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분류: 광혼록 인물]] [목차] == 개요 == >"조공자, 대체 본 방주가 무슨 말을 했다는 겁니까? 난 도무지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할 수가 없소!" >"아, 그렇죠! 지나가는 한 마디를 기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!" >"그래, 대체 무슨 말이 조공자에게 귀감이 되었소이까?" >"별거 아닐 수도 있는 말이죠! 실력이 있다면 뚫고 들어와라! 그러면 너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마!" >"조공자! 절대 그럴 리는 없소! 이 사마잔이 아무리 형편없는 놈이라 해도 그런 소리까지 할 만큼 미친 적은 없소이다! 세상에나! 정말 기인이사(奇人異士)가 모래알처럼 많은 강호를 종횡하면서 그런 소리를 지껄인다면 이 목이 10개 아니라 100개라도 모자랄 거요!" >"그렇다면 그중 9개의 목, 아니 99개일지도 모르겠군요! 그 99개의 목은 이미 다 떨어져 나가고 하나만 남으신 모양입니다!" >,,- 『광혼록』의 사마잔과 조수인의 대화 중에서 발췌.,, [[풍종호]]의 무협소설 『[[광혼록]](狂魂錄)』의 등장인물로, [[쑤저우|소주]](蘇州)에서 기루와 주루를 기반으로 세력을 키워 터줏대감이 된 흑도(黑道)의 무림방파 귀견방(鬼犬幫)의 방주이다. 귀견방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된 귀견은 송아지하고 비교해도 그리 처지지 않는 덩치에 징그럽게 벌어진 큰 입, 거기다가 사람의 간을 오그라들게 만들기에 충분한 목젖 울림소리까지··· 간혹 소문에는 지나가는 나그네의 말을 습격해서 그 자리에서 찢어 먹는다고 할 정도로 그 이름만큼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. == 행적 == 그래도 소주에서는 제법 유세를 떠는 귀견방은 신흥세력인 청홍루(靑鴻樓)와 대립하게 된다. 처음에는 기루 하나만 운영하겠다고 알아서 굽히더니, 얼마 지나지 않아 안면을 바꿔 [[형산파(풍종호)|형산파]](衡山派) 제자인 조카 왕백을 믿고 귀견방의 영역까지 침탈하려 한다. 형산파라는 뒷배 때문에 분노를 억지로 눌러야 했던 사마잔은 벼르고 별러 [[맹룡회]](猛龍會)의 힘을 빌린다. 그리하여 정상회담을 빌미로 서로 고하를 겨루기로 한다. 드디어 약속된 날, [[맹룡회]](猛龍會)에서는 네 고수 쾌창(快槍) 전립, 쌍수도(雙手刀) 석대충, 비철담(飛鐵膽) 좌릉, 쌍비살호(雙臂殺虎) 여위를 귀견방으로 파견하였고, 그들은 만남의 장소인 향루에서 청홍루의 사람들을 기다린다. 하지만 약속된 손님은 오지 않은 채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 [[조수인]]이 [[양노대]]와 이림을 데리고 나타난다. 맹룡회의 고수들은 조수인이 청홍루에서 초빙한 고수로 오해하여 덤벼들었다가 모두 나가떨어진다. 이로 인해 사마잔은 어쩔 수 없이 뒤늦게 청홍루의 왕대인과 나타난 형산파 흑의수재(黑衣秀才) [[가무량]]의 화해책을 받아들여야 했다. 가무량의 꼬드김에 넘어간 조수인은 내일 형산으로 가기로 정하면서 하루 묵겠다며 귀견방의 방을 빌린다. 그날 저녁, 야응(夜鷹) 구원산이 나타나 몰래 사마잔에게 적련철장(赤鍊鐵掌)의 비결을 전해준다. 구원산은 [[혈선교]](血仙敎)의 하수인으로, 귀견방을 끌어들이기 위하여 사마잔에게 비결을 전해주며 조수인 일행을 따라가게 한다. 사마잔은 맹룡이니 혈선이니 하는 저간의 사정은 잘 몰라도 적련철장의 비결은 포기할 수 없어서 조수인의 여행에 합류한다. 장강수로맹(長江水路盟), 형산, [[형주]](衡州), [[창사|장사]](長沙)를 거치며 조수인의 기행을 지켜보면서 그는 틈틈이 적련철장의 비결대로 꾸준히 연공 하여 상승(上乘)의 경지로 들어선다.[* 조수인과의 여행에서 살수들이 덮쳐 올 때가 많았어도 사마잔은 아무런 방비 없이 틈날 때마다 대놓고 연공을 했으니, 종무득은 도대체 무슨 배짱인지 기가 막혀한다.] 그러나 도무기를 죽이라는 명령을 따르지 않아 혈선교에 괘씸죄로 찍혔는지 형주에서는 그를 죽이려 한 기환술(奇幻術)을 사용하는 살수도 있었다. 그리고 소주에 돌아왔을 때는 혈선교에 납치되어 강제로 금선고(金仙蠱)와 혈고(血蠱)에 중독되어 죽을 뻔한다. 다행히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다보장(多寶莊)의 혈선교 무리를 박살 내러 온 조수인의 도움으로 간신히 중독에서는 벗어난다. 또한, 남은 상처도 조수인을 따라 도착한 숭산(嵩山)에서 천하제일신의라는 수라신군(修羅神君) [[공손이]]의 치료로 완쾌한다. 대영웅대회까지는 조수인 일행과 함께한 뒤 먼저 소주로 돌아간다. 비록 혈선교에 의해 귀견방이 산산이 흩어져 버렸으나, 남은 2마리의 귀견과 함께 다시 시작한다. == 무공 == * '''적련철장(赤鍊鐵掌)''': 철장의 연공에는 2개의 법문이 있으니, 바로 적련문(赤鍊門)과 금련문(金鍊門)이다. 입문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어 보이고 또 그 과정도 같아 보이지만, 실제로 그 공력이 절정(絶頂)에 다다르면 완전히 달라지기에 가장 밑바닥의 연기(鍊氣)에서부터 판이한 두 가지의 법문이다. 그렇기에 하나를 익히다가 다른 것으로 전환하면 손이 부서진다. 이 중 사마잔은 적련문의 철장의 구결을 완전히 알지 못해 입문부만 20여 년 단련한다. 쏟아부은 정성에 비해 얻은 힘이라고는 보잘것없어서 고작해야 개를 이용해 겨우 행세하며, 하오문(下午門)이나 상대할 수준이었다. 형산파의 2년도 안 된 입문제자에게 밀려 도움을 구걸하러 다녀야 할 정도뿐이었다. 그러다 구원산으로부터 완전한 적련철장을 얻으면서 나중에는 고수로서 대접을 받아 '''철장신견(鐵掌神犬)'''이란 별명을 얻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