] 냉소적인 살인마 연기에 대한 논쟁이 발생하였다. 이에 채플린은 '오늘날의 거리에서는 내가 연기한 떠돌이 같은 부랑자들이 많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떠돌이 캐릭터는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' 고 항변했다. 하지만 채플린의 연기 변신보다 더 문제가 된 것은 영화에서 베르두가 보여준 [[전쟁]]과 [[삶]]/[[죽음]], [[종교]]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였다. 베르두는 극중 "한명을 죽이면 살인자가 되지만, 백만명을 죽이면 영웅이 되죠. 문제는 숫자입니다."라고 주장하고, 처형 직전 자신에게 종부성사를 하러 온 [[신부]]가 "하느님이 당신의 죄를 용서하시기를 빕니다." 라고 하자 "그렇게 안 될 이유가 있겠습니까? 결국 내 영혼은 하느님이 가지게 되는 거니까요."라고 비꼰다. 이는 현대 사회의 부조리를 [[돌직구]] 식으로 풍자한 것이었지만, [[가톨릭]] 보수 단체들이나 재향군인회 등 참전용사 단체들은 채플린이 [[제2차 세계대전|방금 끝난 전쟁]]에서 희생된 [[연합군]] 장병들을 모독하고 [[반기독교]] 정서를 퍼뜨리려는 개수작에 지나지 않는다며 맹렬히 비난했고 검열 당국에서도 채플린의 이런 연기가 [[아나키즘]]과 [[공산주의]] 등 (자신들의 관점에서) 위험한 사상을 퍼뜨리려는 것으로 여겨서 상영본에서는 상당히 많은 부분이 삭제되었다. 관객들 또한 조안 배리 사건[* 1942년 조안 배리라는 배우 지망생이 채플린에게 강간당해서 임신을 했다며 채플린에게 소송을 한 사건. 혈액형 검사 결과 친자식이 아닌 것으로 판명(추정父인 채플린은 O형, 베리는 A형인데 애는 B형. 친자라면 A형과 O형만 나올 수 있다.)되었지만 법원은 배심제의 폐해인 비논리적 판단에 따라 채플린을 아이의 아버지로 인정했고, 채플린은 판결에 따라 그 아이가 21세가 될 때까지 부양해야 했다.]과 영화를 연관시키며 이 영화를 외면했다. 결국 이 영화는 《파리의 여인》을 제외한 여태까지의 채플린 장편 영화 중에서 가장 미적지근한 흥행 성적을 거뒀고, 채플린은 이후 [[냉전]]으로 인해 탄생한 극단적 반공주의인 [[매카시즘]]에 시달리다가 《[[라임라이트]]》의 개봉을 끝으로 자신의 고향인 [[영국]]으로 돌아갔다. 이후 유럽에서 영화 제작을 하다가 1972년에야 [[아카데미 시상식]]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돌아왔는데, 이 재방문을 전후해 1947년판에서 검열 당국에 의해 삭제된 장면들을 되돌린 신판이 [[콜롬비아 픽처스]]에서 재개봉되기도 했다. 블랙 코미디 작품이라 크게 웃기는 대목은 많지 않지만, 곳곳에 깨알같은 개그신이 들어 있다. 채플린 자신의 음악에 대한 흥미를 보여주는 대목도 있는데, 베르두가 집에서 [[피아노]]로 [[하농]]을 연습하다가 어디서 연습곡 리듬과 똑같은 똑똑똑 소리가 들리길래 의아해 하다가 그게 노크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 장면도 나온다. ~~역시 하농은 [[만악의 근원]]~~ [[분류:미국 영화]] == 1967년작 == [[나카다이 타츠야]] 주연의 개병맛 영화. 주인공 키쿄 신지는 대학에서 강의하는 시간강사다. 어느날 대 일본 인구조절 심의회라는 단체에게 쫓기는데 우연스럽게 적들을 죽여나간다. (복선이 있다) 은근히 웃기는 장면도 나오는데 건물에 매달리던 부하(격인) 오토모 비루가 매달리는데 주인공이 '''[[팬티]]를 봐!'''이러자 여자 암살자가 팬티를 가리려다가 죽는다던가... 신지는 미조로기라는 [[매드 사이언티스트]]를 만나다가 자위대의 포격에 죽을뻔한다던가 위기를 넘긴다. 포격에서 살아남는 방식이 무지막지한데 포탄이 바로 목표물에 맞지는 않을테니, 포격으로 구덩이가 생기면 그곳에 숨으면서 간다는것이다. 그래서 결국 살아남는다. 그리고 불발탄을 '''내가 낸 세금'''이라고 가지고 가다가 그걸 분해해서 자위대(로 위장한 미조로기의 부하들)이 탄 차량을 부순다던가 [[먼치킨(클리셰)|먼치킨]] 기술을 보여준다. 사실 그는 [[독일]]에 갔다가 [[다이아몬드]]가 이식되었는데 미조로기는 그걸 찾기위해 암살자들을 보냈다고 한다. (3백만 달러라는데 암살자 보내는 비용이 더 들겠다) 그런데 그건 가짜 다이아몬드랜다. 결국 둘은 싸우는데 당연히 신지가 이긴다. 결말도 신지가 구하려던 게이코도 미조로기의 부하로 신지를 죽이려다가 그걸 미리 알아챈 신지가 막아낸다. 주인공의 원맨쇼 영화에다 만능 먼치킨 주인공이라서 재미없을 것 같지만 나카다이 타츠야의 연기가 그걸 다 커버해서 무진장 재미있다. [[분류:일본 영화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