{{{+1 滿殿春}}} [목차] == 개요 == 분명히 교사들이 가르치기는 하지만 '''수능에 [[검열삭제|나올 리가 없다]]'''고 생각하는 작품.~~하지만 모년 모월 고2 [[전국연합학력평가]]에는 나온 적이 있다.~~ 이 경우는 말 그대로 '학력평가'라서 '이제까지 교과서로 얼마나 배웠나보자' '평가'하는 것이므로 만전춘이라 해도 교과과정 내 해석이면 출제 못할 이유는 없다. 수능의 경우 '대학에서 공부(수학)할 능력이 있는지' 보는 거라 출제 방향성이 다르고, 출제진이 굳이 이런 걸 내서 논란을 부르진 않을 듯하다. 대학 입시에 아무리 교과서 고려가요라도 대놓고 섹스 어필을 하면 좋게 볼 학부모가 없을 터(...) [[고려가요]](高麗歌謠)중 하나. 작자와 지어진 시기는 미상이며 <악장가사(樂章歌詞)>와 <시용향악보(時用鄕樂譜)>에 실려 전해져 오고 있다. 가락은 복원되어 있으나 가사 배치가 완벽하게 복원되지 않은 상태다. 이 시는 한 개의 시가로 보기 보다 여러 개의 다른 시가들을 맞추어 하나의 시가 형태로 발전된 것이다. 그 증거로는 첫째, 셋째, 네째 연은 표기 방법이 우리말식으로 지어져 있지만, 둘째와 다섯째 연은 한자어투가 많은 것을 알수가 있기 때문이다. 게다가 [[정과정]]의 한 구절인 '''넉시라도 님과 함께'''와 '''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'''가 버젓이 들어가 있기도 하고...--표절?--[* 사실 이런 경우는 당대에 유행하던 구절이 별 의미 없이 들어가는 경우로 종종 있는 일이어서, [[정석가]]와 [[서경별곡]]에는 아예 '''구스리 바회에 디신달/긴잇단 그츠리잇가/즈믄 해를 외오곰 녀신달/신(信)잇단 그츠리잇가'''라는 똑같은 연이 들어가 있기도 하다.] 형식은 전 5연의 분절체로 쓰여져 있으며[* 결사를 포함해 6연으로 보기도 한다.] 남녀간의 사랑을 담은 고려 속요다. 1연의 에로티시즘적인 성격을 보아 고려시대의 성문화에 대해 알수가 있으며 전체적인 노래가 남녀의 애정을 진솔하게 나타내어 『[[쌍화점]]』, 『이상곡』과 더불어 고려 속요 중 남녀상열지사의 대표작으로 꼽는다[* 이것저것 다 고려해도 1연의 수준이나 의미는 다른 연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이다.].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큰데, 4음보 율격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해서, 전형적인 고려가요라기 보다는 이후의 [[시조(문학)|시조]]의 배경이 된 것으로 이해하는 입장도 있을 정도이다.[* 시조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설이 없어서, 그 외에도 무가 기원설, 정읍사 기원설, 향가 기원설, 한시번역 기원설 등이 존재한다.] == 전문 == === 원문 === [[파일:만전춘별사.png]] === 풀이 === >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와 >님과 나와 어러 주글만뎡 >어름 우희 댓닙자리 보와 >님과 나와 어러 주글만뎡 >정(情)둔 오날밤 더듸 새오시라 더듸 새오시라 > >경경(耿耿) 고침상(孤枕上)애 >어느 자미 오리오 >서창(西窓)을 여러하니 >도화(桃花)난 발(發)하두다 >도화(桃花)난 시름업서 소춘풍(笑春風)하나다 소춘풍(笑春風)하나다 > >넉시라도 님을 한데 >녀닛 경(景) 너기다니 >넉시라도 님을 한데 >녀닛 경(景) 너기다니 >벼기더시니 뉘러시니잇가 뉘러시니잇가 > >올하 올하 >아련 비올하 >여흘란 어듸 두고 >소해 자라온다 >소콧 얼면 여흘도 됴하니 여흘도 됴하니 > >남산(南山)애 자리보와 >옥산(玉山)을 벼어누어 >금슈산(錦繡山) 니블 안해 >샤향(麝香)각시를 아나 누어 >약(藥)든 가삼을 맛초압사이다 맛초압사이다 > >아소 님하 원대평생(遠代平生)애 여힐 살 모라압새 === 현대어 해석 === >얼음 위에 댓잎 자리[* 댓잎 자리 : 대나무 잎으로 만든 돗자리] 펴서 >[[복상사|그대와 내가 얼어 죽더라도]] >얼음 위에 댓잎 자리 펴서 >그대와 내가 얼어 죽더라도 [* 고대 한국어와 중세 한국어에서 '어르다' 혹은 '얼우다'라는 동사는 남녀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었는데, 이를 의도하고 '얼다'라는 표현을 중의적으로 써서 언어유희를 했다는 설도 있다. 죽음보다 강한 사랑에 대한 열정과 정욕을 나타낸다. 이 노래 말고도 고려가요에서는 '얼었다가 녹는다'는 표현이 성관계를 은유하는 맥락으로 쓰인 경우가 많다.] >정든 오늘 밤 더디 새소서, 더디 새소서. > >뒤척뒤척(근심어린) 외로운 침상(잠자리)에 >어찌 잠이 오리오 >서창을 열어젖히니 >복숭아꽃 피어나도다 [* 도화(挑花), 요염한 여성.] >복숭아꽃은 근심이 없이 봄바람에 웃는구나 봄바람에 웃는구나.[* 도화와 바람을 피며 봄바람을 즐기는 임과 화자와의 대조를 통해 화자의 외로움을 부각시킨다.] > >넋이라도 그대와 함께 >지내는 모습 그리더니 >넋이라도 그대와 함께 >지내는 모습 그리더니 >어기시던 이 누구였습니까 누구였습니까[* 직설적이고 비시적인 표현이지만 시적 감동은 크다.] > >오리야 오리야 >어린(어리석은) 비오리야 [* 해당 연에서 오리는 수컷 오리를 상징한다. 성이 폐쇄되었을 때 다른 여자에게 향하는 바람둥이 남성을 상징한다.] >여울일랑 어디 두고 >못(沼)에 자러 오느냐 >못이 얼면 여울도 좋거니 여울도 좋거니 [* 순 우리말로 여울은 흐르는 물을 뜻하며 개방적이고, 음란하며, 자유로운 여성을 상징한다. 못(沼, 소)는 성적인 폐쇄, 순결을 고집하는 여성을 상징한다.] > >남산에 자리 보아 >옥산을 베고 누워 [* 옥같이 깨끗하고 하얀 배개.] >금수산 이불 안에 >사향 각시를 안고 누워[* 음란함을 강하게 하는 소도구] >약 든 가슴을 맞추옵시다 맞추옵시다 [* 약(藥)] > >아! 그대여 평생토록 헤어질 줄 모르고 지냅시다 [[분류:고려가요]]