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[분류:스타 트렉/기술]][[분류:가공의 기술]] [목차] == 개요 == Replicator. [[스타 트렉]] 세계관에 등장하는 기계. [[https://en.m.wikipedia.org/wiki/Communicator_(Star_Trek)|커뮤니케이터]], [[트랜스포터]]와 함께 스타 트렉 시리즈를 대표하는 [[삼신기]] 중 하나이다. 직역하면 '복제기'지만 [[한국]] 스타 트렉 팬덤에서는 이 기구의 역할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'물질재조합장치' 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. == 역사 == 스타트렉 시리즈에 등장한 것은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(The Next Generation, TNG) 시리즈에서이다. TNG에서 보이는 것 같은 다목적 재조합장치는 비교적 최신 기술로, 진정한 재조합장치가 등장하기 전까지 과도기적인 기술이 몇 차례 등장하였다. 인류가 우주로 막 나가던 시기(ENT)에서는 단백질재배열장치(Protein Resequencer)라 하여 단백질을 주된 구성요소로 하는 음식(고기나 아이스크림 등)을 만들어내는 수준에 그쳤고, 23세기(TOS)에서는 음식 합성기(Food Synthesizer)로 드디어 음식을 종류를 가리지 않고 마음대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.[* 그런데 음식 합성기로 특정한 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자료 테이프나 [[플로피디스크]]처럼 보이는 외부 저장 장치를 통해 디스켓을 바꿔 끼우듯 넣어줘야 했다. 50년이 다 되가는 세월이 느껴진다.] == 원리 == [[원자]]의 재배열을 통해 물체를 만들어 내는 장치이다. 그 기본이 되는 최소한의 질량, 그리고 재배열에 필요한 [[에너지]]가 있어야 하지만 재료는 원자 상태로 보관할 수 있고 재료를 싣고 다니는 것에 비하면 거의 고생 안 하는거나 다름없다. 식량이나 생필품 같은 것부터 각종 장비, 자재에 이르기까지 [[컴퓨터]]가 원자의 배열을 기억하고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으며, 물체의 복잡성에 따라 만들어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달라진다. 극중에서는 작은 물건만 만드는 장면만 나오지만 큰 물건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. [[TNG]]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민감한 특수장비를 만들어 내기 위해 며칠이 걸리는 경우도 등장했다. [[DS9]]에서는 산업용으로 쓰이는 대용량 재조합 설비에 대한 언급도 등장한다. == 파급 == 이 장치로 인해 스타 트렉 세계관에서의 [[인류]]의 생활은 그야말로 극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며, 사실상 [[과학]]을 빙자한 [[마법]]이나 다름없는 기술을 쓰는 셈이 되었다. 모든 연방 거주민들이 재조합장치를 통해 원하는 물건은 무엇이든 만들어낼 수 있게 되면서 연방은 물질적인 가치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오로지 적성과 정신적인 성취감을 추구하여 살아가는 이상적인 사회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. 오로지 이런 모습을 강조할 목적으로 [[냉동수면]]에서 깨어났다가 자신의 모든 재산이 휴지 조각이 되었다며 [[멘붕]]하는 자본가가 출연하기도 했다. (TNG S1E26 "The Neutral Zone") 금속과 귀금속, 지폐도 에너지와 재조합 패턴만 있으면 무한정 복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 세계에서 물질로 된 화폐는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다. 이런 변화에 걸맞게 연방처럼 아예 화폐 개념을 없애는 새로운 경제 체제를 채택하거나, 재조합이 불가능한 [[페렝기#s-2|라티넘(Latinum)]]이라는 귀금속을 주된 물질 화폐로 사용한다. [[홀로그램실]] 같은 시뮬레이션에서 먹고 마시는 음식 역시 재조합으로 만들어서 구현한다. 후기 시리즈에 가면 인류가 당연히 쓰고 있는 이런 편리한 도구들을 쓰지 못하면 사람들이 얼마나 [[멘붕]]으로 치닫는지 보여 주기도 한다. == 한계 == 워낙 만능도구라서 이게 있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 많아지므로 등장해도 비중이 크지 않거나 제한을 걸어놓은 경우가 대부분이다. 이 시대에도 [[전투식량]]은 여전히 맛이 없는지 먹는 등장 인물은 모두 불평불만을 하면서 처절함을 강조한다. 그냥 압착한 과일 페이스트처럼 생겼는데 맛 없게 만드는 것도 솔직히 능력이다. --[[영국 요리]]?-- 사실 [[비상식량]] 항목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지만, 너무 맛있어서 평소에 저장식을 다 먹어버리면 비상시에 생명유지를 위해 먹을 수 있는 저장식량이 아예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맛없게 만드는 경우가 많긴 하다. [[생명체]]를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. 생명체를 이루는 복잡한 유기 분자들을 토씨 하나 안 틀리고 합성할 만큼 정교하지는 못하기 때문. 생명체를 복제하는 기술은 높은 기술 수준을 가진 몇몇 외계 종족들이나 가지고 있는 정도이다.(트랜스포터와 레플리케이터는 물체를 조합할때 해상도 수준이 다르다. 다만 [[테크 레벨/겁스 4판|겁스의 TL12]]에 나오는 같은 이름의 장비는 이 제한이 없는데, 겁스에서는 생명체와 기계의 간극은 TL11에서 이미 없어지기 때문.) 비슷한 이유로 [[음식]] 역시 제 맛을 완벽하게 복제하지는 못한다. 인공적으로 합성된 식품은 현실 세계의 인스턴트 식품보다 조금 더 나은 대접을 받는 정도. 특히 생식을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는 [[클링온]]들은 음식을 복제하는 행위 자체를 야만적이라 무시하고 들어간다. 중요한 행사를 대비해 복제된 음식이 아닌 진짜 음식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다. [[장 뤽 피카드]] 함장의 말에 의하면 [[캐비어]]와 [[와인]] 둘다 재조합으로는 원래 맛을 낼수가 없어 귀한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진품을 갖고 다닌다고 한다.[* 단, TNG쯤 되면 이미 동물 애호 사상도 정점에 달해 [[가축]]을 사육조차 하지 않는다고 나오는데 캐비어는 어떻게 구하는지…일종의 [[설정구멍]]이라고 봐야 할 듯.--이 시대의 기술수준이면 세포배양기술 정도야 있겠지.--] 이 장치가 있다고 [[연금술(강철의 연금술사)|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아니다.]] 위에도 언급한 것처럼 원자의 재배열을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며, 에너지는 [[공짜]]가 아니기 때문. == 유사 장치 == === SF === 이런 류의 개념은 이미 1929년에 [[코난 도일]]의 SF 모험 소설 [[마라코트 심해]]에서 같은 원리의 장치가 등장했고, 현대 SF에서의 개념은 [[폰 노이만]]이 1940년대에 개념을 완성한 유니버설 컨스트럭터를 기반으로 한다. 이외에 [[데이어스 엑스]] 같은 SF물에도 많이 등장한다. [[큐티하니]]의 '공중원소고정장치' 라는 것과, [[폴아웃: 뉴 베가스]] [[Dead Money]]의 '[[시에라 마드레 자판기]]'도 이것과 아주 유사하다. === 현실 === 현실의 [[3D 프린터]]가 이 장치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. 아직은 3D 프로토타입 제작에 쓰는 수준이라 기술적으로 갈 길은 멀다. 반면 문제점은 벌써부터 드러나고 있다. 무기를 만들어 문제가 되는 점은 DS9에서 다룬 바 있다.[* 3기 7화에서는 기지 방어용 무인 디스럽터를, 5기 26화에서는 기뢰에 탑재되어 하나를 터뜨리면 둘이 복제되는 자가 복제 어뢰를, 7기 13화에서는 [[트랜스포터]] 기술이 적용되어 장애물을 무시하는 소총(TR-116)을 복제하였다. 특히 TR-116 소총은 설계도 자체가 기밀로 묶여있었음에도 장교가 복제하여 무고한 민간인과 장교를 살해하는 데 악용되었다.] 그밖에도 3D 프린터에서는 [[지적재산권]] 침해 문제가 불거졌는데, 이에 대해선 스타 트렉 시리즈에서 다루지 않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