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include(틀:다른 뜻1, other1=봉수대, rd1=봉화)] {{{+1 封手 }}} [[파일:U6594P6T12D5901483F168DT20120109173726.jpg]] [[쇼기]] 봉수 용지.[* 일본 쇼기계 7대 타이틀 중 왕장전 제61기 제1국의 봉수용지이다.] [목차] == 개요 == [[바둑]]과 [[쇼기]] 용어. 대국이 중단되는 경우에 다음 착점을 표시하여 밀봉하는 것, 또는 그 밀봉한 것을 이르는 말이다. [[체스]]에서는 어드전(Adjournment)이라고 한다. == 유래 == 한 쪽이 수를 바둑판 위에 두고 난 후 시합이 중지되면, 그 다음 수를 둘 수 있는 사람이 다시 대국을 할 때까지 다음 수를 연구할 수 있어 중지되기 전 마지막 수를 둔 사람이 불리해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생긴 것이다.[* 물론 봉수되기 전까지의 상황을 연구하고 오는 것은 인정한다. 이 때문에 둘째 날이나 셋째 날 대국의 첫 몇 수는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다.] 쇼기에서는 1927년에 처음 도입되었고, 바둑에서는 1938년 [[혼인보 슈사이]] 명인이 [[기타니 미노루]]를 상대로 치른 은퇴 대국에서 처음 도입되었다. 1933년 [[혼인보 슈사이]]가 당시 신예였던 중국 출신 바둑 기사 [[우칭위안]]과 대국하다가 대국이 잠시 멈추었는데, 그 사이 슈사이의 제자 마에다가 기막힌 묘수를 발견하고 훈수해서 논란이 일어나자 이런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막고자 도입하였는 설이 있는데, 이 일화 자체가 확실히 밝혀진 상황이 아니다.(마에다 본인은 훈수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) 공식적인 이유는 대국 중지 권한이 선배 기사에게만 있었던 불공정성을 없애기 위해서 쇼기에서 이미 도입한 제도를 바둑에서도 도입한 것이다. == 상세 == [[2000년대]] 이후로 바둑의 경기 시간이 계속 줄고 있지만 그 이전에는 대체로 오랫동안 두는 장고 대국이 대세였다. 일본에서는 지금도 일본 메이저 3대 기전(기성, 명인, 본인방)은 제한시간 각자 8시간에 1박 2일동안 대국이 진행된다.[* [[일본]] [[여자]] [[바둑 기전]]에서는 봉수를 볼 수 없었지만, 2014년 창설된 [[아이즈중앙병원배]] 결승전이 이틀 바둑으로 열리면서 봉수가 등장했다. 그러나 2017년 4회 대회부터 하루 일정으로 변경되었다.][* 한국과 중국도 [[1990년대]] 후반까지는 제한시간 4~5시간짜리 장고 대국이 있었으나, [[2000년대]] 이후에는 대체로 제한시간 2~3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 혹은 1분 1회만을 부여하는 추세이고 시간을 더 줄이는 경우도 많다.] 이렇게 개인당 제한시간이 8시간이면 대국자가 2명이므로 8시간 x 2 = 기본 16시간에, [[초읽기]]의 존재 때문에 한 판에 20시간을 넘어가는 경우가 상당한데, 이런 경우 나오는 것이 봉수다. 보통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먹을 때 혹은 그날의 대국을 중지하고 다음날 연장해서 진행하기로 할 때 한다. 봉수의 통보가 오면 해당 수를 둘 대국자는 해당 수를 [[바둑판]] 위에 두지 않고, 밀봉된 봉투에 들어가는 기보에 상대방이 모르도록 수를 표시하게 된다. 이후 이 봉투는 심판(입회인)이 가져가 금고에 넣어서 보관하고, 다시 대국이 속개될 때 심판이 이걸 개봉하여 그 수를 바둑판 위에 두게[* 심판이 해당 수가 어디에 놓일지를 직접 말하고 두 대국자에게도 확인차 보여준다.]된다. 이는 쉽게 말하자면 '속개할 때 첫 수를 어디에 둘지 [[안알랴줌]]' 정도 되겠다. 국제 [[바둑 기전]]에서도 봉수가 진행되는 기전이 딱 하나 있다. 바로 [[응씨배]]. 응씨배는 공식적인 점심시간이 60분 주어지기 때문에, 점심시간 직전에 봉수를 한다. 점심시간이 있는 국제 바둑 기전 중 [[삼성화재배]]는 점심시간이 필하다면 개인의 시간을 사용하면서 밥을 먹고 와야 하기 때문에, 상대방한테 자신의 수가 노출되는 [[리스크]]가 있다. 다만, 삼성화재배는 '''한 명이 밥 먹으러 가면 다른 한 명은 밥을 먹으러 가지 못하는''' 방법으로 견제를 한다. == 여담 == 바둑에서는 [[팻감|상대가 무조건 받아야 하는 수]]가 존재하기 때문에, 그러한 수를 봉수로 두고 다음다음 수를 대국 속개시까지 연구하는 전략이 가능하다. 하지만 이 전략은 자주 쓰이지 않는데, 이는 일본의 바둑기사 대부분이 이것을 비매너로 보고 있기도 하며, 팻감을 나중에 시간연장책 등으로 더 유용하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. 체스에서는 인공지능 체스 분석 등의 이유로 이미 95년부터 어드전이 폐지되었다. 이는 오늘날 바둑. 쇼기에서도 봉수를 폐지하자는 근거 중 하나로 쓰인다. 아무리 다음 수를 연구하는게 허용된다지만 [[바둑/인공지능|인공지능 바둑]]의 기력이 인간 최고수를 압도적으로 능가한 시점에서 2일차 대국은 사실상 인공지능이 불러준 '모범답안'을 어느쪽이 많이 외워 오는지 싸움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. == 관련 문서 == * [[바둑]] * [[쇼기]] [각주] [[분류:바둑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