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include(틀:사건사고)] [[파일:dthumb-phinf.pstatic.net.jpg]] 원작 <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 (Landscape with Carriage and Train in the Background)>. '비온 뒤 오베르의 풍경'이라고도 불린다. 현재 진품은 [[러시아]] 푸시킨 미술관에 전시중이다. [[파일:external/pds19.egloos.com/e0006522_4d2695fe10949.jpg]] 문제의 서병수의 진품 주장 그림. [목차] == 개요 == [[2007년]] 한국인이 자신이 [[빈센트 반 고흐]]의 진품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해 큰 화제가 된 사건. '''결론부터 말하면 [[위작]]이며,''' 이후 220억짜리 사기에 이용되었다. 한국에서 대형 전시회까지 열었을 정도로 스케일이 큰 대국민 사기극이였는데도 '''진범은 확정되었으나 그 진범이 도주하며 영영 잡히지 못해서 결말이 흐지부지 된 사건'''이기도 하다. == 발단 == 2007년 7월, 고흐의 <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>의 진품을 가지고 있다는 한국인 서병수[* 전직 [[부산광역시장]]이자 현 [[부산진구 갑]] 국회의원 [[서병수]]와는 동명이인이다.]라는 사람이 등장해 [[러시아]]의 푸시킨 미술관에 전시되는 동명의 그림은 가짜라고 주장해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. 서병수는 해당 그림은 자신의 조부가 한국 전쟁때 모 외국인 여성에게서 받았다고 주장했는데, 이 여성이 [[마릴린 먼로]]가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. 당연히 한국에서는 크나큰 화제가 되었다. 서병수는 그림이 위작이 아니냐는 논란에 철저하게 검사했다고 주장했다. 그의 주장에 따르면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까지 동원한 러시아 국가내각위원회를 비롯, 모두가 '진품'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며,[* 그동안 이 그림은 푸쉬킨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었기 때문. 만일 서씨의 그림이 위작이라면 러시아는 위작을 60여년이나 전시했다는 개망신을 당하는 셈이라 국가까지 나서서 철저하게 조사하게 되었다는 게 서씨측 주장이다.] 일본에서도 진품 인정을 받았는데 당시 야쿠자들까지 동원하여 이 그림을 팔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하며,[* 싫다고 하던 소유주 앞에 야쿠자들이 분위기로 협박하자 칼을 꺼내 이 그림을 찢겠다고 엄포를 놓자 야쿠자들이 창백해져서 알았다면서 다들 뒤로 물러났다고 월간 중앙에서 소유주 대리인으로 나온 서병수 인터뷰의 내용.] 진품 인증을 위하여 해외 여러 나라까지 가서 감정받은 비용만 해도 2억원에 달한다고 한다. 이 그림은 [[2010년]] 12월 20일부터 [[2011년]] 2월 13일까지 [[서울]] [[삼성동(강남구)|삼성동]] [[COEX]] 특별전시장에서 공개됐다. 오로지 이 그림 1개만 전시되었음에도 입장비가 1만원이었으며, 보험료만 해도 1000억원이고 현재 값어치가 3억 달러(현재 약 3500억)에 달한다고 설명이 붙었다. 특히 이 작품은 고흐가 죽기 1달 전에 그린 사실상 유작인데다 고흐가 그렸던 180여점의 수채화 중 실재와 진품여부가 공인된 거의 유일한 작품이 되었기 때문이다. 또한 일본인들 말고도 러시아 에르미타시 미술관은 물론 일본이나 아랍 부자들이 '''백지 수표까지 내겠다는 제안을 할 정도로''' 구입 의사가 쏟아지고 있다는 소문에 이번이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사람들은 몰려들었고, 결국 전시회는 크게 성공했다. 소유주는 그림을 한국에 남겨두고 싶었지만 3500억에 달하는 값 때문에 한국에선 어려울 전망. 국내 어느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접근했으나 너무나도 엄청난 값에 지역 의회에서 반발해 무산된 적이 있다고 한다. 그렇게 [[2010년]] COEX 전람회 이후 특별한 소식이나 기사는 나오고 있지 않다. 일간에 중국에 초고가로 팔렸다는 얘기도 돌았으나... == 위작 의혹 == 물론 모작 혹은 위작이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. 가장 큰 문제점은 '''공신력 있는 전문가들에 의한 객관적인 검증'''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. 위의 러시아 국가내각위원회나 고호 학회등에서 진품으로 감정이 내려졌다는 주장은 거진 다 서병수의 주장이고 국내의 여러 미술 관계자들도 진품으로 인정했다는 것도 거진 다 서병수의 개인적인 컨택으로 이루어졌거나 아니면 '''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.''' [[http://www.crazy-art.co.kr/rankup_board/show_detail.php?code=16&list_no=4577&page=4&mode=&nums=175&PHPSESSID=d81ae1c7f68811158fa5b4e3e0d86fa5|보기]] [[2010년]] 12월 29일, [[문화방송|MBC]] [[뉴스데스크]]에서 이 그림이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. 김주삼 前 삼성 리움미술관 수복실장[* 현재는 따로 복원연구소를 차리고 독립했다.]은 "이 그림에선 망점(프린트 위에 덧칠한 작품에서 나타난 현상)이 보인다. 이건 보통 회화에선 전혀 나올 수 없는 것"이라면서 "이런 것들은 아마도 종이에 인쇄한 데다 무언가로 약간 칠한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한다"고 의혹을 제기했고, 이에 대해 김동식 전시 커미셔너는 "그림이 150년전 스코틀랜드 산 삼류 종이를 사용하고 있는데 망점은 얇은 종이 다섯 겹을 하나로 가압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다"라고 반박했다. 또한 반 고흐 작품들에 관련해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반 고흐 미술관의 [[http://mlbpark.donga.com/mbs/articleV.php?mbsC=bullpen&mbsIdx=1019747&cpage=30&mbsW=search&select=sid&opt=1&keyword=nyaroo|문제의 작품에 대한 레조네 를 보면 서병수가 언급한 구입 경위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.]] 실제로 현재까지도 반 고흐 미술관에서 인정하는 <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>의 진품은 러시아의 푸쉬킨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나와있다. 또한 서씨의 주장과는 달리 이 작품은 '''한국에서만 크게 화제가 되었지 해외에서는 별 관심이 없었다.''' 당시에도 해외 기사를 찾아봐도 이 사건을 다룬 기사는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. == 진상 == 시간이 좀 지난 [[2015년]] 이 작품이 [[위작]]임이 드디어 밝혀졌는데, 감정을 통해 밝혀진게 아니라 '''작품의 소유주와 변호사가 220억대 사기죄로 구속당해서''' 밝혀졌다는 점이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. 또한 서병수는 그냥 내세우는 용도의 사람이였으며 실제 사기를 주도한 사람은 전씨와 그 변호사 조씨였다. 이후 기사와 [[시사매거진 2580]]의 특집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. [[2005년]] 전씨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사건으로 기소되었는데, 이때 조씨가 변호사로 선임되어 무죄를 받아내 아는 사이가 되었다. 한편 [[2007년]] 전씨는 서병수를 내세워 <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>을 진품이라고 주장하며 전시회를 열었고, 앞서 서술했듯 각 나라의 정부와 왕실 등에서 백지 수표를 주겠다는 등 수많은 러브콜이 왔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'''아무데도 팔지 못했다고 한다.''' 이 작품을 팔아 채무를 변제하려고 했던 전씨는 결국 투자 사기를 벌이다 [[2008년]]에 고소당했고, 이걸 조씨가 몇번이나 도와주면서 둘은 장기간 자금거래 끝에 가족만큼이나 가까워지게 된다.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조씨도 채무가 불어 결국 조씨도 사기에 참여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. 전씨는 조씨와 공모해 70대 이씨에게 돈을 뜯어내기로 했다.[* 예전 기사에 의하면 [[사채업자]]라고 한다.] [[2010년]] 전씨와 조씨는 피해자 이씨에게 접근했고, 위조 서류와 위의 고흐 전시회 등의 영향으로 이씨는 전씨가 자산가라는 사실을 믿게 되었다.[* 실제로는 수산업자였으며 몇번의 재판끝에 과도한 채무를 얻은 상태였다고 한다.] 그렇게 이 둘은 몇년동안 이씨의 신뢰를 쌓은 후 "일본에서 수천억원대 자금이 들어오는데 경비를 지원해 달라"라며 이씨를 속였고, [[2011년]] 1월부터 [[2013년]] 9월까지 '''406회에 걸쳐 피해자의 돈 227억여원을 가로챘다.''' 여기서 <마차와 기차가 있는 풍경>이 한번 더 요긴하게 쓰이는데 이씨가 의심하려는 기색이 있을때마다 전씨는 저 작품을 보여주며 "저것만 팔리면 전부 변제 가능하다"고 안심시켰다고 한다. 하지만 그 이후에도 작품이 팔리지 않자 전씨는 이씨에게 담보라면서 추사 [[김정희]]의 글씨, 혜원 [[신윤복]]의 산수도, [[박수근]]의 정물화 등을 보내주면서 자신이 빚을 갚지 못해도 이것을 팔면 50억원은 될것이라고 설득했다. '''물론 이것도 전부 [[위작]]이다.'''[* 시사매거진에 의하면 이씨는 고소 이후 자신이 받은 작품을 전부 감정을 맡겼는데 감정사가 몇개는 그림값보다 액자값이 더 비쌀거다(...)고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.] 결국 3년만에 이씨는 자신이 사기당했다는걸 눈치채고 이 둘을 고소했다. 이씨는 이 일로 집안 재산뿐만 아니라 지인과 친척 돈까지 날려버려서, 이씨의 남편이 모든 사실을 알고 화병으로 쓰러졌는데 병원비가 없어서 집에서 숨을 거뒀을 정도라고 한다. 고흐의 작품이 위작이라는 것도 이때 밝혀졌다. [[https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2&oid=003&aid=0007241962|기사]] [[http://naver.me/5IuI3Rgj|시사매거진 영상]] == 재판 == [[2015년]] 전씨와 조씨, 공범 이씨[* 물론 피해자 이씨와는 다른 사람이다.]가 기소되었다. 조씨는 끝까지 자신도 전씨에게 속은것이라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전씨는 2006년부터 무자금 상태였는데 이를 모를리가 없었다며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, 공범 이씨는 서류 위조 및 범죄수익 은폐의 혐의로 징역 5년을 받았다. 피해액에 비해 징역이 크지 않은 것은 저 둘도 전씨에게 수억원 가량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한다. 주범 전씨는 영장이 나온 직후 도주했으며 '''현재까지 잡히지 않아 [[지명수배]]중이다.''' [include(틀:문서 가져옴, title=빈센트 반 고흐, version=346, paragraph=6.1)] [각주] [[분류:대한민국의 미제 사건]][[분류:위작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