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목차] == 개요 == 가정요리 중 하나며 [[6.25 전쟁]] 이후 제대로 된 반찬마련도 쉽지 않던 시절, [[주한미군]]부대에서 흘러나온 버터를 밥에 비벼먹어보니 의외로 맛이 있어서 만들어 먹었다더라는 유래가 있다. 일반 가정에 햄과 소포장 맛김과 참치 통조림이 널리 보급된 시기가 [[1980년대|80년대]]다 보니, 단백질과 지방 섭취량이 아주 적던 [[1970년대|70년대]][* 1970년 기준으로 열량의 90%정도를 식물성으로 섭취했다고 한다. 대략 2000년대의 북한과 비슷한 수준인데 그래도 섭취 열량은 북한보다 많았다. 다만, 그때 한국이나 지금 북한이나 식물성 칼로리에는 콩도 포함되므로 "90%가 탄수화물과 당이고 단백질과 지방으로 섭취하는 칼로리가 합계 10%밖에 안 됐다"고 오해하면 안 된다.]까지는 은박지 포장된 가염버터 한 조각(요즘 냉장고 얼음크기나 조금 작은 크기를 생각하면 된다)에 따끈한 밥을 비빈 것이 영양면에서 도움이 되었다. 다만, 그 때나 그 이후나 제대로 된 음식으로 대접받은 적은 없다. 지금으로 치면 자취생의 [[달걀밥|날계란+간장+밥]]이나 고추장+밥 정도로 형편상 그렇게도 먹고 살았지 하는 취급. [[일본]]에도 버터라이스라는 이름의 유사한 음식이 있다. [[일본]]식 비빔밥의 일종으로 취급되며, 밥 안에 버터를 얹고 간장 한두방울 떨어트려서 먹는다고 한다. 다만 일본인들은 전통적으로 밥에다 이거저거 섞어서 비벼 먹는 습관이 없어선지 대체로 비비진 않고 밥의 온도에 녹은 [[버터]] 일부를 밥과 함께 떠서 먹는 듯. 아래 링크되어 있는 영상에서 보듯이 [[심야식당]]에서도 에피소드로 나온다. [[고추장]]과 [[참기름]]을 베이스로 한 [[비빔밥]]의 매콤한 맛과는 달리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며, 주재료 중 하나가 버터라 그런지 먹어보면 상당히 매끄럽게 목구멍 속으로 넘어가는 걸 느낄 수 있다. 흔히 말하는 목구멍에 기름칠한 듯한 느낌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간다. == 조리법 == 만드는 방법은 극히 간단하다. [youtube(zTI5MHpWqW8)] 1. [[밥]]에 [[버터]] 한조각(밥 분량의 1/6 정도)을 얹는다 1. [[간장]][* 변종으로 일반 간장 대신에 양념간장을 쓰기도 한다.]을 밥 분량을 가늠해 한 숟갈에서 두 숟갈 정도 붓는다. 이 때 집에 굴소스가 있다면, 간장과 [[굴소스]]를 1:1로 넣어 풍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. 맛의 차원이 달라진다.굴소스가 없다면 다시다를 1/3넣자. 1. 비빈다. 1. [[참 쉽죠?|끝.]] 1. 그 밖에 날계란, [[계란프라이]], [[치즈]] 등을 섞어서 먹는 경우도 있지만 '''기본은 밥+버터+간장뿐.''' 나머지는 선택사항이다. [[먹짱]]에서는 스테이크 2kg을 먹는 대결에서 주인공이 중간에 남은 쌀밥을 처리할 때 이렇게 해서 먹는다. 스테이크 위에 올라간 버터가 녹아서 그릇에 남는 것을 이용해 [[스테이크]]를 절반쯤 먹은 다음 밥을 얹고 간장을 뿌려 잘게 썬 스테이크와 함께 비벼 먹은 것. [[마인탐정 네우로]]에서 [[카츠라기 야코]]는 버터와 간장의 조합은 천하무적이라면서 이 둘만 있다면 '''[[콘크리트]]도 먹을 수 있을 거라고 자기 입으로 말했다.'''[* 사실 이건 실제 요리에서도 마찬가지다. 웬만한 흰살 [[생선]]이나 고기는 버터를 녹여서 구운 다음에 간장으로 간을 해서 먹으면 동양인 입맛에 딱이다.] 정철연이 잘 만들며 [[마린블루스]]에서 언급. [[맛의 달인]]에서는 창피한 요리 중 하나로 나왔다. 외모가 정말 뛰어난 커플이 서로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못해 고심하는 에피소드였는데, 커플끼리 서로 창피한 요리를 내자 둘이 더 마음을 여는 줄거리이다. 버터 간장 비빔밥은 여자측이었으며, 남자측의 요리는 밥에 소스만 끼얹어서 비벼먹는 '밥소'였다. [[응답하라 1988]]에서 [[김정봉(응답하라 1988)|김정봉]]이 마요네즈+'''마가린'''+설탕+밥을 마구 비벼 먹는 씬이 등장한다. == 이모저모 == 이런저런 먹거리가 풍부하게 늘어난 요즘에는 잘 안 해 먹는 듯 하지만, 레시피 자체가 워낙 간단한 관계로 후세에도 자동 전승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요리. 다소 비싼 버터 대신 [[마가린]]을 넣어도 거의 똑같은 맛을 즐길 수 있다. 사실 버터도 마가린도 없으면 그냥 밥에 [[참기름]]을 살짝 넣고 간장뿌려 먹어도 의외로 상당히 비슷한 맛이 난다. 요리에 버터나 마가린을 쓰는 일이 많지 않은 일반 가정에서는 오히려 참기름을 넣는 쪽이 일반적. [[군대]]에서 [[짬밥]]도 [[PX]]식품도 질려버린 고참병들이 종종 먹곤 한다. 배달 음식점 중에는 장조림버터비빔밥이라고 약간 진화된 형태의 음식을 파는 곳도 있으며(장조림+버터+밥+날계란 노른자+날치알) 매콤한 찌개나 김치 같은 반찬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. 제주도에 있는 어느 식당에는 전복돌솥비빔밥에 --버터--마가린과 간장을 비벼먹는 메뉴도 있다. 버터의 느끼함이 부담스럽다면 참기름을 넣은 쪽이 입맛에 맞을 수도 있다. 간장이 싫다면 [[고추장]]을 넣어도 괜찮다. 특히 고추장을 직접 담가 먹는 시골에서는 보리밥에다가 장독대에서 고추장 한 숟가락을 떠 와서 참기름 반 숟가락에 김을 살짝 부숴뜨려 넣고 비벼먹으면 꿀맛이다. 그리고 단 맛을 좋아한다면 간장을 맛간장이나 데리야키 소스로 대신해도 나쁘지 않다. 집에 버터가 없거나 느끼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깨소금을 밥에 비벼도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질척거리지도 않기 때문에 [[주먹밥]]으로 응용할 수도 있다. [[땅콩버터]]를 넣는 경우도 있는데 괴악해 보이지만 의외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라고 한다. 주로 대만, 홍콩 쪽 레시피 중에 이렇게 응용하는 경우가 많다. 또한 마지막에 김가루나 깨소금을 뿌리면 완전체가 되며 짭짤한 맛과 고소한 맛이 극대화된다. 자매품으로는 [[마요네즈]] [[비빔밥]]이 있으며 제조법은 위의 버터를 마요네즈로 바꾸기만 하면 끝. 가톨릭 수도회에서 즐겨먹는다고 하며 [[마요라]]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[[한솥]]의 치킨 고명을 뺀 치킨마요라고 생각하면 똑같다. == 관련 문서 == * [[야매요리]] [[분류:비빔밥]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